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푸틴의 정원 (나카야마 시치리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라스푸틴의 정원 (나카야마 시치리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나카야마 시치리의 『라스푸틴의 정원』이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블루홀식스는 창립 이래 매년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종수가 압도적 1위인 출판사이다. ‘유키 하루오’,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하야사카 야부사카’, ‘후루타 덴’ 등 국내 미출간 작가들의 작품들과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없었던 ‘오승호’(고 가쓰히로), ‘우사미 마코토’ 작가의 작품들을 블루홀식스의 사명(使命)으로 알고 출간하여 왔다.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별로 꾸준히 출간하여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성과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라스푸틴의 정원』은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현대 의학과 대체 의학, 병원 치료와 민간요법의 대립과 이를 둘러싼 갈등을 그리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저자

나카야마시치리

(中山七里)
이야기의힘!반전의제왕!
일본을대표하는추리소설작가.1961년기후현에서태어났다.2009년『안녕,드뷔시』로제8회‘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을수상하며작가의길로들어섰다.그후나카야마시치리월드라는특유의세계관속에다양한테마,참신한시점,충격적인전개를담아‘반전의제왕’이라불리며놀라운집필속도로많은작품을발표하고있다.
『라스푸틴의정원』은이누카이하야토형사시리즈의여섯번째이야기다.현대의학과대체의학,병원치료와민간요법의대립과이를둘러싼갈등을그리며사건의진실을파헤친다.주요작품으로는『안녕,드뷔시』(미사키요스케시리즈)를비롯해『속죄의소나타』(미코시바레이지시리즈)『비웃는숙녀』(비웃는숙녀시리즈)『일곱색의독』(이누카이하야토시리즈)등이있다.

목차

1묵시
2성흔
3괴승
4교리
5순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이누카이하야토형사시리즈!
그여섯번째이야기.

『라스푸틴의정원』은나카야마시치리가선보이는경찰의료미스터리로,이누카이하야토형사시리즈의여섯번째작품이다.이번작품의큰주제는현대의학과대체의학,병원치료와민간요법을둘러싼갈등이라고할수있다.줄거리를간단히살펴보자면다음과같다.경시청수사1과형사이누카이하야토는딸사야카와함께병원에입원해있던한소년의갑작스러운퇴원소식을듣는다.그리고얼마후,그소년의사망소식이전해진다.딸사야카의부탁으로함께장례식에참석한이누카이는마지막작별인사를나누는순간고인의몸에서수상한멍자국을발견하고,소년의죽음이단순한병사가아니라는사실을직감한다.이누카이는의문을품고자체적으로수사에착수한다.그런데한달뒤,한공원에서발견된자살한여성시신에서소년의몸에있던것과같은멍이발견되고,두사건의연결고리를찾던이누카이는대체의학을내세우는한민간의료단체와마주하게된다.그리고사건의진상에다다르게되는데……
라스푸틴은제정러시아의기도승으로괴이한용모때문에‘괴승’,‘괴물’등으로불린악명높은인물이다.이번작품의테마는첨단의료와민간요법의대립이주축이지만그게전부가아니다.바로라스푸틴을연상시키는수상쩍은인물,즉오다호스이가등장하는것이다.온갖감언이설로난치병환자들에게접근해재산을빼앗는사이비교주.표준의료와현대의학이해결하지못한다는이유로,고귀한생명을한낱장난감취급하는오다의행위는분노를불러일으킨다.하지만아이러니한점은피해를입은피해자본인과가족은분노하기는커녕그에게감사해한다는사실이다.일견비합리적으로보이는이들의반응을우리는일방적으로비난할수있는가.사랑하는가족이불치병에걸려죽음에직면할때우리는무엇을할수있는가.이러한인간의심리를교묘히조종해라스푸틴이지은죄는결국무엇이었는가.또한그렇다면현대의학은완벽한가?검증되지않은고액의첨단치료를환자들에게시험삼아적용하는건아닌가?선과악은뚜렷하지않으며이분법적대립은성립하지않는다.그리고이런회색지대를조명하는것이야말로시치리의주특기다.
이러한나카야마시치리는특유의다작,다산성을발휘하며나카야마시치리월드라는자신만의세계관을구축해왔다.이누카이하야토형사시리즈에서는배우지망생이었지만형사가된이누카이하야토,그와함께호흡을맞춰가는형사다카치호아스카,그리고그런이누카이의딸인사야카가한축을이룬다.사야카는난치병에걸려오랫동안병원치료를받고있다는점에서,이누카이가의학관련사건을수사하는데있어형사로서의자신과아버지로서의자신사이에서내적갈등을하게한다.냉철한형사의면모를보이는이누카이에게서딸을염려하는아버지의인간적인모습이겹쳐지는것이다.시리즈를관통해각각의캐릭터들이성장하는모습을확인하는것도작품을읽는하나의묘미다.
지금까지출간된이누카이하야토형사시리즈를살펴보자면,장기이식문제를조명한『살인마잭의고백』,인간의악의를일곱가지색으로표현한단편집『일곱색의독』,백신부작용문제를제기한『하멜른의유괴마』,인간의존엄을위한안락사문제를이야기한『닥터데스의유산』,장기매매문제를다룬『카인의오만』,현대의학과대체의학의대립을그린『라스푸틴의정원』이있다.그리고일본에서는출간되었지만아직한국에소개되지는않은,다시안락사를다룬『닥터데스의재림』이있다.다음편에서는또어떤이야기를들려줄지기대하며이번작품도즐겨주시기를바란다.

