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청소부

특수청소부

$16.80
Description
​​​​죽음이라는 종착역에서 고인을 배웅하는
역무원들의 이야기
반전의 제왕! 이야기의 달인!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 작가인 나카야마 시치리의 연작소설 『특수청소부』가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특수청소부』는 특수청소업체에 맡겨진 의뢰를 통해 다양한 사연이 펼쳐지는 나카야마 시치리표 휴먼 미스터리다. 블루홀식스는 창립 이래 매년 국내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종수가 압도적 1위인 출판사이다. ‘나가우라 교’,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저우둥’, ‘하야사카 야부사카’, ‘후루타 덴’ 등 국내 미출간 작가들의 작품들과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없었던 ‘오승호’(고 가쓰히로), ‘우사미 마코토’ 작가의 작품들을 블루홀식스의 사명(使命)으로 알고 출간하여 왔다.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별로 꾸준히 출간하여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성과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수청소부』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연작소설이다. 고독사 뒤에 가려진 다양한 사연과 숨어있던 미스터리가 한데 얽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른다. 가령 이십 대 무직 남성, 삼십 대 여성, 사십 대 벤처 대표, 팔십 대 자산가 등, 죽은 자들이 남기고 싶었던 진실 한 조각이 드러나게 되는데……

저자

나카야마시치리

저자:나카야마시치리

이야기의힘!반전의제왕!

일본을대표하는추리소설작가.1961년기후현에서태어났다.2009년『안녕,드뷔시』로제8회‘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을수상하며작가의길로들어섰다.그후나카야마시치리월드라는특유의세계관속에다양한테마,참신한시점,충격적인전개를담아‘반전의제왕’이라불리며놀라운집필속도로많은작품을발표하고있다.

『특수청소부』는나카야마시치리의연작소설이다.고독사뒤에가려진여러사연과미스터리가한데얽혀,점차수면위로떠오르는데……주요작품으로는『안녕,드뷔시』를비롯해『속죄의소나타』『추억의야상곡』『은수의레퀴엠』『악덕의윤무곡』『일곱색의독』『하멜른의유괴마』등이있다.



역자:문지원

보라색캐리어를끄는번역가.

당신의충실한낮을,은밀한밤을,깊은새벽을여행합니다.처음보다두번세번읽었을때더재밌는책을선물하고싶습니다.이번에준비한선물은『특수청소부』입니다.지난선물로는『레몬과살인귀』,『너의퀴즈』,『표정없는검사의분투』,『내것이아닌잘못』,『닥터데스의유산』,『인면창탐정』,『야미하라』,『언더독스』,『머더스』,『교실이,혼자가될때까지』,『앨리스더원더킬러』,『비웃는숙녀』(시리즈),『안녕,드뷔시전주곡』,『현지인처럼홍콩&마카오』,『Let'sGo하와이』등이있습니다.

목차

1기도와저주
2부식과환원
3절망과희망
4엇갈린유산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죽음이라는종착역에서고인을배웅하는
역무원들의이야기

『특수청소부』는나카야마시치리가선보이는휴먼미스터리로총4편의이야기가수록된연작소설이다.최근1인가구가늘어남으로써‘고독사’또한증가하고있다(우리나라행정안전부자료에따르면최근5년간고독사의대표적인사례인무연고사망자는총1만8,483명에이른다).따라서고독사란협소하게독거노인의죽음만을의미하던것에서그외연을확장해홀로사망한각세대의죽음이라는의미까지포함하는추세가되었다.이러한사회적배경하에‘특수청소’라는분야가급성장하고있다.홀로이승을떠난사람의흔적은누군가가정리해야하며,그일을특수청소부가전적으로맡아처리하는것이다.「기도와저주」「부식과환원」「절망과희망」「긍정적인유산과부정적인유산」인각각의에피소드는이러한특수청소를전문적으로수행하는업체인‘엔드클리너’에들어온의뢰를바탕으로이야기가전개된다.

