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와 친구들 : 가을 이야기 - 고래뱃속 세계그림책 24 (양장)

루시와 친구들 : 가을 이야기 - 고래뱃속 세계그림책 24 (양장)

$14.50
Description
사과만큼 낮잠만큼
달콤한 가을 안의 너와 나

계절이라는 섭리 안에서
둥글게 이어지는 우정
무르익은 시간을 선물 받는 가을

오늘은 루시와 친구들이 사과를 따러 가는 날입니다. 무르익은 계절만큼 새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사과나무 아래, 친구들은 힘을 모아 사과를 따고 바구니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사과를 따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홀연히 사라졌던 토끼 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사과를 굴리며 다가옵니다. 오늘 사과 따기의 목적이었던 애플파이를 만들고도 남을 만큼 넉넉한 크기입니다. 기뻐하며 친구들과 집으로 향하려는데··· 어? 달팽이 아드리앙이 사라졌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애플파이 만드는 법을 알고 있는 건 우리들의 작은 친구 아드리앙뿐인데 말이지요. 루시와 친구들은 과연, 아드리앙을 찾고 하루가 저물기 전에 무사히 함께 애플파이를 만들 수 있을까요?

저자

마리안느뒤비크

저자:마리안느뒤비크MarianneDubuc
캐나다몬트리올퀘벡대학교에서그래픽디자인을공부하고,그림책을만들고있습니다.아이들의마음으로본엉뚱하고재미난이야기와귀엽고아기자기한그림으로전세계많은어린이들의사랑을받고있답니다.2011년‘독일청소년문학상’과‘메릴린베일리그림책상’최종후보로올랐으며,2014년에는『사자와작은새』로캐나다에서가장영예로운문학상인‘총독문학상’(일러스트부문)을,2016년에는『생쥐우체부의여행』으로‘캐나다퀘벡서점대상’과‘루스앤실비아슈워츠상’을,2018년에는『산으로오르는길』로‘몬트리올캐나다어린이문학상’을받았습니다.우리나라에소개된책으로는『그런데요,아빠』,『사자와작은새』,『난네엄마가아니야!』,『산으로오르는길』,『생쥐우체부의여행』,『자코의정원』,『모두모두한집에살아요』,『하나,둘,셋학교가자!』,『곰과바람의속삭임』,『니나와밀로』,『네차례야!』,『루시와친구들:여름이야기』등이있습니다.mariannedubuc.com

역자:백지원
기억하는아주어린시절부터,기억이전의마음으로책과이야기를사랑해왔습니다.
그사랑으로숨을쉬고,그숨을함께나누면서더커다랗고깊은세상의마음을천천히알아가고싶다는생각을합니다.

출판사 서평

계절의섭리안에서
하나하나맞추어가는퍼즐놀이

인간과동물,모든존재가향유하는자연이라는축복을지금바로여기에의낙원으로데려온마리안느뒤비크의계절시리즈가가을이야기로돌아왔습니다.작가의이상향이구현된숲속마을에서루시와친구들은가을의넉넉한품이내어주는열매를만끽합니다.친구들과함께하는계절별즐거운놀이와일상을다루는이단순한이야기안에는자라나는아이들의마음속을간지럽히는작은지혜들이숨어있습니다.우리가평소보지못하고지나가는것들을발견할수있도록마음의눈을뜨게하는소소한퍼즐들도숨어있지요.서로분리되지않고유기적으로엮여있는이즐거운이야기퍼즐은가을의열매인‘사과’,가을의축제인‘가장무도회’,늦가을의섭리인‘낮잠’,이세가지주제를통해맞추어집니다.

일도,놀이도,휴식도,
너와함께라면더잘할수있어

이하나하나의에피소드안에서우리는‘맛있는애플파이’하나를먹기위해서는건강한자연이선물해준재료를정성어린마음이깃든따뜻한음식으로재탄생시키기위한노동이필요하고,그와같은노동이누군가와함께협력하여이루어질수있다면그결과는때때로더놀라울것이라는즐거움을자연스레알게됩니다.또,우리앞에등장하는어떤인연혹은사건을쉽게오해하거나또두려워하지않기위해서는우리주변의무성한수풀사이사이삶이우리몰래장난스레숨겨놓았을지도모르는작은힌트들을잘살펴보아야한다는것도알게되지요.무엇보다,자연과한몸을이루고있는우리에겐자연의주기가그러하듯때때로충분한휴식과재충전의시간도필요하다는것도요.어여쁜눈송이가똑똑똑눈두드리는날,우리들의든든한곰친구앙투안이겨울잠에들채비를해야하는것처럼요.

이다음,그다음의계절들에도
우정은계속된다는약속

그림책분야에서왕성한활동을펼치며전세계아이들과어른들의사랑을한몸에받고있는작가,마리안느뒤비크.그녀가그려내는그림책세계의가장특징적이고일관된요소를하나꼽을수있다면바로‘변주’와‘연결’일것입니다.우리가살아가고있는이세상에서어느하나라도서로연결되지않은것은없다는것을몸소증명하는듯이그녀의작품안에서반복적으로등장하면서도매번다른이야기를품고살아움직이는동물캐릭터들은,이번그녀의계절시리즈연작을통해더욱직접적인방식으로그연결성을드러내게되었습니다.우리가‘시리즈’에열광하는이유중하나는우리가사랑에푹빠지게된이야기의몸이,선명하고아름답고놀랍고생동하는한세계가,다음,그다음에도이어질것이라는두근거리는약속때문이겠지요.그럼,우리의심장을뛰게만들고매순간‘살아있음’을속삭이는이사랑도계속될테니까요.저항할수없도록우리를매료시키는마리안느뒤비크의이끝나지않는이야기가,자연과계절이라는구체적인연결안에서변주되는시리즈를통해바로지금이순간우리에게영원한우정을약속하고있습니다.여러분도지금,이속삭임이들리시나요?
“돌아오는봄에만나,사랑하는앙투안!”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