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탱볼 (양장본 Hardcover)

탱탱볼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최고의 장난감 탱탱볼,
왕딸기 아이스크림 되다?!

관계 안에서 새롭게 빚어지는
‘나’와 ‘우리’의 재발견
이 탱탱볼은 그 탱탱볼이 아니란 말이야!

여기, 화려했던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탱탱볼이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다른 장난감들과 함께 먼지가 내려앉은 장난감 상자에 들어 있지만, 왕년엔 탱탱하기로 이름 좀 날렸거든요. 그러던 그때, 꿈쩍도 안 하던 상자가 부스럭부스럭 흔들흔들··· 어라? 탱탱볼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깁니다. 귀여운 꼬마, 총총이네요. 탱탱볼은 자신을 ‘핑크공’이라고 부르는 총총이를 만나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누구라도 탱탱볼을 두 손에 쥐었다면 으레 그러하듯 던지지도, 차지도, 튕기지도 않는 총총이를 조금 답답해하는 듯해요. 하지만 사실, 총총이는 진작에 ‘핑크공’과 함께 자신의 풍부하고 섬세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신나게 역할놀이를 하는 중입니다. 반면 총총이의 놀이가 자신이 알던 바로 그 놀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탱탱볼은 ‘대체 언제 놀 거야.’라며 퉁명스럽게 묻기도 하지요. 과연 탱탱볼은, 이 탱탱볼을 그 탱탱볼로 보지 않아서 더욱 자유롭게 뻗어 나가는 총총이의 손길에 자신을 온전히 내맡길 수 있을까요?

새로운 친구를 만났다는 건
새로운 나를 만난다는 것

총총이를 처음 만난 순간 주인공은 무척 기쁜 표정으로 자신을 ‘구르기부터 날기까지 못하는 게 없는 최고의 장난감, 탱탱볼’이라고 소개합니다. 한껏 올라간 입꼬리와 반짝이는 눈빛엔 이전에 함께 뛰어놀던 친구와의 추억, 어엿하게 ‘탱탱볼’로 존재한 기쁨의 기억이 비치는 듯하죠. 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는 총총이의 관심은 주인공에게 새로운 모양으로 다가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처음엔 낯설고 어색해하던 탱탱볼, 아니 핑크공도, 어느덧 귀여운 발상과 상상으로 ‘그들만의’ 놀이를 창조해 내는 총총이의 세계에 동화되어 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천천히 알아 갑니다.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나라는 존재, 그리고 그 존재의 의미는 과거에 내가 이미 알고 익숙했던 방식이나 관계에 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새롭게 열린 ‘관계’ 속에서 거듭 새로 태어나고 빚어지는 것이라는 걸요.

없던 것을 만들어 내고,
있던 것을 변화시키는 ‘놀이’의 힘

놀이의 가장 사랑스러운 특징은, 무엇으로든 피어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녔다는 것입니다. 이 점은 우리의 삶을 알록달록 다채롭게 만들어 주는 많은 것들과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서로 다른 방식이나 마음의 모양을 보고, 이미 신나게 놀고 있는 총총이에게 언제 놀 거냐고 묻는 탱탱볼처럼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나의 마음을 돌아보세요. 혹시 나도 탱탱볼처럼 다르고 낯선 것에 당황하고 불편한 적이 있었다면, 이제 달라서 새롭고, 낯설어서 신선한 즐거움에 초점을 맞춰 보는 건 어떨까요? 전에 없던 것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고, 이미 있던 것조차 새로운 이름을 입고 내가 몰랐던 색깔로 피어나는 더 넓고 풍요로운 세상이 펼쳐질 거예요!

사려 깊은 손길 끝에서 피어나는
이토록이나 생동하는 세계

김희주 작가의 첫 그림책 『할머니의 감기약』은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마음이 꽁꽁 얼어 버린 손녀를 품어 준 할머니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담아 낸 그림책입니다. 장면 장면, 선 끝마다 정성 들여 우린 차처럼 우러나는 향기로 우리를 매료시킨 김희주 작가는 두 번째 그림책인 『탱탱볼』을 통해 다소 반전된 분위기의, 천진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할머니의 감기약』 안에서는 손녀의 움츠러든 어깨를 포옥 안아 주는 할머니의 품처럼 느껴졌던 특유의 색채가, 『탱탱볼』에서는 총총이의 순진무구한 아기 분 냄새를 풍기는 듯해요. 평범한 일상의 장면을 섬세하게 포착해내 우리의 내일에 동력이 되어 줄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로 재탄생시키는 김희주 작가의 손끝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를 둘러싼 관계부터 그 중심에 선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도달해 잊고 있던 귀중한 가치를 마주한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우리는 매일 밤 우리를 다디단 꿈으로 인도하는 베개처럼, 매일 아침 우리를 깨우는 달콤한 차 한 잔처럼 이 다정하고 사려 깊은 세계를 두고두고 찾게 되겠지요.
저자

김희주

저자:김희주
목적없이걷고,새로운음식먹는것을좋아합니다.
흘러간날들중마음에남은조각들로그림책을짓습니다.
쓰고그린책으로는『할머니의감기약』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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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최고의장난감탱탱볼,
왕딸기아이스크림되다?!

