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내 몸이 기억하는 곳, 내 마음이 그리는 곳은 어디일까?
산골 소년 찬이의 짠내 가득 서울 상경기!
아롱아롱 들꽃과 나무 열매 피어나는
정다운 품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는 이야기
산골 소년 찬이의 짠내 가득 서울 상경기!
아롱아롱 들꽃과 나무 열매 피어나는
정다운 품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는 이야기
산골의 작은 집에 아침이 오면
이른 새벽부터 장대비가 쏟아져요. 초록빛 여름과 함께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왔어요. 이맘때 산골의 아침은 적막한 듯 분주해요. 보금자리를 찾아 바삐 날아오르는 새들의 날갯짓 소리가 들려오고, 구수하게 익어 가는 옥수수 냄새가 집안 가득 퍼져요. 할머니가 매일 부지런히 텃밭에서 정성스레 키운 옥수수와 감자, 싱싱한 채소를 한 바구니 가득 채워 오셨지요. 찬이는 툇마루에 앉아 비에 젖은 산자락을 가만 바라보아요. 할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갓 삶아 김이 폴폴 나는 옥수수도 나누어 먹어요. 소박하지만 참 행복해지는 맛… 찬이가 정말 좋아하는 맛이에요.
찬이와 할머니는 산골 깊은 곳에서 둘이 살고 있어요. 찬이는 할머니만큼이나 이곳이 참 좋아요. 집 밖을 나서면 자연이 찬이의 친구가 되어 주거든요. 숲길을 걸으며 도랑에 사는 가재나 송사리와 물놀이를 하고 여러 풀잎과 버섯들, 메뚜기와 인사를 나누며 뒷산을 누벼요. 지천에 널린 열매들을 따 먹으며 새들의 노랫소리를 듣다 보면 하루가 훌쩍 저물곤 하지요.
비가 그친 후 숲길을 걷다 보면 나뭇잎 위로 툭툭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며 부지런히 날아다니는 새소리,
도랑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더없이 정겹고 사랑스럽다._본문 13쪽
이른 새벽부터 장대비가 쏟아져요. 초록빛 여름과 함께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왔어요. 이맘때 산골의 아침은 적막한 듯 분주해요. 보금자리를 찾아 바삐 날아오르는 새들의 날갯짓 소리가 들려오고, 구수하게 익어 가는 옥수수 냄새가 집안 가득 퍼져요. 할머니가 매일 부지런히 텃밭에서 정성스레 키운 옥수수와 감자, 싱싱한 채소를 한 바구니 가득 채워 오셨지요. 찬이는 툇마루에 앉아 비에 젖은 산자락을 가만 바라보아요. 할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갓 삶아 김이 폴폴 나는 옥수수도 나누어 먹어요. 소박하지만 참 행복해지는 맛… 찬이가 정말 좋아하는 맛이에요.
찬이와 할머니는 산골 깊은 곳에서 둘이 살고 있어요. 찬이는 할머니만큼이나 이곳이 참 좋아요. 집 밖을 나서면 자연이 찬이의 친구가 되어 주거든요. 숲길을 걸으며 도랑에 사는 가재나 송사리와 물놀이를 하고 여러 풀잎과 버섯들, 메뚜기와 인사를 나누며 뒷산을 누벼요. 지천에 널린 열매들을 따 먹으며 새들의 노랫소리를 듣다 보면 하루가 훌쩍 저물곤 하지요.
비가 그친 후 숲길을 걷다 보면 나뭇잎 위로 툭툭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며 부지런히 날아다니는 새소리,
도랑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더없이 정겹고 사랑스럽다._본문 13쪽
찬이와 할머니 - 고래뱃속 창작동화 15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