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야휘집 완역본 제4책 (조선 3대 야담집 동야휘집 국내 최초 완역 | 보급판)

동야휘집 완역본 제4책 (조선 3대 야담집 동야휘집 국내 최초 완역 | 보급판)

$46.80
Description
고전 연구자들이 기다려 온 역작,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 ‘동야휘집 완역본’의 보급판을 새로 펴냈다. ‘동야휘집’은 조선 3대 야담집으로 조선 후기 짤막한 야담들을 주제별, 인물별로 통합 증보한 한문 고전이다. 이 방대한 원전을 우리말로 모두 풀어낸 ‘동야휘집’ 완역본은 우리 옛이야기의 보고이자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김현룡 선생님과 제자 7명이 온 힘을 기울여 엮어낸 결실이다. 오사카시립도서관본을 저본으로 16권 8책 260편을 빠짐없이 번역했으며 동양 고전과 중국 역사에서 비롯된 고사와 난해구를 고증하여 각주로 정리했다.

『동야휘집』은 조선 후기 문신 이원명〈李源命;순조7(1807)~고종24(1887)〉이 편찬한 야담집이다. 학계에서는 『계서야담』, 『청구야담』과 더불어 조선 후기 3대 야담집으로 꼽을 만큼 자료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조선 후기 많은 야담집이 편찬되었지만 『동야휘집』과 같이 서문과 범례를 통해 명확하게 편찬 의도와 방안, 서술형식을 설명한 작품집은 찾아볼 수 없다. 『어우야담』과 『기문총화』 등의 기존 야담집에서 가져온 설화의 내용을 최대한 고증하고 새롭게 민간의 이야기를 채집하여 증보하였기 때문에, 한 편의 이야기 속에 여러 이야기가 융합되어 실려 있다. 그리고 중국 고대의 역사 사실이나 고사가 문장 속에 매우 많이 혼융되어 있으며, 고대 문헌에만 드물게 등장하는 난해한 단어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편찬자의 이러한 학구적인 저술 형태와 저본의 불확실성 때문에, 그 자료적 가치가 지대함에도 그동안 우리말 완역이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해천서당(海川書堂) 김현룡 교수는 완역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중, 후학들과 5년여에 걸쳐 원전 강독을 마치고 마침내 완역의 결실을 보게 되었다.

현재 전하는 『동야휘집』 이본은 다양하다. 260편의 가장 많은 편수를 담고 있는 오사카시립도서관본(大阪府立圖書館本)과 장지영본이 있고, 천리대본, 가람문고본, 서울대본, 규장각본, 국립중앙도서관본, 연세대본 등이 전한다. 이 가운데 16권 8책의 오사카시립도서관본을 편찬자의 원본에 가장 근접한 이본으로 학계에서 평가하고 있으므로 이를 완역의 저본으로 삼았다.
저자

이원명

(李源命,1807~1887년)
조선후기순조~철종연간의문신.
본관은용인(龍仁),초명은원경(源庚),자는치명(穉明),호는종산(鍾山),시호는문정(文靖).이조참판,형조판서,이조판서등역임.

목차

역자서문「동야휘집」완역본을출간하며5
원전서문(原典序文)동야휘집(東野彙輯)32
동야휘집범례(東野彙輯凡例)35
동야휘집총목(東野彙輯總目)37

동야휘집(東野彙輯)완역본제4책

○동야휘집권지십삼(東野彙輯卷之十三)

요로원(要路院)에서경향두선비밤새문답작시하다41
13-1.〈201〉요로원이객문답(要路院二客問答)
여씨(呂氏)선비고란사에서꿈속에열명미녀와작시하다120
13-2.〈202〉고란사십미수창(皐蘭寺十美酬唱)
제주선비장한철(張漢哲)스물네명과표류하여열명만생환하다153
13-3.〈203〉표만리십인전환(漂萬里十人全還)
홍도(紅桃)조선・중국・남만(南蠻)삼국거쳐와가족만나다172
13-4.〈204〉역삼국일가단취(歷三國一家團聚)
역관(譯官)이안남(安南)에가서인삼팔아크게이윤얻다181
13-5.〈205〉섭남국삼상각리(涉南國蔘商榷利)
사신수행포장(砲匠)이무인도에홀로내려져큰재물얻다198
13-6.〈206〉낙소도포장획화(落小島砲匠獲貨)

