동물농장 (초판 완역본) - 세계교양전집 12 (개정판)

동물농장 (초판 완역본) - 세계교양전집 12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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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혁명이 본질을 잃고 변질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우화
정치권력의 부패와 평등의 모순을 담은 풍자소설
장원농장의 동물들은 늙은 수퇘지 메이저의 연설, 왜 동물들은 최소한의 음식을 얻어먹으며 평생인간을 위한 노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울분의 연설을 들으며 한마음으로 격분한다. 그리고 배고픔을 참지 못한 어느 날, 반란을 일으켜 ‘동물농장’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다.
똑똑한 돼지들을 중심으로 ‘동물농장’은 그들만의 유토피아를 세우는 데 성공하지만, 어느 날부턴가 돼지들의 당연하지 않은 특권이 당연한 듯이 침투하고, 돼지들은 매번 말장난 같은 설득과 위협으로 자신들의 특권을 정당화한다.
이후 돼지들 사이의 분열, 하나의 ‘지도자’ 탄생 이후 동물들은 예전 인간의 지배하에 있었을 때보다 더 높은 강도의 노동과 시달리지만, 불만을 제기하거나 전체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보이는 동물들은 좋은 본보기로 제거당하며, 혁명의 초심을 잃고 타락해버린 돼지들은 마침내 그렇게도 적대시하던 인간의 모습을 닮게 되는데….

인간의 지배에서 벗어나 동물들로만 구성된 이상 사회를 건설하지만 점차 변질되어 가는 모습을 그린 조제 오웰의 대표 풍자소설 《동물농장》은 구소련의 역사를 재현하고 스탈린 독재 체제를 비판하지만 오늘날 어떤 사회, 어떤 권력 앞에도 적용할 수 있는 사회비판적 요소를 담고 있다.
저자

조지오웰

저자:조지오웰(GeorgeOrwell)
정치적글쓰기로20세기문학사에엄청난영향을미친작가이자'가장위대한영국작가'중하나로손꼽히는작가.조지오웰은간명한문체로계급의식을풍자하고사회의부조리를고발하는데탁월하였으며사회주의자이자반파시스트주의자로서치열하게글을쓴소설가이자언론인,비평가다.본명은에릭아서블레어(EricArthurBlair)로1903년6월25일영국령인도의벵골주모티하리에서태어났다.
어린시절영국으로돌아와명문기숙학교세인트시프리언스를거쳐상류층자제들이다니는이튼스쿨에장학생으로진학한다.이후대학진학을포기하고버마에서5년간제국경찰로근무했으나영국제국주의의실체에환멸을느끼고사직한다.이시절의경험이『버마의나날』(1934)에잘녹아있다.
작가가되기로결심하고파리와런던에서빈민과노숙자들의생활을몸소체험하며첫작품『파리와런던의부랑자』(1933)를쓰고,'조지오웰'이라는필명으로발표한다.이후『신부의딸』(1935)과『엽란을날려라』(1936)등사회부조리를고발하는작품을꾸준히발표하며작가로서의입지를다진다.
1936년스페인내전이발발하자파시즘에맞서싸우기위해자원하여스페인통합노동당의용군으로싸웠다.이때의경험을『카탈루냐찬가(HomagetoCatalonia)』(1938)에담았고,이때부터조지오웰은정치적인성향이짙은작가로알려지게된다.
1938년폐결핵을진단받고모로코에서요양을했으며,건강을회복한후『숨쉴곳을찾아서』(1939)를출간한다.다시영국으로돌아와1941년영국BBC에입사하여2년동안라디오프로그램을제작하기도했다.1945년러시아혁명과정을풍자한정치우화『동물농장』을출간했으며,이책으로그는일약세계적으로주목받는작가가되었다.1946년스코틀랜드서해안에있는주라섬에머물며집필에만전념하였고인간의본성을위협하는전체주의를비판한또다른걸작인『1984』(1949)를완성했다.지병인결핵이악화되어1950년1월21일46세를일기로숨을거둔다.

역자:윤영
서울대학교미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고고미술사학과를수료했다.옮긴책으로는《거의모든순간의미술사》,《니콜라스니클비》,《작은도릿》,《위대한유산》,《어려운시절》,《데이비드코퍼필드》,《크리스마스캐럴》,《두도시이야기》,《황폐한집》,《암호클럽》시리즈,《세계문화여행:일본》,《세계문화여행:홍콩》,《혼자서떠나보겠습니다》,《누가뭐래도해피엔딩》,《너에게말해주고싶어》등다수가있다.

출판사 서평

모든동물은평등하다.
하지만어떤동물은다른동물보다더평등하다!

전체를위한혁명이소수를위한특권으로
변질되어가는과정을그린조지오웰의걸작우화

인간의속박에서벗어나혁명을이루고‘동물농장’이라는이상사회를건설한동물들.

‘모든동물은평등하다’는전제아래그들의혁명은모두의행복을충족시키는듯싶지만,어느날부터평등을위해불가피하다는특권들이조금씩생겨난다.배고픔과채찍으로부터해방된사회,모두가평등하고자신의능력에맞게일하며,강한자들이약한자들을보호해주는사회를꿈꾸던동물들은변질되어버린특권세력에시나브로의식을지배당하여자신의의견을말하지못하고,동물이동물에게학살당하며,인간의지배아래있던시절보다못한삶을이어나가면서도자신들의유토피아를이루었다는착각에서벗어나지못한다.

불평등이더욱심해질때마다느끼게되는묘한불편함.그럼에도그순간에그들은왜침묵을선택했을까?자신들의눈을가리고입을막는권력의장치들에어쩌면그대로넘어가버렸을까?그리고과연우리는그들의이런무지와어리석음을마냥비웃을수있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