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에서 태어났어

나는 불에서 태어났어

$13.93
Description
모든 걸 삼켜 버리는 밤의 어둠, 불이 활활 타오른 뒤 남은 잿더미, 때와 얼룩으로 기억되는 검정. 하지만 검정은 선사시대 동굴 벽화에 사용된 인류의 첫 색, 줄지어 가는 개미 떼의 색, 높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우아하게 펼쳐진 기와의 색, 창조의 색, 힘찬 생명력의 색, 즐거움과 슬픔이 담긴 삶의 색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에게 검정은 어떤 색인가요?
이 책의 배경인 우리 한옥에는 소담한 삶의 흔적들이 남아 있어요. 작가는 다정한 목소리로 곳곳에 숨어 있던 검정을 소개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자연과 사람을 함께 발견할 수 있죠. 책을 읽다 보면 어쩐지 한옥은 검정과 닮아 있는 것도 같아요. 〈나는 불에서 태어났어〉를 통해 우리의 한옥, 우리 삶에 새겨진 아름다운 검정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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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소예

대학에서서양화를전공한뒤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그림책과정을공부했습니다.나무가많고새소리가들리는곳에서두자녀와고양이한마리,라일락나무를키우며지금은독립책방시나몬베어를운영하고있어요.낮에는책방에서아이들에게독서와그림수업을하고,저녁에는책방안쪽커튼뒤에서그림을그리고글을씁니다.지은책으로는『아빠는곰돌이야』,『시나몬베어와친구들』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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