○동야휘집권지십사(東野彙輯卷之十四)

유씨(劉氏)표류해단구(丹邱)섬에이르러일출광경을관람하다209
14-1.〈207〉유랑표해도단구(劉郎漂海到丹邱)
강씨(姜氏)선비산속으로인도되어선경(仙境)을방문하다222
14-2.〈208〉강생유산방도원(姜生遊山訪桃源)
표류한신희복(愼希復)적강선녀인유구국공주와혼인하다233
14-3.〈209〉남국접선아모귀(南國接仙娥謀歸)
북사(北寺)신승(神僧)의네선비관상(觀相)이모두적중하다250
14-4.〈210〉북사우신승논상(北寺遇神僧論相)
감사의호출에재능발휘해오랜악감해소하고관직얻다260
14-5.〈211〉인막명현능석감(因幕名衒能釋憾)
농사짓는방법을가르쳐가난구제해주고뒤에보답받다274
14-6.〈212〉용전공휼궁획보(用田功䘏窮獲報)
악호(惡虎)처치를도와원수갚게하고첩과재물을얻다283
14-7.〈213〉조박호복수수혜(助搏虎復讐受惠)
혼자호랑이잡아굴레씌워재앙이전환되어재물얻다293
14-8.〈214〉독겸표전화획재(獨鉗豹轉禍獲財)
양아들돈탕진해버림받았다가금괴실어와양자회복하다302
14-9.〈215〉수일석부자서륜(輸一石父子敍倫)
부부가각기장사하고돈불려만금이윤얻어부자되다312
14-10.〈216〉영만금부처치부(贏萬金夫妻致富)
아내의호백구(狐白裘)돌아오고옛아내를첩으로들이다323
14-11.〈217〉환호구신구합연(還狐裘新舊合緣)
시체를돼지와바꿔이불덮어속이고전후두목숨살리다338
14-12.〈218〉부체금전후활명(覆彘衾前後活命)
혼령이무인(武人)인도해자기원수갚게하고보답을하다349
14-13.〈219〉도사부보구화은(導射夫報仇話恩)
친분두터운승려를유도해간음사실밝혀법대로처치하다359
14-14.〈220〉희납우발간치법(戱衲友發奸置法)

○동야휘집권지십오(東野彙輯卷之十五)

귀매(鬼魅)에게이끌리어산속을돌아다니며함께작시하다369
15-1.〈221〉산정접귀칭가구(山程接鬼稱佳句)
박천(博川)나루에서소년에게특이형상의사람실체를묻다381
15-2.〈222〉진로봉인문이형(津路逢人問異形)
두창(痘瘡)신령에게준마(駿馬)제공하여두창걸린아이살리다392
15-3.〈223〉접신증참소두아(接神贈驂甦痘兒)
신선과친하여얼음속에서잡아준잉어로아내병고치다401
15-4.〈224〉방선획린구병처(訪僊獲鱗救病妻)
감영에서정효성(鄭孝成)에게무당놀이부탁해곤욕당하다408
15-5.〈225〉당헌청희피곤욕(棠軒請戲被困辱)
명설루(明雪樓)강신(降神)굿에서혼령과정담(情談)나누다416
15-6.〈226〉설루강신서정화(雪樓降神敍情話)
전처혼령악독한후처몸에바뀌어들어가가정잘돌보다424
15-7.〈227〉반고처환혼지가(返故妻換魂持家)
꿈에저승에서정혼녀(定婚女)와동침하고꿈깨어혼인하다434
15-8.〈228〉우신부인몽성친(遇新婦因夢成親)
귀신이은(銀)빌려준것은정자주춧돌뽑아준보답이었다443
15-9.〈229〉대은요수발주초(貸銀要酬拔柱礎)
밥요구하던귀신궤속돈취한다말하고몰래가져가다453
15-10.〈230〉색반잉고취궤동(索飯仍告取櫃銅)
요괴에게서뺏은구슬소양정(昭陽亭)에서잃고후회하다463
15-11.〈231〉소양정실주이회(昭陽亭失珠貽悔)
혼령이영월암(映月菴)아래시체수습부탁하여원한씻다470
15-12.〈232〉영월암수해해원(映月菴收骸解寃)
관노(官奴)이의남(李義男)용녀와혼인하는기이한일보이다477
15-13.〈233〉관동접황룡현이(官童接黃龍現異)
시골남자암곰과살다탈출하여곰이모은재물로부요해지다486
15-14.〈234〉촌맹우현웅치요(村氓遇玄熊致饒)
부친병환에도사의술수로토해낸벌레를팔아재물얻다493
15-15.〈235〉토충매병겸획재(吐蟲賣病兼獲財)
함정에빠진호랑이가구해준효부에게묘지를지정해은혜갚다500
15-16.〈236〉방호점혈상수혜(放虎占穴相酬惠)
박미(朴瀰)의명마(名馬)가귀양지와서석방날소리쳐알리다506
15-17.〈237〉명마방주잉보희(名馬訪主仍報喜)
의구(義狗)가주인을위기에서구하고주인원통함을복수하다513
15-18.〈238〉의구구인차복수(義狗救人且復讐)
후릉(厚陵)제사에정성들여신령이떨어뜨려준물고기얻다519
15-19.〈239〉건성감신획타린(虔誠感神獲墮鱗)
물리친요괴의예언글귀감옥안들보위닭으로증험되다526
15-20.〈240〉척사문명험서계(斥邪問命驗棲鷄)
물고기사서호수에방생(放生)하고베푼음덕보답받다533
15-21.〈241〉일지방생시음덕(一池放生施陰德)
강줄기를문서로허가받아홍수에물길변해큰부자되다540
15-22.〈242〉대강입안성거부(大江立案成鉅富)

