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랑 헤어랑 - 우주나무 그림책 20 (양장)

지우랑 헤어랑 - 우주나무 그림책 20 (양장)

$15.13
저자

안단테

좋은작품을읽을때의가슴떨림을잊지않고,어린이들에게어깨한쪽내어주는작품을쓰려고노력합니다.작품으로는《지우헤어》,《그녀석,걱정》,《나는아빠가》,《아이스크림》,《여기꽃이있어요》,《주먹밥》들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안단테작가X윤소진작가의두번째콜라보작품.
반려동물의시대에반려의의미를묻는그림책.
지우헤어에떠돌이개가불쑥들어왔는데요,
보호자도,입양할사람도나타나지않아요.
어릴적에반려견을잃어깊은상처가있는지우씨,
과연어떤선택을할까요?

행복을주는미용실지우헤어의두번째이야기.반려동물의시대에반려의의미를묻는그림책이다.
반려동물의시대라고할만큼개나고양이를키우는집이많다.반려(伴侶)는‘짝이되는동무’라는뜻이다.인생의동반자,부부를일컫는말로많이쓰이는데,집에서기르는동물에게‘반려’라는말을쓰니,동물의지위가많이올라왔다고하겠다.그런데안타깝게도버려지는동물도그만큼많아졌다.그동물과함께지냈던사람이진정한반려라면그렇게많은유기견이나유기묘가생기지는않을테다.말은반려라고하면서상품으로거래하고,효용이다하거나불편하면버리는것이오늘날반려동물에관한불편한진실이기도하다.
이책에등장하는개도유기견이다.햇살눈부신어느날,지우헤어에떠돌이개가불쑥들어온다.당황한지우씨는개를내보내려하지만,개는꿈쩍도하지않는다.지우씨가걱정되어물도주고햄도주지만,개는입에대지도않는다.지우씨는수의사백곰씨에게전화하고,백곰씨는개를동물병원으로데려간다.개의보호자가나타나지않자,둘은개를입양할사람을찾는다.입양이되지않으면개는안락사당하게된다.지우씨는어릴적에반려견을잃은아픔이있어서개를키울엄두가나지않는데,끝내입양하겠다는사람은나타나지않는다.
이책은행복을주는미용사지우씨를통해반려동물과함께사는것의의미를묻는다.살아있는장난감이아니라서로의지하는존재로관계맺는과정을보며반려동물에관한생각을돌아보게한다.
떠돌이개가다른곳이아닌지우헤어에온까닭이있을것이다.이책의마지막문장,지우씨의말을곱씹어본다.
“헤어야,네가있어서참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