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아, 어서 와 (너에게 선물하는 작은 기쁨)

행복아, 어서 와 (너에게 선물하는 작은 기쁨)

$17.80
Description
나태주 웹툰 만화시집 ‘행복’편 출간!
따뜻한 시와 사랑스러운 그림이 만나
우리 곁에 살포시 내려앉는 행복의 순간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 나태주의 시들을 바탕으로 네이버 웹툰 작가 로로가 그림을 그린 웹툰 만화시집 시리즈의 ‘행복’편, 『행복아, 어서 와』가 출간되었다. 기존의 전통적인 시집 형식을 넘어, 시와 만화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시적 경험을 선사하는 이 시리즈는 첫 번째 ‘위로’, 두 번째 ‘사랑’에 이어 세 번째로 ‘행복’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어린 시절 만화를 즐겨 읽었던 나태주 시인은 사람들이 보다 쉽고 친숙하게 시를 접할 수 있도록 ‘만화로 읽는 시집’이라는 특별한 형식을 기획했으며, 시와 웹툰의 융합이라는 혁신적인 창작기법을 높이 평가받아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다. 『행복아, 어서 와』는 “짧은 한 줄의 시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한 컷의 그림이 그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는 나태주 시인의 철학을 담고 있다.

이번 『행복아, 어서 와』는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감성과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감각적인 만화와 결합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하며, 초·중·고 권장도서로 선정될 만큼 교육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시 2」)와 같은 시 구절이 그림과 함께 펼쳐질 때, 독자들은 단순한 텍스트를 넘어 더욱 깊고 풍부한 정서를 체험하게 된다. 시를 읽는 것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도 쉽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웹툰 만화시집은,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선물 같은 작품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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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태주

저자:나태주
1945년충남서천에서태어났다.공주사범학교를졸업하고1964년부터43년간초등학교교단에섰으며,공주장기초등학교교장으로정년퇴임하면서황조근정훈장을받았다.
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어등단했고,1973년첫시집『대숲아래서』를출간했다.『꽃을보듯너를본다』『풀꽃』『너무잘하려고애쓰지마라』『너의초록으로,다시』『약속하건대,분명좋아질거예요』『시가내마음에들어오면』『오래보고싶었다』『별을사랑하여』를비롯하여시집,산문집,시화집,동화집등150권이넘는저서를출간했다.
한국시인협회장,공주문화원장등을역임했고,김달진문학상,소월문학상,흙의문학상,충청남도문학상,현대불교문학상,박용래문학상,시와시학상,공초문학상,유심작품상,난고문학상등을수상했다.2014년부터는나태주풀꽃문학상을설립하고운영하면서풀꽃문학상과해외풀꽃시인상을제정하여시상하고있다.

그림:로로(김수완,김수빈)
세살터울자매.함께살고있는다섯마리의고양이들로부터얻은영감과일상에서느낀감정을담아글을쓰고그림을그린다.아이들에게는즐거움과용기를,어른들에게는긍정과위로를전하고싶은꿈을이루기위해매일이야기를만들고그림으로표현하는작업을하고있다.그림책『수염왕오스카』『행복한세세씨』그래픽노블『유령집사』를지었고처음‘로로’라는필명으로네이버일요웹툰<고양이타타>를연재했습니다.

목차


시인의말
그린이의말

아름다운사람
능금나무아래
아기를재우려다
어제의너
―할말이너무많아말을삼킨다
눈부신세상
그건시간문제
딸아이
좋은날
바다에서오는버스
가을이와
3월에오는눈

행복1
행복2
큰일
예쁜너
오직너는
어떤문장
산을바라본다
지지않는꽃
내안의사람
―구름이여꿈꾸는구름이여
창문열면
오월아침
어린벗에게
목걸이
별리
엄마마음
첫눈같은
선물1
세상을사랑하는법
약속
행복
너에게보낸다
늦여름
구름
별밤에
여행길
초라한고백
기쁨
어린아이로
유리창
서로가꽃
네가있어
가을햇살아래
너는흐르는별
바람이붑니다
선물2
그래도
아끼지마세요
그아이
너에게감사
일으켜세웠다
맑은날
소망
사는법
너를아껴라
오솔길
흰구름에게
섬에서
빈자리
어버이날
억지로
―중학생들에게
어머니로부터
고백
실패한당신을위하여
오월카톡
여행
흔들리며어깨동무
먼길
사랑을보낸다

