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희 옆집 살아 (양장본 Hardcover)

나 너희 옆집 살아 (양장본 Hardcover)

$22.00
Description
자기 정화의 시인 성동혁과
마음의 풍경을 담는 일러스트레이터 다안의
시 그림책 《나 너희 옆집 살아》
시인 성동혁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시 〈나 너희 옆집 살아〉와 에세이 〈함께, 오를 수 있는 만큼〉에서 출발한 그림책 《나 너희 옆집 살아》는 태어나면서부터 아픈 몸으로 살아야 했던 시인의 여정과 친구들의 우정, 삶을 담은 그림책.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누리과정(공통) 3.사회관계, 더불어 생활하기
2학년 2학기 4. 마음을 전해요
3학년 1학기 국어 5. 인물에게 마음을 전해요
3학년(공통) 도덕 5. 너와 나의 공감
3학년 도덕 5.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4학년 1학기 국어 5. 말과 글로 전하는 생각
5학년 1학기 국어 1. 대화와 공감
5학년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6학년 1학기 국어 9. 마음을 나누는 글을 써요
저자

성동혁

저자:성동혁
아직도어린이병동에입원을합니다.그곳에있는친구들을위한이야기를쓰고싶었습니다.
2011년《세계의문학》신인상을수상했습니다.시집《6》,《아네모네》,산문집《뉘앙스》.등이있습니다.

그림:다안
오후5시에서6시사이의빛을사랑하며,돌을줍고관찰하는취미가있습니다.그림책《이디엇》,《홀리데이》를지었고,소설《저스트키딩》과그림책《그건,고래》에그림을그렸습니다.2025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습니다.
@daan.illustrator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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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시그림책이자작가의이야기를담은다정한그림책

성동혁시인은시집《6》과에세이《뉘앙스》로문학에눈밝은독자들을보유하고있는시인이다.어린시절소아과병동에서오래있어야했고,다섯번의큰수술을견뎌내야했던성동혁시인의이야기는시에,에세이에잘녹아있다.시집《6》에서특히독자들의사랑을많이받고있는시〈나너희옆집살아〉와《뉘앙스》에실린에세이〈함께,오를수있는만큼〉를함께담은그림책이출간된다.그림책은에세이의이야기를따라가지만시〈나너희옆집살아〉가이그림책의출발점이면서마침표이기도하다.그래서이두이야기는떼려야뗄수없는한주머니에서나온이야기이다.두이야기가그림책을만나하나가되었다.그림책《그건,고래》로2025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뽑힌다안작가가때로는맑고때로는두터운색감을입혀,이미지의깊이와확장을이뤄냈다.

소중한친구들에게보내는따뜻한연서

작가는고등학교시절활동적이고신체적인운동을하고싶었지만할수가없는상태였다.할수있는일은정신적인활동뿐이었는데,그게바로글을쓰는일이었다.잊고싶은고통을시로털어내는일이필요했다.그렇게모아펴낸책이첫번째시집이었다.병실에있을때는고통을감내해야하고,병실을벗어나면새로운감각이솟아난다고하는작가에게삶은병원과병원아닌곳으로나뉠수있다.병원에서수렴했던감각과고통에,병원밖에서얻은영감을입혀시한편한편을토해내듯써야만했다.
그런작가에게큰힘이되어준존재는친구들이었다.삶의매순간곁에있어준소중한친구들에게보내는따뜻한연서가바로이그림책이다.어린시절부터집에,병원에고립될수밖에없었던성동혁시인을늘잊지않고찾아준친구들의이야기가이그림책에서초록빛하이라이트처럼빛이난다.

누워소변을보고누워부모를기다리며
누워섬광을수확하고
언제나고눈을뜨면가슴이열린채로
묶여있었다누가인간을나무처럼만드는지알수없었지만
(중략)
푸른간격으로떨고만있는아이들에게
안대라도씌우고싶었다
_성동혁시〈측백나무〉의일부

시〈측백나무〉에서도알수있듯이시인은오랜시간을병실에서보냈다.지금도병원에가면소아과의사가담당의라고한다.병원에입원했다퇴원할때마다소아병동의아이들에게마음을두고나왔다.그런경험때문인지시인은아이들도볼수있는그림책에관심이많았다.처음엔병원생활을거듭하면서도곁을지켜준친구들의이야기를담은시<나너희옆집살아>로그림책을만들계획이었다.하지만시그림책을만들려고보니상징적인전개방식이어린이독자와거리가멀것같았다.그래서《뉘앙스》에실린〈함께,오를수있는만큼〉이라는에세이로다시시작해보기로했다.처음부터한뿌리에서나온듯한이야기였기에,에세이로접근하니그림작가역시〈나너희옆집살아〉의세계로들어가기가어렵지않았고,어린이부터좀더보편적인독자에게가닿기에도쉬워졌다.

함께오른‘우리들의정상’

태어나면서부터희귀난치질환을가진시인은하고싶은게많았지만할수있는게그리많지않았다.못해본활동을꼽으라면여러가지가있겠지만그중등산은정말시인이할수없는일이었다.한친구에게무심코그이야기를했는데그친구는그걸잊지않고있었다.어른이되어의료인이된그친구는친구들을모아성시인을설득했다.혼자서오르지못하는산을친구들과함께라면오를수있다고.누구는담당의사에게허락을받고,누구는산소통을챙기고,누구는성시인을업고갈알루미늄지게를제작했다.다른친구는미리등산로를올라점검을하고한친구는카메라를챙겼다.성시인과함께갈산은서울의아차산이다.그리높지않은산이다.누군가에게는쉽게갈수있는동네뒷산이지만누구에게는평생멀리바라만볼수밖에없는산이었다.한두달준비를마친친구들은드디어성시인과함께산을올랐다.비록친구등의알루미늄지게위에서이지만성시인은산위의공기,바람,냄새를모두느낄수있었던귀하디귀한시간이었다.
산정상에오르지도않았다.하지만친구들과‘함께,오를수있는만큼’올랐고그곳이그들의정상이었다.함께응급실에가고보조침대에서시인을돌보던친구들은어느덧어른이되어각자의삶을꾸려가고있다.시인은어릴때만큼자주보지못해도친구들은언제나곁에있다고느낀다.성시인이양팔을쫙벌렸을때손끝에닿는존재가친구이고‘옆집’이다.이제는시인이먼저친구들에게손을내밀며말한다.‘나또한너희옆집에산다고.’

다양한명도와채도로표현된초록의세계

성시인에게첫번째그림책작업은시집이나에세이와달리혼자하는일이아닌자기에서출발한이야기가타인에게가서새로운무엇이되는것과같았다고한다.화가다안작가가해석하고품고마침내색채로표현해낸작품은또다른세계를완성해냈다.집에서병상에서창밖을바라보며산을마음에품은시인의마음을새장속에있는새로표현했고친구들로인해풍성해진그의삶을씨앗이자라초록식물들이무성해지는풍경으로담아냈다.친구들과함께산을오를때성동혁시인과친구들이느낀벅참과울림을찬란하고따듯한산풍경으로펼쳐냈다.캠버스천에그린다안작가의묵직하면서도맑은유화는순간순간감탄을자아낸다.

교과연계
누리과정(공통)3.사회관계,더불어생활하기
2학년2학기4.마음을전해요
3학년1학기국어5.인물에게마음을전해요
3학년(공통)도덕5.너와나의공감
3학년도덕5.함께지키는행복한세상
4학년1학기국어5.말과글로전하는생각
5학년1학기국어1.대화와공감
5학년도덕6.인권을존중하며함께사는우리
6학년1학기국어9.마음을나누는글을써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