○동야휘집권지십육(東野彙輯卷之十六)

상진(尙震)의음덕이홍계관(洪繼灌)의점친수명연장하다549
16-1.〈243〉험복설시덕연수(驗卜說施德延壽)
유성룡(柳成龍)이필담종이를불사르고글을올려해결하다557
16-2.〈244〉분필담정문진정(焚筆談呈文陳情)
박태보(朴泰輔)의왕후폐위충간에숙종임금대노(大怒)하다568
16-3.〈245〉촉천노충간진절(觸天怒忠諫盡節)
영조임금위엄에조중회(趙重晦)직분다해직간(直諫)하다586
16-4.〈246〉범뇌위직언거직(犯雷威直言擧職)
두명사(名士)명기(名妓)선점을내기해승기(勝氣)즐기다593
16-5.〈247〉명사호승점화괴(名士好勝占花魁)
감사를속여거짓으로미친체한기생이언약한곡산관장을따르다600
16-6.〈248〉소기양광부방약(少妓佯狂赴芳約)
살인을가장한친구방문거절한일로친구사귐경계하다607
16-7.〈249〉방우견거계결교(訪友見拒戒結交)
기녀와동침실험한선비의소담(笑談)알려져이름팔리다614
16-8.〈250〉심창문언소고명(尋倡聞言笑沽名)
정씨(丁氏)선비태(胎)빌려주고늙어서세집에서행복즐기다622
16-9.〈251〉인차태오로삼가(因借胎娛老三家)
여자몸에서나온음분(陰紛)을사서되팔아큰이익얻다630
16-10.〈252〉득음분수리천금(得陰粉售利千金)
도적두목에초빙되어도적을감화시켜양민으로돌려보내다638
16-11.〈253〉선감화유도귀량(善感化諭盜歸良)
서울관리로잘못알고교제하여도적을들여놓아재물잃다647
16-12.〈254〉오결교납적실재(誤結交納賊失財)
김상성(金尙星)함양위성관에서온몸에털난신선만나다657
16-13.〈255〉모선접화위성관(毛僊接話渭城館)
성현(成俔)이만난나귀탄손님이동정호건넌시를읊다664
16-14.〈256〉여객과음동정시(驢客過吟洞庭詩)
영남방문때만난부자가말단관직에종사하여비웃다671
16-15.〈257〉방영인조기환유(訪嶺人嘲其宦游)
친구임배후(林配厚)를만나자연속산골흥취를자랑하다678
16-16.〈258〉대림우과이협거(對林友誇以峽居)
백년세월은선비황일덕(黃一悳)꿈속쓰르라미고을이로다685
16-17.〈259〉백년광음혜고군(百年光陰蟪蛄郡)
일생부귀란석씨(石氏)선비호접향(蝴蝶鄕)같은꿈속이로다696
16-18.〈260〉일생부귀호접향(一生富貴蝴蝶鄕)

