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속 달, 파아란 바람 (윤동주 서지운 향기시집)

우물 속 달, 파아란 바람 (윤동주 서지운 향기시집)

$19.00
Description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쓸어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
윤동주 시인의 시에 향을 입힌 국내 최초 향기시집
《우물 속 달, 파아란 바람》은 한국인에게 널리 사랑과 존경을 받는 윤동주 시인의 시에 조향사 서지운이 여러 가지 천연 에션셜 오일로 창조한 ‘윤동주 시인의 향’을 입힌 국내 최초의 향기시집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시각에 호소하는 단행본이나 전자책이 주류를 이루는 출판 콘텐츠 영역에서, 청각을 이용하는 오디오북이 출판 지평의 확대를 가져오기는 했으나, 시집에 시인의 향기를 입혀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형태의 콘텐츠가 출간되는 것은 도서출판 더블북의 향기시집이 처음이다.

독자들이 한국 문학의 정수인 윤동주의 시 작품들을 더욱 참신한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시인의 대표작과 숨은 작품들인 ‘발굴 시’를 고루 선정하여 담아낸 《우물 속 달, 파아란 바람》에는 향 브랜딩 디자이너인 서지운의 자아낸 특별한 향이 함께한다. 서지운 조향사는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새로운 길」등에서 시각적이고 감성적인 요소를 담아내고, ‘하늘’, ‘바람’, ‘별’ 등 윤동주 시인의 시 작품들에 담긴 주요 소재들과 시어에 맞는 향을 떠올려 조향했다.

시(詩)테라피 ‘향기시집’으로 출간되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 《우물 속 달, 파아란 바람》은 시인의 따스하면서도 서늘하고 우직한 시심을 담은 시어(詩語)들을 향기와 함께 느껴보는 새롭고 낯선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저자

윤동주

저자:윤동주
1917년12월30일만주북간도명동촌에서아버지윤영석과어머니김용사이의4남매중장남으로태어났다.명동소학교,은진중학교를거쳐평양의숭실중학교로편입하였으나신사참배거부사건으로폐교조치되자,광명중학교를졸업하고연희전문학교문과에입학하였다.이후일본으로건너가도쿄릿쿄대학영문과에입학하였다가교토도시샤대학영문과로편입하였다.
15세때부터시를쓰기시작해연길에서발행되던『가톨릭소년』에여러편의동시를발표하고그외조선일보,경향신문등에도시를발표하였으며,문예지『새명동』발간에도참여하였다.
1943년독립운동을모의한사상범으로일본경찰에체포되어징역2년형을선고받았다.1945년2월16일광복을여섯달앞두고후쿠오카형무소에서옥사하여고향용정에묻혔다.
1948년유고31편을모아『하늘과바람과별과시』라는제목으로간행되었고,1968년에는연세대학내에그의시비가세워졌다.

조향사:서지운
향으로만드는브랜드디자이너.세계적인향료회사지보단SASperfumeacademy에서FragrancePerfumer과정,미국캘리포니아I.A.O.academy(THEINSTITUTEFORARTANDOLFACTION)에서AROMATICCHEMICALS,IAOperfumer과정을수료하였다.특히공간의향을디자인하는공간향디자이닝을집중적으로배우고연구했다.향을통한브랜딩으로공간에서느끼는느낌과감정,이미지를배가하는것을목표로작업하고있다.후각을통한경험이지닌힘을믿는다.

목차

5추천사
송이송이별들의영혼이내려―나태주

7추천사
향기를만드는마음을모아―김은지

10조향사의글
푸른별이된시인의시심을담아―서지운

1부별을헤아리는마음으로
21자화상
23소년
24길
26별헤는밤
29흰그림자
31사랑스런추억
33쉽게씌어진시
35서시
36참회록
38이적
39명상
40산림
42공상
43야행
45가로수

2부아른아른흐르는물결로
49눈오는지도
50새로운길
51바람이불어
52봄
53산골물
54달같이
55창
56바다
58비로봉
60산협의오후
61소낙비
62풍경
63산울림
64귀뚜라미와나와
65햇빛·바람
66반딧불
67둘다
68눈
69참새
70봄
71햇비
72병아리
73조개껍질
74종달새
75코스모스
76장미병들어
78개
79나무
80닭

