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 (양장본 Hardcover)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설명되지 않는 어린이의 감정을
가장 낯설고 사랑스러운 방식으로 그려내는 작가들
한국출판문화상 대상 수상 작가 송미경과
볼로냐 라가치 어메이징 북셸프 선정 작가 마리아 라모스의 만남
토끼 씨는 가방 안에 당장 필요한 것과 갑자기 필요할지 모를 것과
꼭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지만 왠지 든든한 것과 그밖의 모든 것을 챙긴다.
그렇게 짐을 꾸리다 보면 가방은 산더미만해 지고
어느새 시간은 새벽을 향해 간다.
하지만 가방이 완벽해질수록 토끼 씨의 마음은 무거워진다.
완벽한 가방은 꼭 필요한 걸까?

이 책의 장점
하나. 불안한 마음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그림
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셋. 감정 읽기와 관계 이해를 키워 주는 저학년 맞춤 서사
넷. 책꾸스티커로 마음을 표현해 보는 독후 활동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1학기 바슬즐 1. 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7. 무엇이 중요할까요
1학년 2학기 바슬즐 1. 하루
2학년 1학기 국어 5.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1학기 바슬즐 1. 나
2학년 2학기 국어 1. 장면을 상상하며
2학년 2학기 국어 7. 내 생각은 이래요
저자

송미경

어린시절할아버지를따라다니며재미있는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
그림책과동화,청소년소설을씁니다.동화《돌씹어먹는아이》,《아주흔한인사말》,《햄릿과나》,《오렌지먹는법》,<가정통신문소동>시리즈,<생쥐소소선생>시리즈,
그림책《안개숲을지날때》,《오늘의코트》,《꿈속을헤맬때》,《당근수프》등을썼고,
쓰고그린책으로는《토끼가되었어》,《오늘의개,새》등이있습니다.
제5회창원아동문학상,제54회한국출판문화상을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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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토끼씨의완벽한가방》은늘무언가를챙기며살아가는토끼씨가폭우가쏟아지는어느날가장소중한가방을잃어버리면서벌어지는이야기를담고있다.하지만이작품은단순히물건을잃어버린이야기가아니다.불안과준비,관계와오해,그리고자기만의방식으로세상을살아가는마음에관한이야기다.

“혹시필요할지몰라.”불안을견디는방식
현실과환상을넘나드는독창적인설정을통해어린이의외로움과불안,결핍의감각을섬세하게그려온송미경작가는이번작품에서‘혹시필요할지모른다’는이유로끊임없이물건을챙기는토끼씨를통해불안을견디는어린이의마음을다정하게들여다본다.

토끼씨는매우독특한캐릭터다.연필심이부러질까봐연필을세자루씩넣어다니고,누군가에게빌려주고못받을까봐볼펜도여러개챙긴다.무슨색이필요할지몰라색연필을무려153색이나골라가방에넣는다.
언뜻엉뚱하고우스워보이지만,그모습은어린이들이가진아주현실적인불안과닮아있다.특정인형이없으면잠들지못하고,익숙한순서가깨지면마음이불편해지고,작은물건하나에도큰의미를부여하는어린이들처럼토끼씨역시자기만의방식으로세상을견디는존재인것이다.

하지만《토끼씨의완벽한가방》은무겁기만한이야기가아니다.송미경작가특유의엉뚱하고리듬감있는문장은토끼씨의과도한준비성을유쾌하게펼쳐보인다.연필심이부러질까봐연필을세자루씩챙기고,누군가에게빌려주고못받을까봐볼펜도여러개넣어다니며,무슨색이필요할지몰라색연필을무려153색이나고르는토끼씨의모습은웃음을자아낸다.폭우속에서우산과장화와비옷과바이올린케이스까지들고허둥대는장면,가방속손톱깎이와손수건의필요성을진지하게주장하는장면역시어린이독자들에게는익살스럽고생생한재미로다가간다.작품은이렇게사랑스럽고우스운장면들사이로불안과관계에대한감정을자연스럽게스며들게한다.

불안하고서툴지만연결되고싶은마음
특히흥미로운점은작품이토끼씨를‘고쳐야할대상’으로바라보지않는다는점이다.토끼씨는불안하고예민하며,관계속에서쉽게상처받는다.친구여우와의대화속에서조차서로는완전히이해받지못한다.

“너는가방이필요없으니까!”
“그럼왜너만가방이필요하니!”

이장면은단순한말다툼을넘어,다른방식으로세상을살아가는존재들의충돌을보여준다.《토끼씨의완벽한가방》은어긋남과불완전함속에서관계를바라보는이야기다.

이번작품은앞으로이어질〈토끼씨이야기〉시리즈의첫권이다.토끼씨는불안하고예민하며,자기만의규칙으로세상을살아가는인물이다.때로는지나치게많은것을챙기고,때로는부족함을들킬까봐숨기도하지만,그럼에도누군가와연결되고싶은마음만큼은포기하지않는다.송미경작가는토끼씨를통해불안하고서툴지만세계를살아가는존재의마음을다정하게들여다본다.

감정문해력과관계읽기를확장하는저학년그림동화
《토끼씨의완벽한가방》은저학년어린이들의읽기경험을풍부하게확장해주는그림동화이기도하다.작품은감정을직접설명하거나교훈적으로전달하기보다인물의말과행동,관계의어긋남속에서마음을스스로읽어내도록이끈다.어린이독자들은“왜토끼씨는그렇게까지물건을챙길까?”,“왜여우와서로서운해졌을까?”같은질문을따라가며인물의감정과상황을자연스럽게추론하게된다.

또한마리아라모스의그림은표정과거리감,사물과색감으로분위기를섬세하게전달하며어린이들이글과그림사이를오가며이야기를읽어내도록돕는다.반복과나열이살아있는송미경작가특유의리듬감있는문장역시저학년독자들이이야기에몰입하며읽기의즐거움을경험하게만든다.《토끼씨의완벽한가방》은어린이들이감정과관계를읽고자기마음을표현하는힘을자연스럽게키워가도록돕는저학년그림동화다.

불안한마음역시우리삶의일부
《토끼씨의완벽한가방》은어린이를단순히밝고무던하고,규칙에적응하며성장해야하는존재로그리지않는다.대신불안하고,예민하고,자기만의규칙을가진존재로바라본다.그리고그런마음또한살아가는방식중하나라고다정하게말해준다.
가방이완벽해질수록마음은무거워지는토끼씨.그럼에도불구하고,가방없이살아지는날들은찾아온다.《토끼씨의완벽한가방》은완벽하지않아도괜찮다고,불안한마음역시우리삶의일부라고이야기하는그림동화이다.

나만의가방을완성하는특별한독후활동
《토끼씨의완벽한가방》에는어린이독자들이직접참여할수있는특별한활동도담겨있다.책뒤표지의커다란가방그림위에동봉된책꾸스티커를붙이며“나만의가방”을완성해보는활동이다.
토끼씨처럼어린이들은저마다자기만의“꼭필요한것”들을마음속에담고살아간다.어떤아이는초콜릿을,어떤아이는반창고를,또어떤아이는친구와의추억이나작은용기를넣고싶어할지도모른다.어린이독자들은스티커를붙이며자연스럽게자신의취향과감정,불안과위로를표현하게된다.
읽기와놀이,자기표현이연결되는이번활동은어린이들이책속이야기를자신의삶으로확장해볼수있도록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