출판사 서평

언론사리뷰
‘동야휘집’은조선후기문신이원명이1869년편찬한야담집이다.총260편이야기가주제별로수록되어있다.조선후기에야담이널리향유되면서묶인대표적야담집이다.‘청구야담’,‘계서야담’과함께조선후기3대야담집으로도꼽힌다.그동안남북한어디에도완역본이없었는데이책은남북한통틀어최초완역이된다.지금까지완역이이루어지지않은이유를사람들은‘어우야담’과‘기문총화’에수록된단편적이야기를이원명이증보하여중장편이야기로만들었기때문이라고한다.특별히이야기전편에편찬자이원명의지적호기심이강하게투영되어동양고전이나중국의난해한고사들이섞이게되었고,따라서역자들이동양고전에대한지식을제대로갖추지못하면번역이어려웠기때문이라고한다.그동안개요가소개되거나연구서만출판되었을뿐수록작전체가번역되지못했는데해천서당멤버들은이어려운일을완결해낸것이다.이번역을통해K-문화콘텐츠의확장에도크나큰가능성이열릴것으로기대해본다.

출판사리뷰
2023세종도서학술부문추천도서.조선후기3대야담집『동야휘집』국내최초완역본

『동야휘집』완역본은전4책1질로,신국판,각책596~726쪽으로,3,000쪽에가까운방대한분량이다.

『동야휘집』은조선후기문신이원명(李源命,1807~1887)이1869(고종6)년에편찬한야담집이다.학계에서는『청구야담』,『계서야담』과더불어조선후기3대야담집으로꼽을만큼자료적가치를인정하고있다.조선후기대다수야담집의구성방식이대체로단편적인소략한이야기들을정해진기준없이나열한데비해,『동야휘집』은서문과범례,총목차가서두에제시되어매우체계적이다.편찬자는서문에서이책의필요성과편찬이유,서술형식및효용성까지를명쾌하게밝히고있다.또이야기의머리에일률적으로일곱글자의제목을붙여소설(小說)의형태를따르고,이야기의끝에역사서처럼평설(評說;外史氏)을붙여이야기에대한평가를덧붙인점도특징적이다.총목차에서전체260편의이야기를13부로대분류하고,이를다시84항의주제로소분류한체계는,20세기이전의우리문헌최초의설화분류법으로주목받고있다.

현재전하는『동야휘집』이본들은오사카시립도서관본(大阪府立圖書館本)과장지영(張志映)본,천리대본,가람문고본,서울대본,규장각본,국립중앙도서관본등이있다.이가운데오사카시립도서관본이16권8책에260편의이야기가수록되어이원명의원저술에가장가깝다고학계의평가를받고있으므로,이번완역의저본으로삼았다.

조선3대야담집이라는학술적인위상에도지금껏우리말로번역이이루어지지않은이유는,우선『어우야담』과『기문총화』에수록된단편적인이야기를이원명이여타자료를수집하고증보하여중장편의이야기로만들었으므로,번역에부담이있었기때문이다.특히260편이야기전편에편찬자이원명의지적호기심이강하게투영되어동양고전이나중국역사의난해한고사들이혼융되어있으므로,동양고전의전문적인지식을섭렵하고번역하는데에오랜시간이소요되어야했기때문으로보인다.

이번완역본은현직에서고전서사및문헌설화연구에전념하여『한국문헌설화』(전7권)를출간하고,현재건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명예교수로있는해천김현룡선생이문하생7명과함께5년넘게원전강독을하고,그원문과번역문을입력하여감수한결과물이다.

『동야휘집』은그동안학계에서수록이야기의개요가소개되거나연구서로출판되었을뿐수록작품전체가국역되어유통된적은없었다.수록된260편의이야기가기존야담집의짤막한이야기들을주제별,인물별로통합하고확장하여매우풍부한이야기를담고있으므로학계에서는연구자료로크게주목받을것으로보이며,한국문화콘텐츠(K-컬쳐)의원천소스로써널리활용될것으로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