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없는 검사의 사투 - 표정 없는 검사 시리즈 (양장)

표정 없는 검사의 사투 - 표정 없는 검사 시리즈 (양장)

$17.80
Description
반전의 제왕! 이야기의 달인!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 작가인 나카야마 시치리의 『표정 없는 검사의 사투』가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블루홀식스는 창립 이래 매년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종수가 압도적 1위인 출판사이다. ‘나가우라 교’,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하야사카 야부사카’, ‘후루타 덴’ 등 국내 미출간 작가들의 작품들과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없었던 ‘오승호’(고 가쓰히로), ‘우사미 마코토’ 작가의 작품들을 블루홀식스의 사명(使命)으로 알고 출간하여 왔다.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별로 꾸준히 출간하여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성과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표정 없는 검사의 사투』는 표정 없는 검사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오사카 지검의 엘리트 후와 슌타로 검사와 그의 그림자인 소료 미하루 사무관이 콤비로 일곱 명을 살해한 묻지 마 살인사건과 로스트 르상티망이라고 불리는 연쇄 폭발마와 대결을 벌인다.

저자

나카야마시치리

저자:나카야마시치리(中山七里)
이야기의힘!반전의제왕!
일본을대표하는추리소설작가.1961년기후현에서태어났다.2009년『안녕,드뷔시』로제8회‘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을수상하며작가의길로들어섰다.그후나카야마시치리월드라는특유의세계관속에다양한테마,참신한시점,충격적인전개를담아‘반전의제왕’이라불리며놀라운집필속도로많은작품을발표하고있다.
『표정없는검사의사투』는표정없는검사시리즈의세번째이야기다.오사카지검의엘리트후와슌타로검사와그의그림자인소료미하루사무관이콤비로일곱명을살해한묻지마살인사건과로스트르상티망이라고불리는연쇄폭발마와대결을벌이는데……주요작품으로는『안녕,드뷔시』(미사키요스케시리즈)를비롯해『속죄의소나타』(미코시바레이지시리즈)『비웃는숙녀』(비웃는숙녀시리즈)『일곱색의독』(이누카이하야토시리즈)등이있다.

역자:문지원
보라색캐리어를끄는번역가.
당신의충실한낮을,은밀한밤을,깊은새벽을여행합니다.처음보다두번세번읽었을때더재밌는책을선물하고싶습니다.이번에준비한선물은『표정없는검사의사투』입니다.지난선물로는『4일간의가족』,『아침과저녁의범죄』,『귀축의집』,『카인의오만』,『레몬과살인귀』,『너의퀴즈』,『표정없는검사의분투』,『내것이아닌잘못』,『닥터데스의유산』,『인면창탐정』,『야미하라』,『언더독스』,『머더스』,『교실이,혼자가될때까지』,『앨리스더원더킬러』,『비웃는숙녀』(시리즈),『안녕,드뷔시전주곡』,『현지인처럼홍콩&마카오』,『Let'sGo하와이』등이있습니다.

목차

1무고한사람들
2무적의사람들
3무도한죄업
4예기치못한악몽
5무법의서약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사람의마음은악마도모릅니다.내가아는건범행경위뿐입니다.”

나카야마시치리의‘표정없는검사시리즈’는어떠한상황에서도감정이얼굴에드러나지않는오사카지검의에이스검사후와슌타로와그밑에서일하는검찰사무원미하루가콤비로활약하며사건을해결하는이야기를다룬다.세번째이야기인이번작품에서역시후와검사는내내누구의눈치도보지않고자신만의신념과방식을관철하는사법기계로서의면모를보이며특유의매력을발산한다.이번에는묻지마살인범과연쇄폭탄테러범과맞서며전천후에이스의모습까지보여준다.

