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오늘은 네가 떠나는 날
너를 사랑하는 만큼 용기를 내야 하는 날
사랑하는 이와의 헤어짐이 두려운 이들에게 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용감한 이별 동화
너를 사랑하는 만큼 용기를 내야 하는 날
사랑하는 이와의 헤어짐이 두려운 이들에게 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용감한 이별 동화
네가 떠나는 날
너와 첫 이별을 하던 날. 하굣길에 쉬이 발이 떨어지지 않던 그날. 난 집에 가기 싫은 마음에 혼자 빈 공원을 서성이고만 있었어. 빨리 돌아가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척 괜스레 땅에 떨어진 도토리들만 주웠다 놨다….
너는 알까? 갈색빛의 동글동글한 네 눈동자가 이 도토리를 똑 닮았다는 걸. 밤하늘처럼 까만 털에, 해맑게 구르며 뛰노는 걸 좋아하는 너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사랑스러운 우리 집 강아지. 처음 만난 날부터 늘 내 곁을 지켜 주었던 가족이자 친구, 나의 떼굴이.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잘 먹지 않고 웅크린 채 잠만 자던 너를, 작은 움직임에도 힘이 들 만큼 훌쩍 나이 든 너를 보았을 때. 어쩌면 오늘, 네가 내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해 들었을 때. 톡 톡 톡, 소리 없이 내려앉던 나의 작은 가슴에서 처음으로 커다란 쿵 소리가 났어. 그렇게 처음 마주한 이별 앞에서, 바보처럼 어쩔 줄을 모르던 난… 겁쟁이가 된 것만 같았어.
떼굴이가 떠난다니, 그럴 리가 없어.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우리는 함께였어.
화나서 말 한마디 하기 싫은 날도, 슬퍼서 눈물을 펑펑 쏟은 날도, 늘 내 곁에 있어 줬어._본문 20, 21쪽
너와 첫 이별을 하던 날. 하굣길에 쉬이 발이 떨어지지 않던 그날. 난 집에 가기 싫은 마음에 혼자 빈 공원을 서성이고만 있었어. 빨리 돌아가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척 괜스레 땅에 떨어진 도토리들만 주웠다 놨다….
너는 알까? 갈색빛의 동글동글한 네 눈동자가 이 도토리를 똑 닮았다는 걸. 밤하늘처럼 까만 털에, 해맑게 구르며 뛰노는 걸 좋아하는 너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사랑스러운 우리 집 강아지. 처음 만난 날부터 늘 내 곁을 지켜 주었던 가족이자 친구, 나의 떼굴이.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잘 먹지 않고 웅크린 채 잠만 자던 너를, 작은 움직임에도 힘이 들 만큼 훌쩍 나이 든 너를 보았을 때. 어쩌면 오늘, 네가 내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해 들었을 때. 톡 톡 톡, 소리 없이 내려앉던 나의 작은 가슴에서 처음으로 커다란 쿵 소리가 났어. 그렇게 처음 마주한 이별 앞에서, 바보처럼 어쩔 줄을 모르던 난… 겁쟁이가 된 것만 같았어.
떼굴이가 떠난다니, 그럴 리가 없어.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우리는 함께였어.
화나서 말 한마디 하기 싫은 날도, 슬퍼서 눈물을 펑펑 쏟은 날도, 늘 내 곁에 있어 줬어._본문 20, 21쪽

용감한 이별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