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 코끼리와 사과나무 - 햇살그림책 61 (양장)

물빛 코끼리와 사과나무 - 햇살그림책 61 (양장)

$15.00
Description
서로 다른 두 생물의 잔잔한 모험으로
모두에게 다정한 용기를 주는 그림책
드넓은 들판에 홀로 사는 물빛 코끼리가 있었어요.
어느 날, 강을 따라 걷던 물빛 코끼리는
우연히 강물에 떠내려오는 사과나무를 만났어요.
둘은 강이 끝나는 먼 곳까지 다다를 수 있을까요?

저자

나카반

저자:나카반
코끼리와사과나무.땅에서서살아가야할존재들이어째서인지강물위를둥실둥실떠가고있다.물에떠내려가는상황은대개자연재해나재난같은비상사태를연상시키기마련인데그림속분위기는한없이평온하기만하다.새파란자연을배경으로새가사과나무위에살포시앉았다가기도,물고기떼가코끼리와사과나무를뒤따라유영하기도한다.이들에겐대체어떤사연이있을지궁금증을불러일으키는평화롭고기이한장면이다.
《물빛코끼리와사과나무》는제목그대로물빛코끼리와사과나무가우연히만나‘강이끝나는먼곳’을향해모험을떠나는이야기다.늘혼자지내던물빛코끼리와부러진사과나무,조금비뚤어진두존재가강줄기를따라올곧게나아간다.만남과이별그리고이를통한성장이라는보편적인공감을얻을수있는주제를따뜻하고담담하게담았다.

역자:이은주
옮긴책으로《나와태양의배》가있습니다.물빛코끼리처럼모험을찾아떠나는모든이들을응원합니다.

목차

.

출판사 서평

서로다른두생물의잔잔한모험으로
모두에게다정한용기를주는그림책

드넓은들판에홀로사는물빛코끼리가있었어요.
어느날,강을따라걷던물빛코끼리는
우연히강물에떠내려오는사과나무를만났어요.
둘은강이끝나는먼곳까지다다를수있을까요?

뭍에사는생명들이물위에오른이유는?
코끼리와사과나무.땅에서서살아가야할존재들이어째서인지강물위를둥실둥실떠가고있다.물에떠내려가는상황은대개자연재해나재난같은비상사태를연상시키기마련인데그림속분위기는한없이평온하기만하다.새파란자연을배경으로새가사과나무위에살포시앉았다가기도,물고기떼가코끼리와사과나무를뒤따라유영하기도한다.이들에겐대체어떤사연이있을지궁금증을불러일으키는평화롭고기이한장면이다.
《물빛코끼리와사과나무》는제목그대로물빛코끼리와사과나무가우연히만나‘강이끝나는먼곳’을향해모험을떠나는이야기다.늘혼자지내던물빛코끼리와부러진사과나무,조금비뚤어진두존재가강줄기를따라올곧게나아간다.만남과이별그리고이를통한성장이라는보편적인공감을얻을수있는주제를따뜻하고담담하게담았다.

자신의속도로자신의장소를찾아가는여정
밝고선명한하늘색코끼리한마리가마른흙빛들판위에서있다.언제나혼자인코끼리는들판에굴러다니는돌멩이를갖고논다.하지만돌멩이를장난감삼아노는것도슬슬싫증이난다.어느날,코끼리모양으로늘어놓았던돌멩이들안쪽으로빗물이고여호수가생기고,코끼리호수의코를따라기다란강줄기가만들어진다.물빛코끼리는하룻밤사이만들어진호수에감탄하며강을따라가보기로한다.하지만물빛코끼리가혼자지내던마른들판과똑같은풍경이끝없이이어질뿐이다.물빛코끼리가자신의결정을후회하던그때,태풍에부러진사과나무한그루가강물에떠내려온다.물빛코끼리는사과나무의권유로그위에올라타,강이끝나는먼곳을향해함께흘러간다.
이책은정석적인모험서사의요소를갖추고있다.고향을떠나는용감한주인공,우연히만나함께하게되는동료,미지의세계로전진하는담대함,동료와의이별,그럼에도끝나지않는여정.하지만일반적인모험담과는전혀다르게차분한흐름속에전개된다.새로운장소를발견하거나목적지에도달하는극적인사건들을굉장히정적으로연출했으며,부드러운수채화풍그림이잔잔한분위기를배가시킨다.

외롭고꺾인존재들의건강한이별
《물빛코끼리와사과나무》는모험이꼭장대하거나화려하지않아도깊은메시지와여운을전할수있다는것을보여주는책이다.그림은맑고여리지만그안에등장하는이들의심지는굳다.외톨이로지내심심한물빛코끼리는우연한사건을계기로자기가살던곳을떠난다.밤새생겨난호수를그저아름답다고바라보는데서그칠수도있었지만,물빛코끼리는현상에머무르지않고스스로길을찾아나선다.코끼리들이모여사는숲을발견했을때는여기서지내도좋겠다고생각하다가도,아직자기가찾는곳에도착하지않았기에마음을굳히고떠난다.끊임없는탐구심과앞으로나아가려는의지는물빛코끼리를더욱단단히성장시킨다.
태풍에부러져강물을따라흘러가는사과나무도외롭고유약해보이지만여느거목못지않게의연하다.자신의처지를비관하기는커녕자기에게인사를건네는물빛코끼리에게자기위에올라타라고먼저제안하기까지한다.몇년전,‘중요한것은꺾이지않는마음’이라는표현이유행했다.하지만어떤비바람에도끄떡없을기둥을처음부터갖고태어난이가몇이나될까?크고작은‘꺾임’을겪을수밖에없는대다수에게는꺾였을때어떻게할지가더중요하다.묵묵히흘러가던사과나무는강이끝나는곳에서새로운제자리를찾는다.‘중요한것은꺾여도다시뿌리를내리는마음’이다.
물빛코끼리는여러차례이별을겪는다.오랜시간혼자지내던마른들판과이별하고,강을흘러가던도중만난코끼리숲의코끼리들과이별하고,마지막에는긴여행을함께한사과나무와도이별한다.물빛코끼리는이별앞에서아쉬워할지언정슬퍼하지는않는다.저마다있어야할곳,있고싶은곳을존중하는건강한관계를맺었기에건강한이별도가능한법이다.또다시혼자걸어가기시작한물빛코끼리가얼마나더많은만남과이별을겪을지몰라도,그때마다또렷한발걸음과마음으로자박자박저벅저벅나아갈것이기대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