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 투구를 쓴 소년 - 온그림책 18 (양장)

청동 투구를 쓴 소년 - 온그림책 18 (양장)

$24.00
Description
손기정 선수가 청동 투구를 품에 안기까지,
마라톤보다 더 길고 극적인 시간을 담은 평화 그림책.

손기정 선수의 청동 투구로 평화를 전하다!

기원전 그리스에서 오늘날 올림픽 경기장까지,
긴 시간의 파도를 넘어 도착한 평화의 메시지

올림피아 제전 승리의 상징이었던 청동 투구가
올림픽 평화의 상징으로 다시 빛나다!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2학기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3학년 2학기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6학년 1학기 국어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6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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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윤경

저자:소윤경
홍익대학교에서회화를,파리국립8대학에서조형예술을전공했습니다.그림책작가,일러스트레이터,화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그림책《우주지옥》,《수연》,《콤비》,《호텔파라다이스》,《레스토랑Sal》을창작했으며,《우주로가는계단》,《거짓말학교》,《구스범스》등여러동화에그림을그렸습니다.예술을그림책속에담아어린이,청소년은물론다양한세대가즐길수있는문화를만들어가고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손기정선수가청동투구를품에안기까지,
마라톤보다더길고극적인시간을담은평화그림책.

손기정선수의청동투구로평화를전하다!

기원전그리스에서오늘날올림픽경기장까지,
긴시간의파도를넘어도착한평화의메시지

올림피아제전승리의상징이었던청동투구가
올림픽평화의상징으로다시빛나다!

다가오는올림픽에벗삼기좋은,맑고도짙은그림책
올림픽.전세계가들썩이는축제의현장,책보다텔레비전과더친해지는시기다.2024파리올림픽을맞이하는이때,텔레비전앞에서책꽂이앞으로돌아오라며우리를향해열심히달음박질하는책이있다.손기정선수가1936년베를린올림픽마라톤부상으로받은청동투구를다룬소윤경작가의그림책,《청동투구를쓴소년》이다.이책은그림책독립출판소모임‘바캉스’가2023년서울국제도서전에서선보인‘국립중앙박물관유물프로젝트’의《청동투구》에서시작하였다.기존책에서판형을훨씬키우고,거의모든그림을다시그렸다.소년들의뒷모습이배열된,여름처럼청량한민트색겉표지를한꺼풀벗겨내면짙은배경한가운데은은히빛나는청동투구가나타난다.선명하고알록달록한그림속에묵직한메시지가담겨있음이표지구조에서부터엿보인다.

뜨거운벌판을달리고거친풍랑을넘어이어지는세이야기
책의판형이나그림이달라졌다고해서본질적인메시지가변하지않듯,《청동투구를쓴소년》은고대그리스부터현대올림픽까지오랜세월이흘러도변하지않는소중한가치,평화에대해이야기한다.이야기는크게세줄기로나뉜다.첫째로고대그리스에서탄생한청동투구다.뜨거운불속에서만들어진청동투구는신에게바치는승리의상징,용감한자에게허락된물건이지만,그렇기에긴세월동안전쟁의참혹한광경을목도한다.뒤이어뜨거운마라톤벌판을달리는병사가등장한다.병사는아테네까지40여킬로미터를달려페르시아전쟁에서의승전소식을전하고숨을거둔다.훗날‘마라톤’이라는스포츠명칭의유래가되었다고전해지는이야기다.마지막,고대에서현대로넘어와도여전히누군가는뜨거운볕아래달리고있다.압록강변을달리는소년,바로손기정이다.손기정은여러수모와우여곡절을겪은끝에1936년베를린올림픽마라톤경기에서당시올림픽신기록을세우며금메달을손에넣는다.
고대그리스청동투구의탄생은같은시기마라톤의탄생으로이어지고,마라톤벌판을달리던병사는압록강변을달리던소년손기정으로이어진다.그러나첫번째줄기와세번째줄기인청동투구와손기정이이어지는과정은순탄치않다.청동투구는본래베를린올림픽마라톤우승자에게부상으로주어져야했지만,손기정은시간이한참흐른뒤에야그사실을안다.베를린올림픽으로부터50년이지난1986년이되어서야청동투구는제주인을찾는다.손기정은‘이투구는나의것이아니라우리민족의것’이라는말과함께이를국립중앙박물관에기증하였고,청동투구는1987년에보물제904호로지정된다.

우리민족의평화에서우리세계의평화로
금메달과올림픽신기록이라는영예를안고도유니폼에새겨진일장기때문에시상식에서가슴을당당히펼수없었던손기정은,50여년이지난1988년서울올림픽에서올림픽태극마크를단채두팔을활짝들며성화를봉송한다. 작가는손기정의일화를개인의이야기또는민족의상처와회복으로다루는데그치지않고평화라는보편적메시지로확장시킨다.앞서인용한손기정의말을변형하자면,‘평화는우리민족뿐만아니라모든시민의것’이다.고대그리스의크고작은전쟁부터오늘날두차례에걸친세계대전까지,2천년이넘는세월동안청동투구가바라보았을전쟁의참상은탁트인두눈사이로깊이새겨져있다.
근대올림픽의창시자라불리는피에르드쿠베르탱은“스포츠를통해서심신을향상시키고문화와국적등다양한차이를극복하며우정,연대감,페어플레이정신을가지고평화롭고더나은세계의실현에공헌하는것”을올림픽정신으로삼았다.책의마지막장면,새파란하늘을배경으로성화를들고자유롭게달리는노인손기정의뒷모습은이를고스란히시각화한것만같다.그러나파리올림픽으로온세계시민이들뜬순간에도,여전히지구어딘가에서는청동투구가보았던참혹한장면이일상처럼벌어지고있을것이다.평화와화합의열망이담긴성화를들고달리던손기정이세상을떠났어도,전쟁없는하늘아래살고싶다는청동투구의희망찬불꽃은사그라지지않는다.청동투구의꿈이이루어지는날,올림픽정신에서소외되는이가없는날이하루빨리오기를바라며,이책을품에안고선수들의건강하고힘찬활약을응원해보면어떨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