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오만 -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5 (양장)

카인의 오만 -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5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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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반전의 제왕! 이야기의 달인!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 작가인 나카야마 시치리의 『카인의 오만』이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블루홀식스는 창립 이래 매년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종수가 압도적 1위인 출판사이다. ‘나가우라 교’,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하야사카 야부사카’, ‘후루타 덴’ 등 국내 미출간 작가들의 작품들과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없었던 ‘오승호’(고 가쓰히로), ‘우사미 마코토’ 작가의 작품들을 블루홀식스의 사명(使命)으로 알고 출간하여 왔다.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별로 꾸준히 출간하여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성과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카인의 오만』은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로 경시청 에이스 형사 이누카이 하야토와 파트너 다카치호 아스카가 아시아에서 급증하는 장기매매의 어둠에 메스를 댄다!

저자

나카야마시치리

저자:나카야마시치리(中山七里)
이야기의힘!반전의제왕!
일본을대표하는추리소설작가.1961년기후현에서태어났다.2009년『안녕,드뷔시』로제8회‘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을수상하며작가의길로들어섰다.그후나카야마시치리월드라는특유의세계관속에다양한테마,참신한시점,충격적인전개를담아‘반전의제왕’이라불리며놀라운집필속도로많은작품을발표하고있다.
『카인의오만』은나카야마시치리이누카이하야토형사시리즈의다섯번째이야기다.부유한자는가난한자의장기를쇼핑해도되는가?장기매매관련사건에에이스형사콤비가뛰어드는데……주요작품으로는『안녕,드뷔시』를비롯해『속죄의소나타』『추억의야상곡』『은수의레퀴엠』『악덕의윤무곡』『일곱색의독』『하멜른의유괴마』등이있다.

역자:문지원
보라색캐리어를끄는번역가.
당신의충실한낮을,은밀한밤을,깊은새벽을여행합니다.처음보다두번세번읽었을때더재밌는책을선물하고싶습니다.이번에준비한선물은『카인의오만』입니다.지난선물로는『특수청소부』,『레몬과살인귀』,『너의퀴즈』,『표정없는검사의분투』,『내것이아닌잘못』,『닥터데스의유산』,『인면창탐정』,『야미하라』,『언더독스』,『머더스』,『교실이,혼자가될때까지』,『앨리스더원더킬러』,『비웃는숙녀』(시리즈),『안녕,드뷔시전주곡』,『현지인처럼홍콩&마카오』,『Let'sGo하와이』등이있습니다.

목차

1.죽은자의이름
2.두나라의빈곤
3.가난한자의자산
4.부유한자의쇼핑
5.카인의후예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생명의가치와무게는국경을넘을때마다달라지는가?

『카인의오만』은『살인마잭의고백』,『일곱색의독』,『하멜른의유괴마』,『닥터데스의유산』을잇는이누카이하야토형사시리즈의다섯번째이야기다.이작품은사회파미스터리의매력과반전의묘미를적절히조합한것으로사회적문제로대두되고있는장기매매에대해생각해볼계기를제공한다.

이야기는장기가적출된소년의시신이잡목림에매장된채로발견되는것에서출발한다.이수사에경시청수사1과이누카이형사가호출된다.‘모방범인지아닌지’에서부터‘피해소년은누구인가’까지의문은하나도풀리지않는다.이렇게수사는시작부터난항을겪는데,이누카이와콤비로활동하는아스카의기지로피해자가중국에서입국한빈곤층소년이라는사실이밝혀진다.그리고잇달아간이부분적출된소년들의시신이발견되는엽기적인사건이발생한다.어린아이를상대로하는잔혹한범죄에이누카이와아스카는몹시분노해범인을잡기위해고군분투한다.이과정에서사회파미스터리의거장답게시치리는장기이식과장기매매,빈곤층가정문제와청소년문제,복지사각지대에놓인사람들을조명한다.그리고빠질수없는것이있다면직업으로서의형사와아버지의입장사이에서고뇌하는이누카이다.

