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의 방에서 (양장본 Hardcover)

반쪽의 방에서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칼데콧 아너상 수상 작가 카슨 엘리스가 펼쳐 보이는
가장 아름답고 기묘한 상상의 세계
『반쪽의 방에서』
모든 것이 절반뿐인 세계. 의자도, 모자도, 꽃도, 사람도 반쪽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세계는 조금도 부족해 보이지 않습니다.
반달빛은 반쪽의 방을 환하게 비추고, 반쪽의 고양이는 반쪽인 채로 살아갑니다.
이 낯설고도 평온한 세계를 따라가며 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반쪽은 정말 미완성일까요?
누군가를 만나야만 온전해질까요?
혹은 우리는 이미 충분한 존재일까요?

카슨 엘리스는 이 질문들에 쉽게 답하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를 반달 아래의 방으로 초대합니다.
그리고 정답 대신 하나의 가능성을 건넵니다.

“반쪽이어도 괜찮지 않을까?”
초등 교과 연계
1-2 국어 5. 생각을 키워요
2-2 국어 7. 내 생각은 이래요
3-1 국어 1. 생생하게 표현해요
4-1 국어 2. 서로 다른 의견
5-1 국어 6. 작품을 즐겨요
6-1 국어 4. 상황에 맞게 표현해요
저자

카슨엘리스

일상의작은순간과자연의아름다움속에서이야기를길어올립니다.작품으로는칼데콧아너상,E.B.화이트리드얼라우드상을수상한《홀라홀라추추추》를비롯해《이것은한마리아기고양이이야기가아닙니다》,《사랑사랑사랑》등여러권의그림책과《와일드우드연대기》가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반쪽의창,반쪽의문,반쪽의마루위에깔린양탄자반쪽.
반달의빛은반쪽의방을환히비춥니다.
반쪽뿐인세상에찾아온신비로운밤을따라가보세요.


칼데콧아너상수상작가카슨엘리스가쓰고그린그림책『반쪽의방에서』가출간되었습니다.『홀라홀라추추추』,『Home』,『이것은한마리아기고양이이야기가아닙니다』등을통해독보적인상상력과섬세한화풍을보여준카슨엘리스는이번작품에서더욱단순하면서도깊은질문을던집니다.

모든것이반쪽인세계에서벌어지는신비로운밤
『반쪽의방에서』는매우단순한구조로이루어져있습니다.
반쪽의의자.반쪽의식탁.반쪽의창.반쪽의꽃.
짧은문장과반복되는리듬속에서독자는반쪽뿐인세계를천천히탐험합니다.그러던어느날밤,반쪽의문을누군가두드립니다.그리고주인공은예전에본적있는또다른반쪽의얼굴과마주하게됩니다.이후이야기는뜻밖의방향으로흘러갑니다.
카슨엘리스는우리에게익숙한‘결핍과완성’의이야기구조를뒤집습니다.모든반쪽이반드시하나가되어야하는것은아니라고,존재는그자체로도충분할수있다고조용히이야기합니다.


반달빛이비추는몽환적인무대
카슨엘리스의그림은언제나현실과환상의경계에서있습니다.
『반쪽의방에서』에서도작가는단순한구성을사용하지만,그안에놀라운시각적긴장감을만들어냅니다.책속사물들은모두정교하게반으로잘려있습니다.의자도,창도,꽃병도,심지어사람과고양이조차도절반입니다.이렇게반복되는구도와함께남색과회색,흰색처럼제한된색채가화면을채우며독자를꿈속같은공간으로이끕니다.
특히짙은남색밤하늘과은은한달빛은작품전체를감싸는하나의정서가됩니다.이세계는기묘하지만불안하지않습니다.오히려고요하고아름답지요.카슨엘리스는절반뿐인세계를결핍의공간이아니라,새로운상상이피어나는공간으로그려냅니다.

설명하지않고질문을남기는이야기
『반쪽의방에서』의글은극도로간결합니다.거의모든문장이명사구와반복으로이루어져있지요.반쪽의창,반쪽의의자,반쪽의신발.
하지만카슨엘리스는설명하지않습니다.왜모든것이반쪽인지,왜그세계가존재하는지,왜고양이는끝내하나가되지않는지도말해주지않습니다.대신독자가스스로생각할수있는공간을남겨둡니다.
그래서어린이독자는이책을놀이와퍼즐처럼읽고,어른독자는존재와관계에대한은유로읽게됩니다.설명보다여백이많기때문에이책은한권의그림책이면서도동시에한편의시처럼읽힙니다.

잠들기전,가장아름다운질문을건네는그림책
반복되는문장과느린리듬,달빛이비추는고요한밤의풍경은자연스럽게잠자리그림책을떠올리게합니다.하지만이책은단순히잠자리그림책에머물지않습니다.잠들기전문득떠오르는질문처럼,“반쪽은정말미완성일까?”라는생각을독자의마음에남겨둡니다.그래서이책은아이에게는포근한밤의이야기가되고,어른에게는오래도록곱씹게되는철학적우화가됩니다.

카슨엘리스가말하는『반쪽의방에서』
카슨엘리스는최근한국독자들과의만남에서이책에대해이렇게말했습니다.
“저는이책에서절반이미완성이라고생각하지않습니다.”
또한많은독자들이인상적으로기억하는마지막장면에대해서는이렇게설명했습니다.
“반쪽의고양이는자신의다른절반과하나가될기회가있었지만그렇게하지않기로선택합니다.그리고책이끝날때매우만족스러워보이죠.”
작가는이책이하나의정답을위한작품이아니라고말합니다.
“『반쪽의방에서』는하나의해석을위한책이아닙니다.답없는질문을던지는꿈결같은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