각각의의뢰는저마다의사연을품고있다.딸을향한엄마의왜곡된애착(「기도와저주」),스튜가되어죽어간젊은사장의비밀(「부식과환원」),‘음악’이라는뜻깊은유산을남기고가버린청년의마지막기대(「절망과희망」),자산가였던고인의유언장을둘러싼의문(「엇갈린유산」)등이그러하다.각각의사연에는죽음을둘러싼수수께끼가존재하는데,이수수께끼는특수청소부역시외면할수없다.이들은단순히오염을소독하고제거하는일뿐만아니라죽은이의마음을달래는일까지자신들의일이라생각하기때문이다.그런직업적소명하에‘엔드클리너’사장과직원들이주변인들과협력해퍼즐을하나씩맞춰나간다.이러한과정에서미스터리의매력과묘미를한층느낄수있다.

『특수청소부』가가진매력은그뿐만이아니다.다른미스터리와비교해차별적인점은『특수청소부』는‘죽음’그자체에대해사유해볼계기를마련해준다는것이다.살인사건등‘죽음’에서출발하는이야기는허다하고인물의‘죽음’을당연하듯가볍게처리하는이야기는수도없이많다.특히미스터리라면그러하다.반면‘죽음’자체를사유하게하는작품은보기드물다.그러나시치리는그것을‘특수청소부’라는시의적절한소재를통해해낸다.가히만능이야기꾼답다.시치리가가벼운듯그렇지않은듯풀어내는『특수청소부』만의매력을느껴보시기를바란다.

“한사람이살다떠나간흔적은그리쉽게지울수없는법이라서요.”

나카야마시치리는현재일본추리소설계에서가장핫한최고의작가이다.2009년『안녕,드뷔시』로제8회‘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을수상하며,비교적늦은나이에등단했다.그후다양한테마의이야기를믿을수없는집필속도로써냈으며,각각의작품마다뛰어난완성도와놀라운반전을선보이며짧은기간에일본추리소설마니아들을사로잡았다.음악,경찰,의료등다양한소재에도전해수많은인기시리즈를가지고있는그가이번에는마치새로운시리즈의출발을예견하는듯새로운등장인물과함께검찰미스터리를선보였다.

그의집필활동은놀라울정도로왕성하다.한인터뷰에서그는하루에평균25매씩을집필하고보통이틀에하루는마감일,조금여유가있을때에도3일에하루는마감일이라고밝혔다.그렇다면이러한나카야마시치리의집필동기는무엇일까?그는꼭출판사에이익을가져다줘야겠다는생각을하면서글을쓴다고한다.매년신인작가들이배출되는데,선배작가들이출판사에이익을창출하게해줘야그들이책을낼수있기때문이다.어느분야든지신인들은그분야의보물과도같은데,그보물도경제적인지주가없으면데뷔할수없으니시치리가조금이나마도움이되어야한다는생각인것이다.즉자신이쓴글로출판사에이익을가져다줌으로써같은분야의후배작가들이데뷔하는데보탬을주는것이그의집필활동의원동력이다.그는더나아가“출판사에손해를입히면그만둬야지,라고생각하고있습니다”라고답하기도했다.작가로서의그의책임과의무가여실히드러나는대목이다.

시치리의작품의특징중하나는‘리더빌리티’다.즉가독성이있고쉽게읽힌다는점이다.시치리는리더빌리티를추구하기위해내용의사건성과스토리에따라완급을조정한다고한다.가령‘!’의수등으로컨트롤하는것이다.그는예를들어『테미스의검』에서는느낌표를하나도사용하지않았다고말한다.덧붙이자면,작품의주제에따라‘!’과‘?’의개수를정한다는것이다.이주제라면원고지한장당몇개로해야겠다.'이런식으로말이다.

또한그는한달에한작품을출간하는엄청난집필속도의비결에대해다음과같이말한다.자신은다른미스터리작가들과작품을쓰는방식에서차이가있다는것이다.보통작가들은원목을하나하나조각칼로깎듯이작품을쓴다면,자신은프라모델형식으로작업한다고한다.그러니어떤테마에대해써달라는제안을받으면이전에써두었던설계도를떠올리고그것을바로가공해조립할수있는것이다.물론프라모델이기때문에중간에수정할필요도없다.가히천재적인만능이야기꾼답다.앞으로도만능재주꾼이어떤이야기로독자들을놀라게할지기대해주시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