관계안에서새롭게빚어지는
'나'와'우리'의재발견

이탱탱볼은그탱탱볼이아니란말이야!

여기,화려했던지난날을그리워하는탱탱볼이있습니다.비록지금은다른장난감들과함께먼지가내려앉은장난감상자에들어있지만,왕년엔탱탱하기로이름좀날렸거든요.그러던그때,꿈쩍도안하던상자가부스럭부스럭흔들흔들···어라?탱탱볼에게새로운친구가생깁니다.귀여운꼬마,총총이네요.탱탱볼은자신을‘핑크공’이라고부르는총총이를만나당황한기색이역력합니다.누구라도탱탱볼을두손에쥐었다면으레그러하듯던지지도,차지도,튕기지도않는총총이를조금답답해하는듯해요.하지만사실,총총이는진작에‘핑크공’과함께자신의풍부하고섬세한상상의나래를펼치며신나게역할놀이를하는중입니다.반면총총이의놀이가자신이알던바로그놀이가아니라고생각하는탱탱볼은‘대체언제놀거야.’라며퉁명스럽게묻기도하지요.과연탱탱볼은,이탱탱볼을그탱탱볼로보지않아서더욱자유롭게뻗어나가는총총이의손길에자신을온전히내맡길수있을까요?

새로운친구를만났다는건
새로운나를만난다는것

총총이를처음만난순간주인공은무척기쁜표정으로자신을‘구르기부터날기까지못하는게없는최고의장난감,탱탱볼’이라고소개합니다.한껏올라간입꼬리와반짝이는눈빛엔이전에함께뛰어놀던친구와의추억,어엿하게‘탱탱볼’로존재한기쁨의기억이비치는듯하죠.하지만자신이알고있던것과는전혀다른방식으로표현되는총총이의관심은주인공에게새로운모양으로다가옵니다.이모든것들을처음엔낯설고어색해하던탱탱볼,아니핑크공도,어느덧귀여운발상과상상으로‘그들만의’놀이를창조해내는총총이의세계에동화되어가는중입니다.그리고천천히알아갑니다.어쩌면내가생각하는나라는존재,그리고그존재의의미는과거에내가이미알고익숙했던방식이나관계에매여있는것이아니라,언제나새롭게열린‘관계’속에서거듭새로태어나고빚어지는것이라는걸요.

없던것을만들어내고,
있던것을변화시키는‘놀이’의힘

놀이의가장사랑스러운특징은,무엇으로든피어날수있는무궁무진한가능성을지녔다는것입니다.이점은우리의삶을알록달록다채롭게만들어주는많은것들과닮아있습니다.하지만우리는종종서로다른방식이나마음의모양을보고,이미신나게놀고있는총총이에게언제놀거냐고묻는탱탱볼처럼오해를하기도합니다.지금,이글을읽고있는나의마음을돌아보세요.혹시나도탱탱볼처럼다르고낯선것에당황하고불편한적이있었다면,이제달라서새롭고,낯설어서신선한즐거움에초점을맞춰보는건어떨까요?전에없던것이눈앞에생생하게펼쳐지고,이미있던것조차새로운이름을입고내가몰랐던색깔로피어나는더넓고풍요로운세상이펼쳐질거예요!

사려깊은손길끝에서피어나는
이토록이나생동하는세계

김희주작가의첫그림책『할머니의감기약』은오지않는엄마를기다리며마음이꽁꽁얼어버린손녀를품어준할머니의사랑을서정적으로담아낸그림책입니다.장면장면,선끝마다정성들여우린차처럼우러나는향기로우리를매료시킨김희주작가는두번째그림책인『탱탱볼』을통해다소반전된분위기의,천진하고발랄한이야기를선보입니다.『할머니의감기약』안에서는손녀의움츠러든어깨를포옥안아주는할머니의품처럼느껴졌던특유의색채가,『탱탱볼』에서는총총이의순진무구한아기분냄새를풍기는듯해요.평범한일상의장면을섬세하게포착해내우리의내일에동력이되어줄생명력넘치는이야기로재탄생시키는김희주작가의손끝을따라가다보면,우리를둘러싼관계부터그중심에선자신의마음속깊은곳까지도달해잊고있던귀중한가치를마주한스스로를발견할수있을거예요.그럼우리는매일밤우리를다디단꿈으로인도하는베개처럼,매일아침우리를깨우는달콤한차한잔처럼이다정하고사려깊은세계를두고두고찾게되겠지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