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돌봄약국- 봄볕어린이문학 46

소녀돌봄약국- 봄볕어린이문학 46

$14.00
저자

방민경

글:방민경
글쓰는건좋아하지만,작가는직업이될수없다면꿈을걷어찼던어린이였습니다.돌고돌아이제글을씁니다.어린이들에게작은불빛하나켜줄수있는사람이되고싶습니다.부산일보신춘문예에<여우엄마>로등단,한국안데르센상,119문화상,공유저작물창작공모전등에서상을받았습니다.쓴책으로는《별마트햄스터탈출기》,《1968밤섬수비대》,《찌찌안녕》등이있습니다.

그림:송선옥
대학에서시각디자인을전공하고오랜시간일러스트레이터로지내다가지금은오롯이그림책만드는일에빠져있습니다.차곡차곡모아두었던이야기씨앗에물을주고,바람과햇빛을쐬게해주며아름다운그림책으로자라나기를기다리고있답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딱맞아』『토끼그라토』『꼭잡아,꼭!』『상자가좋아』,그린책으로는『아이스크림걸음!』『에너지충전』『골동품수리점의비밀』『토마토기준』등이있습니다.

목차

내친구처음만나는날
토슈즈를신어야할때
소녀돌봄약국
세상에서가장완벽한졸업사진
8월에내리는눈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흔들리며자라는몸과마음

초등학교중학년무렵부터여성어린이들의몸과마음은빠르게자란다.어제까지익숙했던몸이갑자기낯설어지고,친구의말한마디에하루가흔들리며,다른사람의시선으로자신을바라보기시작한다.
『소녀돌봄약국』은여성어린이가성장과정에서마주하는몸과마음의변화를다섯편의이야기로풀어낸동화집이다.온라인에서맺은관계,초경과변화하는몸,돌봄의사각지대,외모에대한압력,가족과친구관계의변화등오늘의어린이들이맞닥뜨리는문제를세심하게들여다본다.
〈내친구처음만나는날〉의유나는온라인에서알게된친구를실제로만나러갔다가예상하지못한위험에놓인다.
〈토슈즈를신어야할때〉의나래는처음토슈즈를신은날초경을맞고,낯설어진몸과발레리나의몸을둘러싼압박사이에서흔들린다.
표제작〈소녀돌봄약국〉은가정폭력과학교폭력으로돌봄의사각지대에놓인아이와그아이에게손을내미는어른을보여준다.
〈세상에서가장완벽한졸업사진〉은졸업사진을앞둔윤슬이의외모고민을통해타인의시선과자기모습사이에서흔들리는마음을담아낸다.
〈8월에내리는눈〉은엄마와의반복되는헤어짐으로관계앞에서주저하던유나가다시누군가에게마음을열어가는순간을담는다.
온라인안전과초경,돌봄,외모,관계.서로다른문제처럼보이는다섯이야기의한가운데에는하나의질문이놓여있다.‘나는내몸과마음을어떻게돌볼것인가.그리고우리는어떻게서로를지킬것인가.’

같은성장의문턱,달라진세계

아이들이겪는성장의고민은세대를거듭해되풀이되어왔다.하지만오늘의아이들이그시간을통과하는세계는이전과다르다.친구관계는교실과동네를넘어온라인으로확장되었고,자신의얼굴과몸은사진으로찍히고공유되며수많은타인의이미지와비교된다.
오늘의어린이가겪는성장의문제는개인적이지만,그문제가일어나는환경은사회적이다.몸의변화에는사회의시선이따라오고,친구관계에는온라인환경의가능성과위험이함께하며,한아이의외로움뒤에는가족과학교,지역사회의돌봄문제가놓여있다.
『소녀돌봄약국』은이를단순한‘사춘기의고민’으로치부하지않는다.책은어린이가혼자감당할수없는순간에어떤세계가필요할지를묻는다.방민경작가는그질문에답하기위해현실에존재하는‘소녀돌봄약국’을동화속으로가져온다.
책의제목이기도한소녀돌봄약국은서울시약사회가운영하는약료안전망서비스로,사회취약계층의여성청소년이필요한지원을받고다른지원기관과연결될수있도록돕는가까운동네약국이다.현실의소녀돌봄약국은동화속에서도움이필요한아이를발견하고,그아이를다시세상과연결하는돌봄의공간이된다.

문제를가르치기보다,마음을따라가는동화

『소녀돌봄약국』은현실의무거운문제를다루지만답을가르치기보다주인공어린이의마음을따라간다.친구는필요하지만관계맺기는어렵고,몸의변화를알면서도마음은그속도를따라가지못하고,다른사람의시선이신경쓰이지만자기답고싶고,타인에게상처받으면서도또사랑받기를바란다.헤어짐이두려우면서도또누군가와만나기를원한다.그과정에서아이들은엉뚱하거나잘못된선택을하기도한다.
그렇기에독자들은주인공에자신을포개어보며함께울고웃고안도한다.그것이이책이현실의문제를‘동화’로이야기하는방식이다.

자기돌봄에서서로돌봄으로

다섯편의이야기에서아이들의곁에는저마다다른방식으로손을내미는누군가가있다.친구가생리대를건네고,위험에처한친구를위해목소리를높인다.어른은필요한도움과연결하며,누군가는상처받은마음이다시열릴때까지곁을지킨다.
그렇게누군가의돌봄을경험한아이들은조금씩자신의몸과마음을들여다보고,자신을지키고돌보는법을알아간다.그리고다시누군가에게마음을열고손을내민다.『소녀돌봄약국』은그렇게자신을돌보면서서로를지키는이야기로나아가는아이들의성장을그린다.

이렇게『소녀돌봄약국』은어린이독자에게는자신의몸과마음이보내는신호에귀기울이고필요할때손을내밀수있는용기를,그곁의어른독자에게는그작은신호를놓치지않고응답하는일이얼마나중요한지를전한다.

이책의좋은점

첫째.지금을살아가는여성어린이의현실적인고민을담았다.
둘째.개인의고민을넘어그뒤에놓인사회적환경까지들여다본다.
셋째.정답을가르치기보다이야기의힘으로스스로생각하게한다.
넷째.나를지키고선택하고도움을청하는힘을이야기한다.
다섯째.어린이의성장을함께지키는어른과사회의돌봄을보여준다.

교과연계

4-1국어6.경험을표현해요
4-2국어5.오가는마음
5-1국어2.체험한일을글로써요
5-1사회3.법과인권의보장
6-1국어1.자신의삶과관련지어읽어요


추천평

서로가서로의‘마음비상약’이되어주는이야기!《소녀돌봄약국》은소녀들이마주한두려움과당황스러움을억지스럽게해결하거나일방적으로가르치지않습니다.대신그곁에손내밀어줄한사람을조심스럽게데려다놓습니다.그렇게돌봄은가르침이아니라연결이됩니다.
-서현주(전서울초등교사,작가,폭력예방교육전문강사)
서울특별시약사회여약사위원회추천도서

아이들에게는도움을청해도괜찮다는용기를,어른들에게는관심의힘을전해주는책입니다.《소녀돌봄약국》이서로를이어주는작은다리가되기를바랍니다.
-김영진(서울시약사회여약사위원회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