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과 살인귀

레몬과 살인귀

$16.80
Description
제21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문고 그랑프리 수상의 주인공! 구와가키 아유의 장편소설 『레몬과 살인귀』가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블루홀식스는 창립 이래 매년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종수가 압도적 1위인 출판사이다. ‘나가우라 교’,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유키 하루오’, ‘저우둥’, ‘하야사카 야부사카’, ‘후루타 덴’ 등 국내 미출간 작가들의 작품들과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없었던 ‘오승호’(고 가쓰히로), ‘우사미 마코토’ 작가의 작품들을 블루홀식스의 사명(使命)으로 알고 출간하여 왔다.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별로 꾸준히 출간하여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국내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성과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레몬과 살인귀』는 끊이지 않는 반전의 반전이 계속되는 초특급 서스펜스 소설이다. 양식점을 운영하던 아버지를 묻지 마 살인사건으로 잃은 후 10년, 당시 범인이었던 십 대 소년이 출소하면서 또다시 기이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저자

구와가키아유

출간작으로『레몬과살인귀』등이있다.

목차

레몬과살인귀
해설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너를벨날을기다렸어.”

『레몬과살인귀』는등장인물들의심리변화가일품인서스펜스미스터리다.작품은주인공고바야시미오의여동생인히나의사망을둘러싼의혹에서부터출발한다.미오는과거묻지마살인사건으로아버지를잃은뒤불우한삶을살게된다.그런미오에게유일한동생인히나가살해당하고엎친데덮친격으로죽은동생이말도안되는의혹에휩싸이면서미오의삶도흔들리기시작한다.미오는가만히있을수없다는생각에동생의진실을파헤치기위해움직인다.그과정에서점점미오주변에등장하는다양한인물,점점드러나는진실과미오를압박하는과거의인물들,그리고미오의심리변화가독자들을이야기속으로한껏끌어들인다.『레몬과살인귀』는이과정을매우흡인력있고매력적인필체로그려내고있기때문이다.
고통을주는자와받는자는무엇인가?어떻게다른가?미오는사람은고통을주는자와받는자로나눠지며그것은태어날때부터타고나는운에달려있다고생각한다.그럴경우고통받는자로태어난사람은불가항력으로당할수밖에없고자신의운명에순응하며체념하고살아간다.그리고미오자신이바로고통받는자라고생각하며한평생을산다.『레몬과살인귀』는이러한구도에놓인인물들의뒤틀린심리를섬세하게그려낸다.
작가는이작품의집필과정에대해결말(범인의정체)을가장먼저떠올렸고,그날밤에머릿속에대략적인줄거리를만들었다고한다.그리고다음과같이말한다.“온갖‘위험한사람’을등장시켜보려고했습니다.(……)저는나기사가마음에들지만그렇게말하면위험한사람취급을받을것같아아무에게도말하지않았습니다.”위험한사람취급을받기는싫지만위험한사람을등장시키고싶었다는작가의심리가무엇인지작품을다읽은독자들은가늠할수있을것이다.기대를저버리지않는반전의반전도도처에도사리고있으니놓치지않으시기를바란다.

“온갖‘위험한사람’을등장시켜보려고했습니다.”

『레몬과살인귀』의저자구와가키아유는1987년생으로교토에거주하고있다.교토부립대학에서문학부에서국문학과중국문학을비교연구했다고한다.현재는고등학교에서국어를가르친다.2021년,『달궈진못』으로제8회삶의소설대상을수상하면서데뷔했다.『레몬과살인귀』로는2002년제21회‘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문고그랑프리수상하는영광을거머쥐었다.
데뷔작인『달궈진못』의내용을간략히살펴보자면다음과같다.지방도시하스오카에서일하는지아키는고향이즈이루노로귀성하던중후배모카와우연히재회하고그녀가스토커에시달린다는이야기를듣는다.그로부터며칠후,모카는칼에찔린시신으로발견된다.범인을찾기로결심한지아키는이즈이루노로걸음을옮겨모카가다니던대학과단골찻집등을찾아다니며스토커의정체를밝히려고한다.그과정을그리는한편상사의갑질에시달리면서회사의남자선배를좋아하는안이라는여성의이야기를삽입하면서두사람이야기의접점이의외의부분에서드러난다.이작품에서도등장인물들의비뚤어진동기와감정이서서히드러나고,교묘한복선이독자들을압도한다.
이작품으로받은제8회삶의소설대상수상소감에서저자는다음과같이밝힌다.

“초등학생때부터작가가되고싶었는데,이번에수상하게되었습니다.저에게는확률이낮은사건이잘일어나는것같습니다.떨어질것같았던대학입시에서는바로전까지반복해서풀었던고전문학문제가그대로출제되어합격했습니다.해외여행을갈때면수하물을분실당하기도하고태풍때문에귀국편이결항되기도하고요.그것도간사이공항,나리타공항2년연속벌어졌습니다.처음엔가족들도안타까워했지만두번째에는‘또그러냐’라고하더군요.이번수상도비슷하지않을까싶습니다.저개인의노력으로어떻게할수있는수준을넘어섰다고생각합니다.
우연히쓸만한아이디어가떠올랐고그것이우연히잘통했습니다.이런식으로운이좋게우연이연달아발생한결과일것입니다.앞으로도이신비로운낮은확률을무기삼아유쾌하게정진하고싶습니다.모처럼꿈에그리던직업의스타트라인앞에섰습니다.부담갖지않고즐겁게해나가고싶습니다……”

어릴때부터꿈에그리던작가로데뷔했을때구와가키아유가남긴수상소감이다.남들에게는잘일어나지않은일들이자신에게는잘일어난다는것을알아차리고,이번수상도그러한우연덕택이라자신의삶을이해한다.그리고이러한삶의자세는작가를겸손하게,그러나무기가되어용기를잃지않고앞으로나아가게해준다.
그런작가의마음이또통했는지이후작가는『레몬과살인귀』로큰인기를얻었다.발간즉시중쇄,23만부이상이팔렸다.온갖위험한사람을등장시켜보려고했다는작가의의미심장한말한마디는결코간과할수없다.작가의제안처럼한국독자들도이‘레몬’의맛을어서,마음껏느껴보시기를바란다.

추천사

두번,세번,네번,다섯번거듭되는반전에무릎을꿇
었습니다.-다키이아사요(작가)

추천!반전을사랑하는내게최고의작품이었습니다!
-사이토나기사(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