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협주곡 -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5 (양장)

복수의 협주곡 -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5 (양장)

$16.78
저자

나카야마시치리

(中山七里)
이야기의힘!반전의제왕!
일본을대표하는추리소설작가.1961년기후현에서태어났다.2009년『안녕,드뷔시』로제8회‘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을수상하며작가의길로들어섰다.그후나카야마시치리월드라는특유의세계관속에다양한테마,참신한시점,충격적인전개를담아‘반전의제왕’이라불리며놀라운집필속도로많은작품을발표하고있다.
『복수의협주곡』은‘최강,최악의변호사’미코시바레이지변호사시리즈의다섯번째이야기다.어느날사무실여직원요코가살해혐의로체포되고,미코시바레이지는요코의변호를맡아서사건을조사해나가는중요코가자신과같은지역출신임을알게된다.
서서히드러나는그녀의충격적인과거와미코시바와의악연,그리고진실은?주요작품으로는『안녕,드뷔시』를비롯해『속죄의소나타』『추억의야상곡』『은수의레퀴엠』『악덕의윤무곡』『일곱색의독』『하멜른의유괴마』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위선자들의연회
2반주자의조건
3반주자의윤회
4복수자의교차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전직‘시체배달부’현직악덕변호사의나아가는속죄!
멈춰선복수!후퇴하는정의!

『복수의협주곡』은2019년출간한『악덕의윤무곡』의뒤를이은미코시바레이지변호사시리즈의다섯번째이야기다.미코시바레이지변호사시리즈는열네살때다섯살소녀를토막살해한전직‘시체배달부’가의료소년원안에서죄의식을배우고고뇌와갱생을거쳐‘악덕변호사’가되어속죄하는과정을그린다.이시리즈는2009년48세의나이에비교적늦게데뷔한나카야마시치리의대표시리즈라고할정도로현재까지총50만부이상의판매부수를달성했으며드라마로도여러번제작되기도했다.국내에서도미코시바레이지변호사시리즈가출간되기시작한이후,시리즈의신작이어서발간되기만을손꼽아기다리는팬들이생길정도다.
30년전여자아이를끔찍하게살해했던변호사미코시바레이지.그리고변호사사무소직원구사카베요코.이둘의관계가이작품이핵심적으로조명하는바다.어느날그의변호사사무소에8백명이넘는사람들의미코시바레이지를징계하라는청구서가도착한다.변호사사무소의유일한직원인요코는쏟아진징계청구서를처리하는도중,연인을살해한혐의로긴급체포된다.요코의변호는미코시바가맡게되고,미코시바는“자네가살인을저질렀든저지르지않았든반드시꺼낸다”라며사건을조사하기시작한다.사건을조사하는중에미코시바는요코가자신과같은지역출신임을알게되고,충격적인과거의사실과비밀에다가가게된다.자신은요코에대해도대체무엇을알고있었던걸까?미코시바는자신이이제까지요코에대해아무것도모르고있었다는사실을뼈저리게느낀다.돌고도는악연.그리고‘복수’의결말은?
미코시바레이지변호사시리즈는현지에서올3월출간된『살육의광시곡』으로이어진다.이여섯번째이야기에서는미코시바가노인요양센터에서9명을살해한혐의를받는최악의피고를변호한다고한다.그과정에서미코시바는또어떤여정을걷고고뇌하며변할것인가.치열하게속죄하는미코시바레이지의여정을독자여러분께서도함께해주시기를바란다.

“자네가살인을저질렀든저지르지않았든
반드시꺼낼테니.”

나카야마시치리는현재일본추리소설계에서가장핫한최고의작가이다.2009년『안녕,드뷔시』로제8회‘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을수상하며,비교적늦은나이에등단했다.그후다양한테마의이야기를믿을수없는집필속도로써냈으며,각각의작품마다뛰어난완성도와놀라운반전을선보이며짧은기간에일본추리소설마니아들을사로잡았다.음악,경찰,의료등다양한소재에도전해수많은인기시리즈를가지고있는그가이번에는청소년왕따문제를그만의방식으로심도있게다룬다.
그의집필활동은놀라울정도로왕성하다.한인터뷰에서그는하루에평균25매씩을집필하고보통이틀에하루는마감일,조금여유가있을때에도3일에하루는마감일이라고밝혔다.그렇다면이러한나카야마시치리의집필동기는무엇일까?그는꼭출판사에이익을가져다줘야겠다는생각을하면서글을쓴다고한다.매년신인작가들이배출되는데,선배작가들이출판사에이익을창출하게해줘야그들이책을낼수있기때문이다.어느분야든지신인들은그분야의보물과도같은데,그보물도경제적인지주가없으면데뷔할수없다.그러니시치리가조금이나마도움이되어야한다는생각인것이다.즉자신이쓴글이출판사에이익을가져다줌으로써같은분야의후배작가들이데뷔하는데보탬을주는것이그의집필활동의원동력이다.그는더나아가“출판사에손해를입히면그만둬야지,라고생각하고있습니다”라고답하기도했다.작가로서의그의책임과의무가여실히드러나는대목이다.
더욱눈여겨볼만한부분은이렇게놀라운집필속도를유지하면서도가독성,즉‘리더빌리티’역시놓치지않는다는점이다.이비결에대해서시치리는내용의사건성과스토리에따라완급을조정한다고한다.가령‘!’의수등으로컨트롤하는것인데,예를들어『테미스의검』에서는느낌표를하나도사용하지않았다고말한다.작품의주제에따라‘!’과‘?’의개수를정해집필하는방식이다.작가로서의직업적사명,책임,의무는물론작품을집필하는나름의기술까지확보하고있는시치리의탁월함이엿보이는부분이다.
마지막으로시치리는현대사회의문제를조명하는사회파미스터리의거장이다.『복수의협주곡』에서도이러한그의주특기가발휘되는바,그는‘이혼후300일문제’를다룬다.이는여성이이혼후300일안에낳은아이는무조건전남편과낳은아이로추정하며일본내무호적자들을대거발생시켰다.작품에서는요코의과거와관련해이부분이등장한다.놀라운점은이러한법률이우리나라에서도무려2015년헌법재판소의헌법불합치결정이내려지기전까지똑같이유지되어왔다는사실이다.이러한시대착오적인법률은일본에서는1898년일본의민법제정이래‘이혼후100일간여성의재혼금지’규정과함께지금까지이어져왔으며2024년여름에야철폐된다고한다.그외에도시치리는익명성을악용한인터넷상에서의각종문제를드러내며선과정의의진정한의미에대해다시한번생각해보는계기를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