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오늘의 그림자가 되어 비치는
어제의 내가 네게 한 일
손쉽게 전이되는 폭력의 반영을
끊어 낼 용기, 내일을 새로 쓸 희망
내가, 네게 한 일
어제의 내가 네게 한 일
손쉽게 전이되는 폭력의 반영을
끊어 낼 용기, 내일을 새로 쓸 희망
내가, 네게 한 일
열두 살 지만이의 마음속에는 지워지지 않는 한 존재가 있습니다. 그 존재는 묵직하고도 뭉근한 온기로 남아 순간순간, 번득번득 지만이의 가슴 한편을 뻐근하게 합니다. 바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가을이. 아니 백두. 우울증으로 밥을 굶다 세상을 떠난 지만이의 강아지입니다. 그런데 지만이가 괴로워하는 건, 비단 그 안타까운 죽음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죽음에 제 몫이 있다는 것을 너무도 분명하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네게 한 일』은 그런 지만이의 마음 궤적을 따라, 한 소년이 한 생명에게 저지른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돌아보고 곱씹으며 과거의 행적을 곧이곧대로 다시 밟지 않고 새로운 선택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내가 네게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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