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메의 단두대

살로메의 단두대

$21.00
Description
유키 하루오의 『살로메의 단두대』가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블루홀식스는 창립 이래 매년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종수가 압도적 1위인 출판사이다. ‘유키 하루오’,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하야사카 야부사카’, ‘후루타 덴’ 등 국내 미출간 작가들의 작품들과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없었던 ‘오승호’(고 가쓰히로), ‘우사미 마코토’ 작가의 작품들을 블루홀식스의 사명(使命)으로 알고 출간하여 왔다.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별로 꾸준히 출간하여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성과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살로메의 단두대』는 『교수상회』, 『시계 도둑과 악인들』을 잇는 다이쇼 본격 미스터리 3탄이다. 발표한 적도 없는 그림이 도작당하고, 도작범을 찾는 동안 연극 「살로메」의 등장인물을 재현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저자

유키하루오

(夕木春央)
1993년생.2019년「교수상회의후계인」으로제60회메피스토상을수상하고,같은해『교수상회』로데뷔했다.『방주』로‘주간문춘미스터리베스트10’1위,‘MRC대상2022’1위동시수상!,‘2023년본격미스터리10’2위,‘이미스터리가대단해!’4위,‘미스터리가읽고싶어’6위!등을기록하며극찬을받았다.
『살로메의단두대』는『교수상회』,『시계도둑과악인들』을잇는다이쇼본격미스터리3탄이다.발표한적도없는그림이도작당하고,도작범을찾는동안연극「살로메」의등장인물을재현한연쇄살인사건이발생하는데…….주요작품으로는『십계』,『교수상회』,『시계도둑과악인들』이있다.

목차

서장
Ⅰ림스데이크의방일
Ⅱ실직기념일
Ⅲ도작과위작
Ⅳ「살로메」
Ⅴ「헤롯왕」
Ⅵ도둑
Ⅶ「요카난」
Ⅷ차항아리
Ⅸ「사형집행인」
Ⅹ단두대
종장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모든수수께끼가풀릴때
'살로메의단두대'가독자를기다린다.

다이쇼본격미스터리3탄『살로메의단두대』는전편인『시계도둑과악인들』에서잠시언급됐던코넬리스판림스데이크가일본을방문하는것에서시작된다.아버지가팔았던괘종시계를되사러온림스데이크는이구치가그린미공개작을미국에서본적이있다고말한다.이구치는그그림을어디에도발표한적이없다고하는것으로보아,그림의작가나이구치,둘중하나가엄청난기만을저지른사실이확실한것이다.
여기서부터사건이복잡하게얽히고설킨다.도작과위작,희곡「살로메」를흉내낸연쇄살인,무대에서기위해얼굴을수술한여배우등의이야기가독자를작품속으로끌어들인다.이과정에서이번에는화가이구치가탐정으로나선다.그에게는림스데이크에게그림을팔기위해도작범을찾아내야한다는‘동기’가있기때문이다.물론전직도둑인하스노도이구치의사건에엮이게되어탐정역할을톡톡히하게된다.
줄줄이발생하는연쇄살인,그리고희극「살로메」의등장인물의모습으로꾸며진시체등등,범인은도대체왜이런수고로운방식으로살인을계속저지르는것일까?이렇게해야만하는이유가있을까?있다면무엇인가?도작은이살인사건과연관이있는걸까?있다면어떤연관이있는걸까?수많은의문을하나하나풀어가는이구치와하스노의활약이작품내내두드러진다.하지만진실에다가가는길은험난하다.진상이나진실에다다르기위해서는무언가희생을치러야하기때문이다.그렇다면누가어떤희생을치를것인가?
저자유키하루오는사건의이러한핵심을줄기로이야기를전개해나가는한편,그외에는작품에다양한볼거리를녹여냈다.우선다이쇼본격미스터리인만큼백년전다이쇼시대의정서와풍경이작품의배경을가득채운다.그리고전작들과비교해등장인물들의특징이더더욱뚜렷해진것을확인할수있다.주인공콤비인하스노와이구치는물론,무뢰한오쓰키와당찬사에코가간간히웃음을제공한다.오쓰키가설파하는파격적인예술론도인상적이다.마지막으로미네코도사진기를들고자신만의비범함을찾아성장하려는모습을보여준다.이인물들이각자활약하는모습을지켜보는것도작품을읽는하나의재미일것이다.


“진상이니진실이니하는건공짜가아닐세.
대개뭔가희생을치러야손에들어오는법이지.”

유키하루오는2019년에『교수상회』로메피스토상을받으며데뷔한신예작가다.지금까지다이쇼시대(1912-1926)를배경으로하는미스터리인『교수상회』,『시계도둑과악인들』,『살로메의단두대』와현대를배경으로깜짝놀랄만한클로즈드서클물인『방주』와『십계』를집필했다.그가운데특히『방주』는평단으로부터극찬을받았다.“그야말로곡예같은논리”(이마무라마사히로),“더없이행복한저주”(다케모토겐지),“압도적인경탄과여운”(이가라시리쓰토),“무시무시한지옥”(센가이아키유키)등의찬사가그러하다.유키하루오는『방주』에관한인터뷰에서다음과같이말한다.

“제가미스터리를구상할때중점을두는요소중하나는‘탐정이활약할동기’입니다.수수께끼해명은목적이아니라어디까지나수단이어야바람직하다고생각하거든요.클로즈드서클이무대인작품에서는‘탐정이활약할동기’가늘어느정도유지됩니다.폐쇄된공간에살인범과함께갇혀있으니까,범인의정체를빨리밝혀내야자신들의안전이보장되겠죠.(후략)”

유키하루오의이러한생각은『살로메의단두대』에서도비슷한방식으로드러난다.하지만이번작품에서는‘탐정이활약할동기’가아니라‘범인이활약한동기’야말로핵심이다.탐정에게도동기가있다면범인에게도동기가있는것이다.범인은왜이런기묘한범행을저지른것일까?가령범인은왜피해자들을「살로메」의등장인물같은옷차림으로꾸미는걸까?‘왜(동기)’에중점을두고탄탄한논리와역발상으로수수께끼를풀어나가는탐정콤비의활약을지켜봐주시기를바란다.또밝혀진진상에뒤따르는결말은가히충격적이라고말할수있는데이역시미스터리독자로서반가운일이아닐수없을것이다.
마지막으로다이쇼본격미스터리시리즈는출간순서로따지면『교수상회』『시계도둑과악인들』『살로메의단두대』순이지만,『시계도둑과악인들』은『교수상회』의프리퀄에해당하고『살로메의단두대』는『교수상회』보다몇달후에일어난일을다룬다.출간순서나내용순으로읽어도되고『살로메의단두대』만단독으로읽어도무방하다.어느방식으로든유키하루오가선사하는특유의전율과섬뜩한반전,그리고다이쇼시대의이국적인풍경을꼭한번맛보기를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