뱀이살고있든귀신이기다리고있든
경찰에게는상관없는일이었다.
해야할수사가있고만나야할참고인이있을뿐.

나카야마시치리는현재일본추리소설계에서가장핫한최고의작가이다.2009년『안녕,드뷔시』로제8회‘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을수상하며,비교적늦은나이에등단했다.그후다양한테마의이야기를믿을수없는집필속도로써냈으며,각각의작품마다뛰어난완성도와놀라운반전을선보이며짧은기간에일본추리소설마니아들을사로잡았다.음악,경찰,의료등다양한소재에도전해수많은인기시리즈도확보하고있다.
그의집필활동은놀라울정도로왕성하다.한인터뷰에서그는하루에평균25매씩을집필하고보통이틀에하루는마감일,조금여유가있을때에도3일에하루는마감일이라고밝혔다.그렇다면이러한나카야마시치리의집필동기는무엇일까?그는꼭출판사에이익을가져다줘야겠다는생각을하면서글을쓴다고한다.매년신인작가들이배출되는데,선배작가들이출판사에이익을창출하게해줘야그들이책을낼수있기때문이다.어느분야든지신인들은그분야의보물과도같은데,그보물도경제적인지주가없으면데뷔할수없으니시치리가조금이나마도움이되어야한다는생각인것이다.즉자신이쓴글로출판사에이익을가져다줌으로써같은분야의후배작가들이데뷔하는데보탬을주는것이그의집필활동의원동력이다.그는더나아가“출판사에손해를입히면그만둬야지,라고생각하고있습니다”라고답하기도했다.작가로서의그의책임과의무가여실히드러나는대목이다.
시치리의작품의특징중하나는‘리더빌리티’다.즉가독성이있고쉽게읽힌다는점이다.시치리는리더빌리티를추구하기위해내용의사건성과스토리에따라완급을조정한다고한다.가령‘!’의수등으로컨트롤하는것이다.그는예를들어『테미스의검』에서는느낌표를하나도사용하지않았다고말한다.덧붙이자면,작품의주제에따라‘!’과‘?’의개수를정한다는것이다.이주제라면원고지한장당몇개로해야겠다.'이런식으로말이다.
또한그는한달에한작품을출간하는엄청난집필속도의비결에대해다음과같이말한다.자신은다른미스터리작가들과작품을쓰는방식에서차이가있다는것이다.보통작가들은원목을하나하나조각칼로깎듯이작품을쓴다면,자신은프라모델형식으로작업한다고한다.그러니어떤테마에대해써달라는제안을받으면이전에써두었던설계도를떠올리고그것을바로가공해조립할수있는것이다.물론프라모델이기때문에중간에수정할필요도없다.가히천재적인만능이야기꾼답다.이재주꾼은데뷔10주년프로젝트를마치고도(매달한권씩집필하기)쉴틈없이신작을내놓고있다.그칠줄모르는그의창작력은언제까지계속될것인가.응원하는마음으로시치리의활약을지켜봐주시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