줄거리를간략히살펴보자면다음과같다.
4월의어느봄날,설렘을안고분주하게이동하는사람들로북적이던기시와다역앞에서누구도예상치못한비극,일명묻지마살인사건이발생한다.삼십대남자가거칠게차를몰아분주히일상을살아가던시민을치고,또차에서내려무고한사람을칼로찔러살해한것이다.범인의이름은사사키요마사이치로,그는스스로를‘천하무적’이라고칭하며원망스러운사회에복수하려고범행을저질렀다고당당하게말한다.인터넷에서는사사키요가잃어버린세대의피해자라며그를옹호하는네티즌들의목소리가나오는가운데오사카지검에배송된우편물이폭발하며여섯명이중경상을입는다.사사키요를잃어버린세대의대변자라고추켜세우며등장한‘로스트르상티망’이사사키요의석방을요구하며연쇄폭탄테러를벌인것이다.그와중에후와검사는조사중연쇄폭발에휘말리게된다.로스트르상티망의진정한목적은무엇이며,후와검사는과연테러를막을수있을까?

이야기속에는시대의피해자라고우기며자신의범행을정당화하는가해자가등장한다.그리고작가는사람들이이러한가해자를어떻게인식하는지그입체적인반응을그린다.가해자는열심히산자신들을곤경에빠뜨린사회에복수한다고했지만,그의행위는무고한약자의생명을빼앗는것일뿐이었다.이러한범죄자는어떠한대의도신념도없어테러리스트로간주할수도없을정도다.하지만네티즌들은그의범행동기에공감을표하기도하며그를지지하는입장을표명하기도한다.작가는이렇게범죄와범죄를둘러싼대중및전문가들의반응을보여줌으로써각입장에대해한번쯤생각해보게한다.물론개인들로구성된사회와,사회속에서살아가는개인은끊임없이상호작용을한다는측면에서이는개인의문제혹은사회의문제어느한쪽으로치우쳐서이해할수는없을것이다.

무한경쟁시대를살아가며무사안일주의를제1원칙으로삼는사람들이만연한가운데자신이속한조직과주변사람의눈치를전혀보지않고자신이옳다고생각하는신념을끝까지관철하는능력자후와를보는것에서일종의대리만족이느껴진다.또마음속으로그를응원하는주변인들이은근히존재하는것처럼독자들도그를응원하는마음으로그의활약을지켜봐주기를바란다.

“그것이검사의일이라면저는거부할권리가없습니다.”

나카야마시치리는2009년『안녕,드뷔시』로제8회‘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을수상하며,늦은나이에등단했다.그후다양한테마로믿을수없는집필속도로써내는작품마다뛰어난완성도와놀라운반전을선보이며단기간에일본추리소설마니아들을사로잡는다.그는밝고유쾌한음악미스터리부터어두운본격미스터리,긴장감넘치는서스펜스물,법의학미스터리,경찰소설,코지미스터리까지다방면의소재와장르의이야기들을꾸준히써내고있다.이처럼그의작품은다양한분위기와주제,장르를넘나드는데이는어느하나의분야에서라도살아남아작가의삶을유지하기위해서라고한다.

시치리의작품의특징중하나는‘리더빌리티’다.즉가독성이있고쉽게읽힌다는점이다.시치리는리더빌리티를추구하기위해내용의사건성과스토리에따라완급을조정한다고한다.가령‘!’의수등으로컨트롤하는것이다.그는예를들어『테미스의검』에서는느낌표를하나도사용하지않았다고말한다.덧붙이자면,작품의주제에따라‘!’과‘?’의개수를정한다는것이다.이주제라면원고지한장당몇개로해야겠다.'이런식으로말이다.

또한그는한달에한작품을출간하는엄청난집필속도의비결에대해다음과같이말한다.자신은다른미스터리작가들과작품을쓰는방식에서차이가있다는것이다.보통작가들은원목을하나하나조각칼로깎듯이작품을쓴다면,자신은프라모델형식으로작업한다고한다.그러니어떤테마에대해써달라는제안을받으면이전에써두었던설계도를떠올리고그것을바로가공해조립할수있는것이다.물론프라모델이기때문에중간에수정할필요도없다.가히천재적인만능이야기꾼답다.
마지막으로그는『표정없는검사』를쓴계기에대해다음과같이말했다.

“자신들의업무를소홀히하는공무원들이심심치않게언론과신문지면을장식하는와중에,영웅같은공무원이활약하는작품을쓰는것이대중소설가의책무라고생각했다.”

이렇게탄생한등장인물이시리즈가되어세번째이야기까지세상에나오게된것이다.독자여러분들도이즐거움을마음껏만끽하시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