특히『카인의오만』에등장하는돈으로목숨을사는사람들은우리에게많은시사점을던져준다.장기매매는불법이지만부유한자는가난한자의장기를쇼핑한다.가난한자가마지막으로가진것이라고는바로자신의장기이다.모든걸가졌지만장기가망가진부유한자들은모든걸잃고장기만남은가난한자들의장기를노린다.수요공급의관점에서장기매매에접근하는것은언뜻합리적이고효율적인듯하지만사실인간의존엄과윤리를간과하는것과같다.경제의원리앞에서인간은어떤선택을할것인가?또해야만하는가?

이누카이하야토형사시리즈는장기이식의방향성을고민하게하는『살인마잭의고백』,인간의일곱가지악의를일곱가지색으로표현한단편연작미스터리『일곱색의독』,자궁경부암백신의부작용문제를그린『하멜른의유괴마』,존엄사에대해묻는『닥터데스의유산』,장기매매를둘러싼사회문제에주목한『카인의오만』으로이루어져있다.공통점이있다면의료문제와관련된사회의어두운단면을신랄하게그린다는점이다.이미일본에는출간된여섯번째이야기『라스푸틴의정원』은무엇을어떻게다룰지기대하며다섯번째이야기인『카인의오만』을즐겨주시기를바란다.

“사람의처지를이용해억지로장기를제공하게하는건
의사가할짓이아닙니다.그냥범죄자집단이에요.”

나카야마시치리는2009년『안녕,드뷔시』로제8회‘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을수상하며,늦은나이에등단했다.그후다양한테마로믿을수없는집필속도로써내는작품마다뛰어난완성도와놀라운반전을선보이며단기간에일본추리소설마니아들을사로잡는다.그는밝고유쾌한음악미스터리부터어두운본격미스터리,긴장감넘치는서스펜스물,법의학미스터리,경찰소설,코지미스터리까지다방면의소재와장르의이야기들을꾸준히써내고있다.이처럼그의작품은다양한분위기와주제,장르를넘나드는데이는어느하나의분야에서라도살아남아작가의삶을유지하기위해서라고한다.

나카야마시치리의작품은가독성이있고쉽게읽힌다.그는특히가독성을살리기위해내용의사건성과스토리에따라완급을조정한다고한다.가령‘!’의수등으로일일이컨트롤하는것이다.예를들어『테미스의검』에서는느낌표를하나도사용하지않았다고한다.덧붙이자면,작품의주제에따라‘!’과‘?’의개수를정한다는것이다.‘이주제라면원고지한장당몇개로해야겠다.’이런식으로말이다.

그는한달에한작품씩출간하는엄청난집필속도를자랑하는데,그비결에대해다음과같이말한다.자신은다른미스터리작가들과작품을쓰는방식에서차이가있다는것이다.보통작가들은원목을하나하나조각칼로깎듯이작품을쓴다면,시치리는프라모델형식으로작업한다.그러니어떤테마에관한이야기를제안을받으면이전에써두었던설계도를떠올리고,그것을바로가공해조립하는것이다.물론프라모델이기때문에중간에수정할필요도없다.가히천재적인만능이야기꾼답다.
그는한인터뷰에서작업방식에대해다음과같이말했다.

“저는소설을쓸때는5백장이라면5백장,머릿속에이미완성되어있습니다.처음에편집자님께요청받아3일동안구상합니다.플롯을2천자로정리해편집자에게전달할때는첫문장부터마지막문장까지머릿속에완성되어있습니다.그후에는그걸다운로드만하면되는것이라편합니다.그러니다른원고를바꿔쓰면기분전환이되는겁니다.”

기분전환조차다른원고를쓰면서할정도라고하니작품에대한그의집념과열정은그누구못지않을것이다.이누카이하야토형사시리즈의여섯번째이야기인『라스푸틴의정원』에서는또어떤이야기가펼쳐질지많이기대해주시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