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야휘집 완역본 제3책 (조선 3대 야담집 동야휘집 국내 최초 완역 | 보급판)

동야휘집 완역본 제3책 (조선 3대 야담집 동야휘집 국내 최초 완역 | 보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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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전 연구자들이 기다려 온 역작,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 ‘동야휘집 완역본’의 보급판을 새로 펴냈다. ‘동야휘집’은 조선 3대 야담집으로 조선 후기 짤막한 야담들을 주제별, 인물별로 통합 증보한 한문 고전이다. 이 방대한 원전을 우리말로 모두 풀어낸 ‘동야휘집’ 완역본은 우리 옛이야기의 보고이자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김현룡 선생님과 제자 7명이 온 힘을 기울여 엮어낸 결실이다. 오사카시립도서관본을 저본으로 16권 8책 260편을 빠짐없이 번역했으며 동양 고전과 중국 역사에서 비롯된 고사와 난해구를 고증하여 각주로 정리했다.

『동야휘집』은 조선 후기 문신 이원명〈李源命;순조7(1807)~고종24(1887)〉이 편찬한 야담집이다. 학계에서는 『계서야담』, 『청구야담』과 더불어 조선 후기 3대 야담집으로 꼽을 만큼 자료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조선 후기 많은 야담집이 편찬되었지만 『동야휘집』과 같이 서문과 범례를 통해 명확하게 편찬 의도와 방안, 서술형식을 설명한 작품집은 찾아볼 수 없다. 『어우야담』과 『기문총화』 등의 기존 야담집에서 가져온 설화의 내용을 최대한 고증하고 새롭게 민간의 이야기를 채집하여 증보하였기 때문에, 한 편의 이야기 속에 여러 이야기가 융합되어 실려 있다. 그리고 중국 고대의 역사 사실이나 고사가 문장 속에 매우 많이 혼융되어 있으며, 고대 문헌에만 드물게 등장하는 난해한 단어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편찬자의 이러한 학구적인 저술 형태와 저본의 불확실성 때문에, 그 자료적 가치가 지대함에도 그동안 우리말 완역이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해천서당(海川書堂) 김현룡 교수는 완역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중, 후학들과 5년여에 걸쳐 원전 강독을 마치고 마침내 완역의 결실을 보게 되었다.

현재 전하는 『동야휘집』 이본은 다양하다. 260편의 가장 많은 편수를 담고 있는 오사카시립도서관본(大阪府立圖書館本)과 장지영본이 있고, 천리대본, 가람문고본, 서울대본, 규장각본, 국립중앙도서관본, 연세대본 등이 전한다. 이 가운데 16권 8책의 오사카시립도서관본을 편찬자의 원본에 가장 근접한 이본으로 학계에서 평가하고 있으므로 이를 완역의 저본으로 삼았다.
저자

이원명

(李源命,1807~1887년)
조선후기순조~철종연간의문신.
본관은용인(龍仁),초명은원경(源庚),자는치명(穉明),호는종산(鍾山),시호는문정(文靖).이조참판,형조판서,이조판서등역임.

출판사 서평

언론사리뷰

‘동야휘집’은조선후기문신이원명이1869년편찬한야담집이다.총260편이야기가주제별로수록되어있다.조선후기에야담이널리향유되면서묶인대표적야담집이다.‘청구야담’,‘계서야담’과함께조선후기3대야담집으로도꼽힌다.그동안남북한어디에도완역본이없었는데이책은남북한통틀어최초완역이된다.지금까지완역이이루어지지않은이유를사람들은‘어우야담’과‘기문총화’에수록된단편적이야기를이원명이증보하여중장편이야기로만들었기때문이라고한다.특별히이야기전편에편찬자이원명의지적호기심이강하게투영되어동양고전이나중국의난해한고사들이섞이게되었고,따라서역자들이동양고전에대한지식을제대로갖추지못하면번역이어려웠기때문이라고한다.그동안개요가소개되거나연구서만출판되었을뿐수록작전체가번역되지못했는데해천서당멤버들은이어려운일을완결해낸것이다.이번역을통해K-문화콘텐츠의확장에도크나큰가능성이열릴것으로기대해본다.

출판사리뷰

2023세종도서학술부문추천도서.조선후기3대야담집「동야휘집」국내최초완역본

「동야휘집」완역본은전4책1질로,신국판,각책596~726쪽으로,3,000쪽에가까운방대한분량이다.

「동야휘집」은조선후기문신이원명(李源命,1807~1887)이1869(고종6)년에편찬한야담집이다.학계에서는「청구야담」,「계서야담」과더불어조선후기3대야담집으로꼽을만큼자료적가치를인정하고있다.조선후기대다수야담집의구성방식이대체로단편적인소략한이야기들을정해진기준없이나열한데비해,「동야휘집」은서문과범례,총목차가서두에제시되어매우체계적이다.편찬자는서문에서이책의필요성과편찬이유,서술형식및효용성까지를명쾌하게밝히고있다.또이야기의머리에일률적으로일곱글자의제목을붙여소설(小說)의형태를따르고,이야기의끝에역사서처럼평설(評說;外史氏)을붙여이야기에대한평가를덧붙인점도특징적이다.총목차에서전체260편의이야기를13부로대분류하고,이를다시84항의주제로소분류한체계는,20세기이전의우리문헌최초의설화분류법으로주목받고있다.

현재전하는「동야휘집」이본들은오사카시립도서관본(大阪府立圖書館本)과장지영(張志映)본,천리대본,가람문고본,서울대본,규장각본,국립중앙도서관본등이있다.이가운데오사카시립도서관본이16권8책에260편의이야기가수록되어이원명의원저술에가장가깝다고학계의평가를받고있으므로,이번완역의저본으로삼았다.

조선3대야담집이라는학술적인위상에도지금껏우리말로번역이이루어지지않은이유는,우선「어우야담」과「기문총화」에수록된단편적인이야기를이원명이여타자료를수집하고증보하여중장편의이야기로만들었으므로,번역에부담이있었기때문이다.특히260편이야기전편에편찬자이원명의지적호기심이강하게투영되어동양고전이나중국역사의난해한고사들이혼융되어있으므로,동양고전의전문적인지식을섭렵하고번역하는데에오랜시간이소요되어야했기때문으로보인다.

이번완역본은현직에서고전서사및문헌설화연구에전념하여「한국문헌설화」(전7권)를출간하고,현재건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명예교수로있는해천김현룡선생이문하생7명과함께5년넘게원전강독을하고,그원문과번역문을입력하여감수한결과물이다.

「동야휘집」은그동안학계에서수록이야기의개요가소개되거나연구서로출판되었을뿐수록작품전체가국역되어유통된적은없었다.수록된260편의이야기가기존야담집의짤막한이야기들을주제별,인물별로통합하고확장하여매우풍부한이야기를담고있으므로학계에서는연구자료로크게주목받을것으로보이며,한국문화콘텐츠(K-컬쳐)의원천소스로써널리활용될것으로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