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각 아름다운 밤에 (아마네 료 장편소설 | 반양장)

공감각 아름다운 밤에 (아마네 료 장편소설 | 반양장)

$16.80
Description
전 탐정을 고용한 적이 없습니다.
‘탐정’이라는 건 편의상의 호칭이죠.
미스터리 데뷔작이다. 여기서 공감각(Synesthesia)이란 특정한 감각이 또 다른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을 주축으로 기묘하고도 매혹적인 상상을 바탕으로 탄생한 미스터리다. 이야기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어느 한 해안가 마을에서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불태우는 엽기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다. 그 사건으로 여동생을 잃고 절망에 빠진 고등학생 아마야 산시로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순간, ‘공감각’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미소녀 탐정 오토미야 미야를 우연히 만나 그녀와 함께 수사에 나선다. 그녀의 능력을 통해 단서를 쫓기 시작한 두 사람. 과연 이들은 연쇄 살인마를 추적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는 연쇄 방화 살인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은?
이렇듯 아마네 료는 공감각이라는 신비로운 감각을 토대로 새로운 이야기를 쌓아올린다. 공감각은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연구가 진행된 바 있는 것으로, 단순한 신체적 특성을 넘어 감각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는 점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면서도 인간이 지닌 다양한 인식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소설의 소재로도 대단히 매력적이다. 물론 독특한 소재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감각을 지닌 탐정을 등장시켜 해안가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충격적인 연쇄 방화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역대급 본격 미스터리를 빚어냈다는 점에서 『공감각 아름다운 밤에』는 가히 독보적이다.
이처럼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이 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본의 대형 출판사 ‘고단샤’가 주최하는 신인 작가 등용문 ‘메피스토상’이 있다. 메피스토상은 ‘재미있으면 무엇이든 된다’라는 모토 아래 지금껏 쟁쟁하고 개성 넘치는 작가들을 배출해 왔다. 아마네 료 역시 2010년『공감각 아름다운 밤에』로 제43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실험 정신과 도전적인 서사의 전통 및 독창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작품 중반 이후 범인을 특정한 뒤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추적하는 ‘와이더닛(Whydunit)’ 형식을 결합한 점은 신인 작가로서는 대담한 시도이자 장르적 도전이다. 이후 작품은 ‘미야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시리즈화되었으며 현재까지 세 권의 후속작이 출간되며 작가 아마네 료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며 꼭 이 작품의 참신한 매력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
저자

아마네료

(天祢涼)
1978년생.2010년『공감각아름다운밤에』로제43회메피스토상을수상하며화려하게데뷔했다.이후일본본격미스터리계의거장시마다소지가감수를맡은미스터리전문잡지『미스터리월드』2011년도판에서‘황금의본격미스터리’로선정되었다.2013년『장례식모음곡』이제13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작에올랐고,「아버지의장례식」은제66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부문후보에올랐다.
『공감각아름다운밤에』는공감각자탐정이라는참신한캐릭터와범행동기를추적하는‘와이더닛(Whydunit)’형식을결합한독특한본격미스터리다.독창성과실험성을높이평가받아일본미스터리소설계에서독특한입지를구축했다.다른작품으로는『희망이죽은밤에』,『그아이의살인계획』등이있다

목차

서장
Ⅰ.탐정
Ⅱ.조수
Ⅲ.용의자
Ⅳ.감시자
Ⅴ.방랑자
Ⅵ.플레임
마지막장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전례없는‘공감각자’탐정의등장,
그리고‘와이더닛’미스터리의새지평
시신을불태우는정체불명의사이코킬러‘플레임’.

『공감각아름다운밤에』는일본본격미스터리계의거장시마다소지가감수를맡은미스터리전문잡지〈미스터리월드〉2011년도판에서‘황금의본격미스터리’로선정되는영예를얻기도했다.이러한작품을내놓은아마네료는어떻게미스터리를쓰기시작했을까?
먼저소설을쓰기시작한계기에대해다음과같이말한다.바로초등학교저학년때잡지에나온스티커를매번따라그렸다는것이다.잡지를많이살수없어서직접상상해서오리지널스티커를그리면서그때부터공상을즐겼다고한다.미스터리에흥미를느껴직접쓰기시작한건비슷한시기에어린이용‘세계명작추리전집’을읽고큰충격을받고나서였다고말한다.그후초등학교4학년때대하드라마‘다케다신겐’을좋아해서그것을소설화해서쓰기시작했다는것이다.
하지만대학때는거의쓰지못했고,취업준비를시작하면서다시쓰기시작했다고한다.그는자신이좋아하는것이무엇인지모색하다가소설쓰기를좋아한다는것을깨닫고졸업후편집프로덕션에입사해7년정도계속글을쓰며문학상에응모했다고밝힌다.라노벨이나호러도도전해봤지만잘되지않아미스터리로좁혔고,그것도단편만쓰고있었는데‘메피스토상’을보고장편미스터리를썼다고한다.아마네료는이렇게말한다.

“메피스토상을보고"이걸받기위해지금까지떨어졌던거구나!"라고자기암시를걸고,가야겠다,생각했죠.그래서처음쓴장편미스터리가'공감각'이었습니다.”

또한대지진이후“재미있으면OK”만이아니게되었고,그후아마네료작품의직업,설정디테일이놀라워진것에관해서는다음과같이말한다.직접취재하는걸꽤좋아해서여러곳을취재하고전화인터뷰도즐겁게했다고한다.그에따르면물론작품에따라취재한내용을얼마나쓸지는다르다.리얼리티가필요하면취재내용을따라야하지만,아닌경우무대장치로만쓰고나머지는신경쓰지않아도된다는것이다.『공감각아름다운밤에』의경우가이에해당하지않을까싶다.
마지막으로아마네료는재미있게만들기위해수단을가리지않는다는것을만화‘기생수’를보고배웠다고한다.특히제목붙이는방식이놀라웠다고한다.또구성에관해서도작가가고민해서구성이나테마를파고든결과라면바꿔도된다는것을배웠다고한다.그러면서글쓰는법에관한질문에대해서는정답이없는것이정답같다는답변을내놓는다.여러방식으로작품을구상하고집필하는그의노력이엿보이는대목이다.그만의독특한작품세계를꼭느껴보시기를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