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축의 집 : 제3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 수상작!

귀축의 집 : 제3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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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키 아키코의 장편소설 『귀축의 집』이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미키 아키코의 작품으로는 『기만의 살의』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하는 작품이다. 블루홀식스는 창립 이래 매년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종수가 압도적 1위인 출판사이다. ‘나가우라 교’,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하야사카 야부사카’, ‘후루타 덴’ 등 국내 미출간 작가들의 작품들과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없었던 ‘오승호’(고 가쓰히로), ‘유키 하루오’, ‘우사미 마코토’ 작가의 작품들을 블루홀식스의 사명(使命)으로 알고 출간하여 왔다.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별로 꾸준히 출간하여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국내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성과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귀축의 집』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참상을 다룬 본격 미스터리로 경악스러운 반전과 촘촘히 심어둔 복선 회수가 압권이다.
수상내역
제3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 수상작

저자

미키아키코

저자:미키아키코(深木章子)
1947년도쿄출생.도쿄대학법학부를졸업후변호사로활동하다가60세에은퇴후본격적인집필활동을시작했다.2010년어느기이한가족에게숨겨진충격적인진실을소재로한본격미스터리『귀축의집』으로제3회‘바라노마치미스터리문학신인상’을수상하며데뷔했다.당시심사를맡은‘신본격미스터리의아버지’시마다소지는‘추리의정밀기계가쓴것같은작품’이라며극찬을아끼지않았다.
『귀축의집』은가족이라는울타리안에서벌어지는숨막히는참상을다룬본격미스터리로경악스러운반전과촘촘히심어둔복선의회수가압권이다.다른작품으로는『기만의살의』,『기사라기가의일족』,『나선의밑바닥』,『미네르바의보복』,『살의의구도』,『극상의덫을당신에게』등이있다.

역자:문지원
보라색캐리어를끄는번역가.
당신의충실한낮을,은밀한밤을,깊은새벽을여행합니다.처음보다두번세번읽었을때더재밌는책을선물하고싶습니다.이번에준비한선물은『귀축의집』입니다.지난선물로는『카인의오만』,『특수청소부』,『레몬과살인귀』,『너의퀴즈』,『표정없는검사의분투』,『내것이아닌잘못』,『닥터데스의유산』,『인면창탐정』,『야미하라』,『언더독스』,『머더스』,『교실이,혼자가될때까지』,『앨리스더원더킬러』,『비웃는숙녀』(시리즈),『안녕,드뷔시전주곡』,『현지인처럼홍콩&마카오』,『Let'sGo하와이』등이있습니다.

목차


제1장
기지마병원원장기지마아쓰시의이야기
주부아이자와기요코의이야기
초난경찰서형사과시미즈데쓰유키의이야기

제2장
어린이공원
의뢰인기타가와유키나의이야기
어린이공원

제3장
전기타가와의원사무직원세토야마다에코의이야기
대학원생호시타쿠마의이야기
보험설계사다나카스즈코의이야기
회사원다다노요시히로의이야기

제4장
어린이공원
귀축의집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가족이라는울타리안에서고조되는죽음의무도.

『귀축의집』은독특한경력을지닌미키아키코의압도적인본격미스터리다.여기서‘귀축(鬼畜)’이란정확히어떤의미일까?귀축의사전적의미는야만적이고잔인한짓을하는사람을비유적으로이르는말이다.이렇듯『귀축의집』은제목에서부터심상치않음을암시한다.도대체‘귀축의집’이라는제목으로어떤이야기가펼쳐질것인지,줄거리를간략히살펴보자면다음과같다.

늦은밤,인적이드문항구에서엄마와아들이탑승한자동차가바다에빠진다.끝내두사람의시신은발견할수없었고은둔형외톨이로오랫동안집에틀어박혀있던막내딸만홀로이세상에남겨지게된다.막내딸유키나는사립탐정사카키바라에게사망보험금을받기위한협상을부탁한다.그러면서‘우리집귀축은엄마였다’라는의미심장한말을남긴다.사카키바라는유키나의의뢰를수락하고사고와관련된조사를시작한다.조사를진행하는과정에서사건관계자들도인터뷰하게된다.그러다점점가족과집이라는폐쇄적인울타리안에서벌어진숨막히는참상이드러나기시작한다.끔찍한참상의이면에는더욱놀랄만한진상이자리잡고있던것이다.

『귀축의집』은사건의진상이밝혀지는과정을치밀하고촘촘하게쌓아올린다.차례차례등장하는관계자들의증언과그속에숨겨진모순과진실을좇다보면마지막에는경악스러운반전과정성스럽게쌓아둔복선이회수되는쾌감을맛볼수있다.어떤독자들은이작품을이야미스라고느낄지모르겠지만,단순히이야미스로분류하기에는무리가있다.이야미스의요소가살짝가미된본격미스터리가적절하지않을까싶다.

각종참신하고기발한아이디어를내세우는미스터리가우후죽순으로세상에나오는상황에서‘고전’과‘클래식’으로승부하는미키아키코만의강한힘을느낄수있다는점에이작품의매력이있다.

혀를내두르는강렬한트릭.충격적인이야기로독자를
속이는추리의정밀기계.

‘추리의정밀기계’미키아키코는도쿄대학법학부졸업후1973년부터줄곧변호사로활동했다.2007년60세를기점으로은퇴후평소즐겨읽던미스터리를쓰기시작해마침내전격데뷔했다.긴시간동안미스터리작가가자신의본업이아니었음에도철저하게실력으로평가받는치열한미스터리소설계에서2021년현재까지열두권이넘는작품을발표한것은가히주목할만하다.

데뷔작인『귀축의집』은2010년제3회‘바라노마치후쿠야마미스터리문학신인상’을수상했는데,당시심사위원이었던‘신본격미스터리의아버지’시마다소지는심사평에서“도저히신인작가의작품이라볼수없다.희귀한완성도를자랑하는추리의정밀기계가쓴것같은작품”이라며극찬한바있다.이처럼미키아키코는미스터리의세부장르안에서도정교한트릭과치밀한논리를중시하는이른바‘본격미스터리’에대한애정이유독남다른작가다.작가는어린시절부터동서양의추리소설을섭렵한열렬한애독자였고여가시간에는꼭소설에나오는트릭풀이를게임처럼즐겼다고한다.이러한작가특유의‘미스터리관’은잡지인터뷰에실린한마디로도알수있다.

“매일뉴스를보다보면현실그자체가사회파미스터리란생각이든다.그렇다면소설안에서만이라도현실과분리되어즐겨야하지않을까.살벌한현실을잊게해줄도피처가바로본격미스터리다.”

위인터뷰는본격미스터리에대한작가의집념을잘드러내주고있다.소설을현실과분리된공간,처참한현실을망각하게해주는공간으로보며그러한소설을집필하는것이작가의신념인것이다.실제로작가는데뷔후가진인터뷰에서“앞으로도본격미스터리외에는쓸생각이없다”라고단호히선언한바있다.작가의횡보를보면이러한선언은아직까지관철되고있는셈이다.앞으로도작가가자신의미스터리관을굳건히지켜나가기를기대하며동시에멋진본격미스터리를선보여주기도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