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구라치 준 연작소설)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구라치 준 연작소설)

$18.00
Description
본격 미스터리 x 이상한 시체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 작품
불경하지만 진지한 본격 시체 미스터리!
구라치 준의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가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블루홀식스는 창립 이래 매년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종수가 압도적 1위인 출판사이다. ‘유키 하루오’,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하야사카 야부사카’, ‘후루타 덴’ 등 국내 미출간 작가들의 작품들과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없었던 ‘오승호’(고 가쓰히로), ‘우사미 마코토’ 작가의 작품들을 블루홀식스의 사명(使命)으로 알고 출간하여 왔다.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별로 꾸준히 출간하여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성과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는 구라치 준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선보인 작품으로, 이상하고 기괴한 시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본격 미스터리다. 특유의 유머와 치밀한 논리, 기상천외한 수수께끼와 트릭으로 놀라움을 선사한다.
저자

구라치준

저자:구라치준
1962년시즈오카현에서태어나니혼대학교예술학부연극학과를졸업했다.1994년‘네코마루선배시리즈’의첫번째인『일요일밤에는나가고싶지않아』를통해정식으로소설가로데뷔했다.1997년눈으로격리된산장에서일어난연쇄살인사건을다룬『별내리는산장의살인』으로제50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문후보에올랐으며,2001년한적한지방도시에서일어난묻지마연쇄살인을다룬『항아리속의천국』으로제1회본격미스터리대상을수상했다.
『시체로놀지마,어른들아』는구라치준이데뷔30주년을맞아선보인작품으로,이상하고기괴한시체를중심으로펼쳐지는본격미스터리다.특유의유머와치밀한논리,기상천외한수수께끼와트릭으로놀라움을선사한다.다른작품으로는『지나가는녹색바람』,『점쟁이는낮잠중』,『방과후탐정대』,『슈크림패닉』,『가타키리다이사부로와XYZ의비극』,『황제와권총과』,『작가들』등이있다.

역자:문지원
보라색캐리어를끄는번역가.
당신의충실한낮을,은밀한밤을,깊은새벽을여행합니다.처음보다두번세번읽었을때더재밌는책을선물하고싶습니다.이번에준비한선물은『시체로놀지마,어른들아』입니다.지난선물로는『패자의고백』,『사건은끝났다』,『아침과저녁의범죄』,『카인의오만』,『레몬과살인귀』,『너의퀴즈』,『표정없는검사의분투』,『내것이아닌잘못』,『닥터데스의유산』,『인면창탐정』,『야미하라』,『언더독스』,『머더스』,『교실이,혼자가될때까지』,『앨리스더원더킬러』,『비웃는숙녀』(시리즈),『안녕,드뷔시전주곡』,『현지인처럼홍콩&마카오』,『Let'sGo하와이』등이있습니다.

목차

본격오브더리빙데드
당황한세명의범인후보
그것을동반자살이라고불러야하는가
시체로놀지마어른들아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취급주의!탁월한시체활용!
시체가관통하는네가지본격미스터리!

『시체로놀지마어른들아』는구라치준이작가데뷔30주념을기념해내놓은본격미스터리다.강렬한표지와인상적인제목에서직접적으로드러내듯총네편의단편으로구성된이작품은‘시체’를중심으로펼쳐지는이야기다.다만평범한시체가아니라이상하고기괴한,상식적이지않은시체를놓고어떻게그런시체가되었는지를논리적으로추리하는하우더닛에중점을둔다.네에피소드를간단히살펴보자면다음과같다.

