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안경 (양장본 Hardcover)

요술 안경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어느 날, 친구들이 모두
동물로 보이기 시작했다!
진짜 마음의 얼굴을 볼 때에
너와 나에게 일어나는 마법

친구들에게 멋있게 보였으면 좋겠다

철수는 목소리가 개미만 합니다. 또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해 늘 혼자지요. 그러던 어느 날, 철수는 길 위에서 신기한 물건을 파는 할아버지를 만납니다. 철수의 눈엔 유난히 까맣고 동그란 안경이 반짝였지요.
“이 안경을 끼면 친구들이 저를 멋있게 볼까요?”
“음… 글쎄다. 하지만 분명 너와 잘 어울릴 게다.”
다음 날, 철수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 안경을 낍니다. 친구들이 자신을 멋있게 봐 주기를 바라면서요. 그런데…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철수가 교실 문을 연 순간, 친구들이 모두 동물로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저자

주현조

우리모두는달라서서로를오해할때가있어요.하지만마음을보려는노력이있다면오해는이해로바뀔거예요.
그림책상상학교에서그림책을공부했습니다.좋아하는일을마음껏할수있는매일에감사합니다.
지은책으로『응가하자!』가있습니다.
인스타그램@sosomiso_design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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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내가미처볼수없었던
네마음의얼굴

『요술안경』은목소리가조그맣고소심했던주인공철수가,어느날손에넣게된요술안경덕분에그동안함께지냈던친구들의몰랐던면모들을하나둘알아가게되는이야기입니다.앙칼진성격탓에다가가기어려웠던민아에겐집에서함께사는고양이‘세바스티앙’이유일한친구였다는걸,반에서제일크고힘센친구인줄로만알았던육중이는사실겁도많고연약한토끼의심성을지녔다는걸알게되지요.네,이이야기는바로,노력하지않으면우리눈에쉽게보이지않는것,섣부른판단너머에반짝이는진짜얼굴들,누군가알아봐주기를기대하며옅게번지는표정들을진실한마음으로‘바라봄’에대한이야기입니다.

우리마음속가장빛나는목소리는
다른누구보다도나스스로의믿음

낯선할아버지로부터전해받은요술안경이이룬또하나의기적은무엇일까요?바로,철수의심장을타고우렁차게울려퍼지는목소리,‘나의또다른모습’을재발견하는일입니다.작가는요술안경이라는상상의매개체를통해,친구관계에서,학교생활에서,그리고때때론스스로와의관계에서크고작은어려움을겪고있던친구들에게넌지시속삭입니다.
“만약네가지금스스로바라지않는모습이라면,그건…어쩌면네가스스로그렇게믿고있기때문일지도몰라.혹네가네자신에게기대하는모습이있다면,스스로에게씌우고있던겹겹의장막들을걷어내고네가먼저널그렇게봐준다면어때?혹시알아?진짜마법이일어날지!”

위하는마음과용기내어뻗는손이
일구어내는진실한관계

한편,나와너의이면을보게되는일만큼이나중요한것은바로도움이필요한친구에게손을내미는일입니다.우리가이이야기에서놓치지말아야할지점은,요술안경을쓴철수가이특별한능력을다른무엇에도아닌‘도움이필요한친구에게손을내미는일’에썼다는사실이지요.철수는남몰래알게된친구들의진짜모습을그친구의약점을잡아놀리거나이용하는데쓰지않고,마음을기울여관찰하고,있는그대로를바라보며,도움이필요해보인다면용기를내어선뜻손을내미는일에썼습니다.소심하고외로웠던철수가세상에서가장다가가기어려워보였던두친구와친해질수있었던건,요술안경의마력덕분이기도하지만그뿌리에그처럼선한마음이자리잡고있었기때문이지요.언젠가요술안경을잃어버린다해도누군가를위한마음은영영잃어버릴수가없는것이기에,아마도우리들의철수는내일도모레도외롭지않을것입니다.

너와나의반짝임이영영찬란하도록

『요술안경』을쓰고그린주현조작가의이야기세계는한여름푸른초목처럼반짝이는아이들이내일도모레도그와같은반짝임을잃지않도록,뿌리에깃든건강한마음을독려하는바람으로충만합니다.아이들이언제나자기자신안에서,그리고서로가서로의안에서그와같은반짝임을발견하는눈을가질수있도록말이지요.요술안경의힘을빌려한개인이발휘할수있는힘과선한영향력을기억하게하는이한편의보물같은이야기는,당장이라도아이들웃음소리가들려올법한포실포실한색채와햇감자처럼보드라운그림속에담겼습니다.아이들이언제고꺼내어거울처럼자신의마음을들여다볼수있도록,세상가장다정한친구같은모습으로요.우리의다음‘친구같은이야기’는또어떤모양일지,작가의내일이더욱기대가되는어느멋진여름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