3부아롱아롱비추는빛으로
85병원
86눈감고간다
87유언
88위로
89아우의인상화
90고추밭
91장
92해바라기얼굴
93거짓부리
95버선본
97편지
98무얼먹고사나
99굴뚝
100빗자루
101기왓장내외
102식권
103오줌싸개지도
104이별
105모란봉에서
106곡간
108그여자
109호주머니
110사과
111할아버지
112만돌이
114창구멍
115개2
116울적
117비ㅅ뒤

4부살랑살랑슬픈몸짓으로
121십자가
123슬픈족속
124또다른고향
126간
128팔복
129사랑의전당
131한란계計
133황혼이바다가되어
135꿈은깨어지고
137이런날
138산상
139양지쪽
140가슴1
141가슴3
142비둘기
143남쪽하늘
144삶과죽음
146초한대
148비애
149내일은없다
150고향집
151어머니

5부하이얀달의움직임으로
157돌아와보는밤
158태초의아침
159또태초의아침
161새벽이올때까지
162무서운시간
163밤
164못자는밤
165비오는밤
166달밤
167아침
168빨래
169황혼
170애기의새벽
171가을밤
172가슴2발굴시

6부꺼지지않는전등빛으로
177간판없는거리
179흐르는거리
181거리에서
183겨울
184오후의구장
186비행기

출판사 서평

“아직나의청춘이다하지않은까닭입니다.”
청년윤동주의따스하고도서늘한시심을담은향기시집

윤동주시인서거80주년이자광복80주년을기념하는향기시집《우물속달,파아란바람》에는시인의대표작「자화상」을비롯하여총110여편의시들이담겼다.특히「자화상」의‘우물속에는달이밝고구름이흐르고하늘이펼치고파아란바람이불고가을이있고추억처럼사나이가있습니다.’시구에서이번시집의제목이비롯되었다.

이시집은서늘하면서도따스한시인의시심과우직한성품이연상되는우드향을바탕으로만들어진‘향’이콘셉트인동시에시인의젊음이강조되었다.삶에대한고뇌와독립운동가로서의면모등윤동주시인을바라보는시각은다양하다.《우물속달,파아란바람》이그려내는윤동주시인은짧은생애의아까운청춘이었고,그청춘이살다간시대는처절하게아쉽고도안타까웠다.

특유의감성을바탕으로시를짓던섬세하고명민하던시인의청춘을‘파란’이미지로청량하게시각화한것이이번시집의콘셉트다.'1부별을헤아리는마음으로,2부아른아른흐르는물결로,3부아롱아롱비추는빛으로,4부살랑살랑슬픈몸짓으로,하이얀달의움직임으로,꺼지지않는전등빛으로'까지각각‘자아,그리운대상,그리운인물,민족에대한사랑,시간의흐름,도시의풍경’이라는주제를아로새긴시인의작품들은그의젊음이지닌청량한아름다움과의지를독자에게전한다.

“나의길은언제나새로운길”
나태주시인과김은지시인이전하는윤동주시인의향기

‘풀꽃시인’으로많은이들의사랑을받는나태주시인은국내최초로향기시집을구상하고또처음으로낸이다.나태주시인은윤동주시인의시작품「새로운길」에등장한민들레꽃에빗대어샛노란민들레꽃의향기를윤동주시인의향으로이야기한다.

어디나뿌리내려자라는흔한꽃이지만예쁘고강인하기도한민들레꽃처럼윤동주시인의시는독자의가슴을맑게해주고뜨겁게해주고먼나라를그리워하게해줄것이라고했다.그는한송이한송이가하늘나라의별들이땅으로내려와꽃이된별들의영혼들인지도모를민들레꽃향기를맡으며차고맑고아름답고서럽기조차한윤동주시인의시심을더불어맛보길독자에게권한다.

일상의작고소중한기쁨을모아감각적인시로새겨온김은지시인은윤동주시인에게서영감을받은향과시인의작품들이함께하는것은‘조향’이라는예술로윤동주시인을만나는것으로,윤동주시인을그리는사람들에게더없이멋진선물이될것이라고했다.그는독자에게《우물속달,파아란바람》을통해윤동주시인을추억할‘감각’을더할수있으리라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