여름방학을맞아친구들과산장으로떠난여행에서맞닥뜨린좀비떼,그로인해갇힌산장에서좀비에게물려사망한시체를다룬「본격오브더리빙데드」.이미저지른범죄를상담해주는상담소에자신이사람을죽였을지도모른다며찾아온세명의상담자,그런그들이각자경험한기묘한상황을논리적으로파헤치는「당황한세명의범인후보」.40년전주택가의한밀실오두막에서일어난‘죽은자가산자를죽인듯보이는’동반자살사건의진상을추리하는「그것을동반자살이라고불러야하는가」.산속강가에서두팔만여성의것으로바꿔끼워진남성시체가발견되고,이엽기적인사건의진상을밝히는「시체로놀지마어른들아」.어느에피소드하나기발하지않은것이없고전부기상천외하다.그리고이에피소드들이단순히특수한설정이나소재만으로이목을끄는것이아니라본격미스터리라는기본적인탄탄한토대위에서이루어진다는점이이작품의진가이다.

네단편을읽어가다보면각각색다른방식으로구축된퍼즐을즐길수있다.기이함은기이함에서그치는것이아니라트릭으로치밀하게작동한다.불가능할법한설정이작가의치밀한논리와설득력으로어느새타당성을확보한다.자신도모르게작가의이야기에매료되는자신의모습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게다가제각각자신만의매력을뽐내는단편들이작품의끝에서연결되는기발한방식에서도마지막까지재미를놓치지않은작가의면모를엿볼수있다.

『시체로놀지마어른들아』는본격미스터리가얼마나유연하고재미있을수있는지를보여주는대표적사례로충분히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싶다.작품을통해시체를중심으로펼쳐지는흥미진진한이야기,파격적인소재와유머,충실한논리를한꺼번에맛보시기를바란다.

어떻게그런시체가되었는가?
여름산장에서벌어진참극.살인범은좀비!?

구라치준은1993년도쿄소겐샤에서작가와카타케나나미가겪은기묘한일의해답을공모하는독특한추리경연의‘문제편’에필명으로참가해‘해답편’을써서와카타케상을수상했다.즉필명으로한데뷔이지만그뛰어난감각이높이평가되었는지,이듬해곧바로구라치준본명으로된첫단행본이출간된다.1994년‘네코마루선배시리즈’의첫번째인『일요일밤에는나가고싶지않아』이바로그것이다.그이후로활발히활동하며1997년눈으로격리된산장에서일어난연쇄살인사건을다룬『별내리는산장의살인』으로제50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문후보에올랐다.2001년에는한적한지방도시에서일어난묻지마연쇄살인을다룬『항아리속의천국』으로제1회본격미스터리대상을수상하기도했다.

『지나가는녹색바람』,『점쟁이는낮잠중』,『방과후탐정대』,『슈크림패닉』,『가타키리다이사부로와XYZ의비극』,『황제와권총과』,『작가들』같은작품을선보이며왕성하게작가활동을해온구라치준은작가데뷔30주년을기념해『시체로놀지마어른들아』라는선물을세상에내보였다.이는대담함과세련됨이결합된미스터리로,기상천외함과충격이어우러진자극을선사한다.게다가가볍고유머러스한분위기로가득차있어가독성도뛰어난것이장점이다.물론시체를활용하는방식은일품이다.여러측면을종합해봤을때『시체로놀지마어른들아』는기념비적인해를장식하기에더없이걸맞은한권이라할수있다.

서평가무라카미다카시의말을빌려보자면다음과같다.“시체를이렇게까지유용하게활용하면이토록기묘한상황도논리적으로성립할수있구나!작가가제시한네가지시체에감탄을금치못했다.”전혀현실적이지않고말도안되는일들이뛰어난시체활용도에따라현실에서성취될수있음이각각의이야기를통해증명된다.그퍼즐이하나씩맞춰질때의쾌감은작가가일생을거쳐쌓아온노련함과기발함에서나올수있는것일터이다.

이러한기묘한발상은단순히참신한트릭에그치지않는다.독자가페이지를넘길때마다‘다음에는어떤시체가등장할까’라는긴장과호기심을불러일으키며,작품에몰입하게하는추진력이된다.즉,시체는단순한소품이아니라이야기의핵심축으로작동하고,그자체가이야기의리듬과논리를이끌어내는장치로작동한다.작가의상상력이논리와맞물려발휘될때얼마나큰에너지를갖게되는지새삼실감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