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읽는 일리아스 : 호메로스가 들려주는 신과 영웅의 전쟁이야기

처음읽는 일리아스 : 호메로스가 들려주는 신과 영웅의 전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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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울대생들의 필독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역사는 신화가 되었고, 신화는 역사가 되었다.”
서양 인문학의 뿌리가 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오디세이아와 함께 궁극의 서사시로 시대를 초월하여 최고의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 인간의 지극히 본능에 충실했던 선택, 그러나 그 결과는 한 왕국의 운명을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신과 인간이 얽혀 복잡하게 전개되는 고대 그리스와 트로이아의 전쟁 이야기

일리아스는 영웅의 고통에 관한 이야기다. 분노에 휩싸여 자신을 야만적인 짐승의 수준으로 만들고, 결국 극악무도한 구렁텅이로 떨어뜨리는 영웅의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똑같은 고통, 상실에 대한 이 똑같은 격렬한 감정은 궁극적으로는 아킬레우스를 가장 높은 인간성과 인본주의적 영역으로 끌어올려 영웅적인 자아 인식의 순간에 야만적인 분노가 사그라지도록 만든다. 일리아스의 마지막 장면에서 타인이자 가장 증오하는 적의 고통을 알아차리기 시작하며 아킬레우스는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분노는 끝났다. 그리고 이야기도 끝났다.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는 무려 24권 1만 5,000행에 이르는 방대한 서사시로 이 전쟁을 노래했다. 지금 호메로스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가 여러분을 고대 트로이아로 안내할 것이다.
저자

양승욱

저자:양승욱
신화학자.교육자,동서신화연구소소장.동서양의신화와고전을주제로다양한연구와저술활동을하면서후진양성을위한교육에도힘을쏟고있다.그동안그리스로마신화,표준국어대사전,중국어사전,음악의역사,삼국지,교과서등다수의출판기획및저술작업에참여했다.지금은동서양의고전을새롭게해석하는작업과함께,국내외지자체와협업을통한문화콘텐츠연구와개발에도열정을쏟고있다.저서로『존재하지않는것들의세계사』,『지금시작하는그리스로마신화』,『잠들기전에읽는인문학365』,『지금시작하는일리아스』,『처음읽는오디세이아』,『보이지않는이웃들』,이있다.

목차

들어가는글4
주요등장인물10
서장운명의황금사과가던져지다17

1부아킬레우스의분노
제1장두영웅의불화44
제2장아가멤논의꿈57
제3장파리스와메넬라오스의대결69
제4장깨어진약속82
제5장신에게도전한디오메데스92
제6장부인과작별하는헥토르110

2부불타오르는트로이아전쟁
제7장헥토르와아이아스의대결122
제8장트로이아편에선제우스132
제9장화해를거부하는아킬레우스144
제10장야간원정159
제11장아가멤논의활약173
제12장헥토르의공격187
제13장포세이돈의도움195
제14장헤라의유혹212
제15장그리스군의위기225

3부아킬레우스와헥토르의대결
제16장파트로클로스의죽음244
제17장시신쟁탈전262
제18장아킬레우스의분노271
제19장아가멤논과아킬레우스의화해284
제20장아킬레우스의용맹294
제21장신들의전쟁303
제22장헥토르의죽음314
제23장파트로클로스의추모경기323
제24장헥토르의장례식333

맺음글344
도판목록348

출판사 서평

호메로스가들려주는신과영웅의전쟁이야기

알렉산드로스대왕이일리아스를침대머리맡에두고읽었다는이야기는유명하다.스승아리스토텔레스의영향도있지만그는영웅아킬레우스에게서자신의분신을찾았다는점은쉽게이해할수있다.
일리아스란말은트로이의성을의미하는일리오스에서유래한것으로‘일리오스의이야기’라는뜻이다.기원전8세기경에구전으로성립되고,기원전6세기경에문자로기록되었다고한다.그리스영웅들이10년간의전쟁끝에트로이성을함락시킨다는전설적인이야기‘트로이전쟁’을배경으로한다.말하자면당시구전으로내려오는영웅신화와전설을바탕으로호메로스가상상력을동원하여‘일리아스’를지은것이다.
트로이전쟁은고대에세계제패를둘러싼동서양의첫세계대전이라고할수있다.‘일리아스’는트로이전쟁의전설과신화를배경으로영웅전사의상징인그리스의무장아킬레우스의분노와복수를중심축으로10년에걸친트로이전쟁중에서마지막50일동안의이야기를다루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