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와 친구들 : 여름 이야기 - 고래뱃속 세계그림책 23 (양장)

루시와 친구들 : 여름 이야기 - 고래뱃속 세계그림책 23 (양장)

$14.50
Description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작가의 손끝에서 피어난
여름이라는 낙원

오늘도 정말 멋진 하루가 될 거야,
우리가 함께 이 계절의 선물을 누릴 수 있다면

우리, 이 여름을 함께 나누어 먹자
어느 여름날, 루시는 달콤한 딸기 빵을 정성스럽게 감싼 빨간 보따리를 어깨에 지고 어딘가로 향합니다. 두리번두리번, 무언가를 찾는 듯하더니 가뿐하게 나무 위에 올라 자리를 잡습니다. “아, 아름다워.” 눈부시게 푸른 여름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런 풍경과 함께라면, 루시가 가져온 딸기 빵의 맛은 더 환상적일 거예요. 이보다 더 바랄 게 없다고 생각할 때쯤··· 작은 생쥐 마르셀이 동그랗게 풍성한 나뭇잎 사이로 빼꼼, 고개를 내밉니다. “같이 앉아도 돼?” 그리고 바로 그때부터, 토끼 친구 레옹, 거북이 친구 도리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입니다. 처음 만나는 달팽이 친구, 아드리앙까지도요. 사랑하는 친구들 사이에 둘러싸여 서로의 음식을 다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루시는 생각합니다. 맛있는 것에 아름다운 계절의 풍경이 더해지면 완벽하지만, 거기에 그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야말로, 더 바랄 것이 없는 온전한 행복이라고요.
저자

마리안느뒤비크

저자:마리안느뒤비크MarianneDubuc
캐나다몬트리올퀘벡대학교에서그래픽디자인을공부하고,그림책을만들고있습니다.아이들의마음으로본엉뚱하고재미난이야기와귀엽고아기자기한그림으로전세계많은어린이들의사랑을받고있답니다.2011년‘독일청소년문학상’과‘메릴린베일리그림책상’최종후보로올랐으며,2014년에는『사자와작은새』로캐나다에서가장영예로운문학상인‘총독문학상’(일러스트부문)을,2016년에는『생쥐우체부의여행』으로‘캐나다퀘벡서점대상’과‘루스앤실비아슈워츠상’을,2018년에는『산으로오르는길』로‘몬트리올캐나다어린이문학상’을받았습니다.우리나라에소개된책으로는『그런데요,아빠』,『사자와작은새』,『난네엄마가아니야!』,『산으로오르는길』,『생쥐우체부의여행』,『자코의정원』,『모두모두한집에살아요』,『하나,둘,셋학교가자!』,『곰과바람의속삭임』,『니나와밀로』,『네차례야!』등이있습니다.mariannedubuc.com

역자:백지원
기억하는아주어린시절부터,기억이전의마음으로책과이야기를사랑해왔습니다.
그사랑으로숨을쉬고,그숨을함께나누면서더커다랗고깊은세상의마음을천천히알아가고싶다는생각을합니다.

출판사 서평

정말멋지지않니?
우리모두에게주어진이여름은

전세계에널리알려진그림책작가이자,자연과동물을주된소재로하여놀라울만큼풍성하고깊이있는이야깃거리들을우리에게선보여온마리안느뒤비크가이번에는그녀만의오롯한이상향을그려낸작품,『루시와친구들:여름이야기』로돌아왔습니다.이번책은그녀의전작들과무언가조금다릅니다.동물들이주된주인공이었던대부분의전작들과달리,사람인‘루시’가주인공으로나란히등장하기때문인데요.‘루시’라는인물은인간과동물,그리고지구위의모든크고작은존재들에게똑같이주어진‘자연’이라는축복을우리모두가함께공유하고있음을인지하는작가의세계관이투영된존재이면서동시에,작가자신이그려낸이상향속의분신인것처럼보입니다.그이상향이란,작은생쥐,귀여운토끼,지혜로운거북이와느림보달팽이까지모두가친구인세계,그리고그친구들과함께여름의달콤한열매를맛보고여름의풍경속을거닐며함께기쁨을나눌수있는세계입니다.

내가너의계절이되고
네가나의계절이되는시간

작가가그려낸달콤한꿈의바탕이‘계절’을주된테마로하고있는이유는,바로지구위에서우리가누리는자연의또다른이름은‘계절’이기때문일것입니다.‘계절’의또다른이름은‘흐름’이지요.흐르지않고,변하지않는것은살아있는것이아닙니다.살아있는것,생동하는자연은흐르고변화하며그침없이매일의새로움으로거듭나고나아갑니다.루시와친구들이‘아드리앙’이라는작고귀여운달팽이와의새로운인연을통해새로운감각과배움을얻어가듯이,일년사이또한뼘자라난친구를이세상에,우리곁에있게한날을축복하고축하하는마음으로우리의손끝에서작은놀라움을빚어내듯이말이지요.그렇게루시와친구들은여름안에서,여름만이줄수있는작은기쁨과선물들을함께발견해냅니다.아니,어쩌면‘창조’해낸다고도말할수있겠습니다.모두에게똑같이주어진시간이고계절일지라도모두가놀라울만큼다른모양다른빛깔로살아가고있음을생각해본다면,우리에게주어진이시간과둘러싼세상을감각하고바라보는태도와시선,그리고그것들을함께경계없이,경계를허물고나누며피어나는즐거움이야말로우리가스스로에게,그리고소중한친구들에게줄수있는가장멋진선물일테니까요.그자체로흘러가는생명과생동하는자연의근원이되어줄수있는씨앗말이지요.

우리의내일을물들이는
살아있는꿈의사계

그동안다양한전작들을통해우리에게저수평선너머까지뻗어나가는무한한상상과더불어내가발딛고선바로이자리의뿌리깊숙이까지뻗어나가는성찰이야말로우리가품고있는작은꿈들을나의‘지금’속에살아움직이는현실로그려낼수있는바탕임을알려준작가는,모든것이살아생동하는계절‘여름’으로시작된루시와친구들의계절시리즈를통해자연이라는거대한품에함께안겨있는작은존재들이서로의그작은꿈들을공유하고있음을이야기하는너른세계관으로나아갑니다.그와같은연결안에서함께놀고,서로를위하고,사랑을나눠줄수있을때에야말로비로소현실이된꿈들이더욱아름답게빛날것이라고이야기하면서말이지요.먹을것을잃어버린거북이에게내가가진것을나누어주고,토끼의생일을축하하기위해보물지도를그리며,갓태어난아기새들의보금자리를찾아주는이모든일들은,아마도작가와우리마음속에만존재하는한낱아름다운꿈에불과하진않을겁니다.우리가이다정한자연의품안에서서로서로연결되어있음을알고,연결되어있는바로그자리에서함께누릴수있는기쁨과행복의자리를키워나가는일은바로지금,여기서할수있는일이라는것을기억한다면말이지요.그러니앞으로도마리안느가그려나갈꿈의사계,꿈의세계는,지금까지그랬듯우리의오늘을무궁무진한다음의계절들로이끌어줄또하나의새로운지도가되어줄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