출판사 서평

“마음속에시하나싹텄습니다/지구한모퉁이가밝아졌습니다.”
눈으로읽는시,마음으로보는시

『행복아,어서와』는단순한시집이아니다.이책을펼치는순간,독자들은한편의시를읽는동시에그정서를시각적으로경험하게된다.글자가머리로이해되는것이아니라,그림과함께마음속으로스며든다.나태주시인의시는짧지만깊은울림을지닌다.이책의특별함은바로나태주시인의시와네이버웹툰작가로로의그림이어우러지면서탄생한새로운감성의형태다.나태주의시는섬세한언어로독자의감정을건드리고,로로의그림은그감성을시각적으로확장해더욱풍부한경험을선사한다.그림속등장인물들의표정하나,색감하나에도시인의감성이담겨있으며,한컷,한컷이마치살아숨쉬는듯하다.“나는지금당신을사랑합니다/지구한모퉁이가더욱깨끗해지고/아름다워졌습니다.”(「시2」)라는시구절과함께펼쳐지는만화장면은,행복은멀리있지않다고말한다.소중한사람곁에서조용히빛나고있을뿐이라고.시와그림이하나로어우러지는이책은,독자들이시를더욱친숙하게느끼고,마음깊이간직할수있을것이다.

“네가있어나는끝까지/흔들리지않는나무가된다”
위로와용기를얻고,일상의행복을발견하다

나태주시인의시가사랑받는이유는일상의작은순간에서행복을발견하는능력에있다.『행복아,어서와』에서는우리가쉽게지나치는순간들을포착해,그것이얼마나소중한지알려준다.“저녁때/돌아갈집이있다는것//힘들때/마음속으로생각할사람있다는것”이라는시구절은단순한순간을행복으로바꾸는마법과도같다.책속의만화는이러한시의메시지를더욱따뜻하게전달한다.평범한하루속에서도우리는충분히행복할수있다는것,그리고그행복은우리가어떻게바라보느냐에달려있다는것을그림과함께보여준다.“꽃한송이피었습니다/지구한모퉁이가아름다워졌습니다”(「시2」)라는시처럼,자연의변화조차도감동의순간이될수있다는사실을그림으로만나며공감할수있다.또“좋은음악있으면듣고싶은때들으세요/더구나좋은사람있으면/마음속에숨겨두지말고/마음껏좋아하고마음껏그리워하세요”(「아끼지마세요」)와같은구절은지금이순간의감정에충실할수있는용기를전해준다.『행복아,어서와』는바로지금,여기에존재하는행복을발견하는방법을전하는특별한책이다.

“너를안으면풀꽃냄새가난다”
어른과아이,부모와자녀가함께읽는시집

『행복아,어서와』는아이부터어른까지누구나쉽게읽고공감할수있는작품이다.시의언어는간결하고친숙하며,만화는감성을더욱생생하게전달해준다.특히어린독자들도쉽게이해할수있도록구성되어있어,부모와자녀가함께읽으며시를통해감정을나누고소통할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너를안으면풀꽃냄새가난다”(「딸」)“내가너를예쁘다고생각하는건/이미내안에너를닮은/예쁜생각과느낌이숨어살고있었기때문이다.”(「내안의사람」)와같은시구절은가족간의사랑과따뜻함을넘어세상모든것들에대한사랑으로퍼져나가며읽는이에게깊은공감과따뜻한위로를전한다.또한,“그아이/작은일에도흔들리고/작은말에도상처받는아이”(「아끼지마세요」)와같은시는어린독자들뿐아니라어른독자에게도깊은자기성찰의시간을제공한다.만화라는친숙한형식을통해시를더욱쉽고가깝게접할수있으며,이는시가더이상특정한독자층만을위한것이아님을보여준다.『행복아,어서와』는전세대가함께읽고공감할수있는,시대를뛰어넘는감동을담고있다.

책속에서

얼마나네가이뻤는지
얼마나네가사랑스러웠는지
너는차마몰랐을거다
_「어제의너―할말이너무많아말을삼킨다」,28쪽

너를안으면풀꽃냄새가난다
세상에오직하나있는꽃,
아무도이름지어주지않은꽃,
네게서는나만아는풀꽃냄새가난다.
_「딸」전문,39쪽

하늘아래내가받은
가장커다란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받은선물가운데서도
가장아름다운선물은
당신입니다
_「선물1」,149쪽

내가살아서다시
너를만남이행운이다.
_「가을햇살아래」,176쪽

바람이붑니다
창문에불이켜집니다
어느먼하늘밖에서누군가한사람
나를위해기도를챙기고있나봅니다.
_「바람이붑니다」,182쪽

낮이조금더짧아졌습니다
더욱그대를사랑해야하겠습니다.
_「11월」,191쪽

그리운날은그림을그리고
쓸쓸한날은음악을들었다
그러고도남는날은
너를생각해야만했다.
_「사는법」,1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