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아이 (국민 시인 나태주 직소퍼즐 시집)

풀꽃 아이 (국민 시인 나태주 직소퍼즐 시집)

$30.00
Description
국내 최초 나태주 직소퍼즐 시집!
아이와 어른이 함께 맞추는 감성 퍼즐
놀이가 되고, 위로가 되는 시의 순간
따뜻한 언어와 시선으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아 온 국민 시인 나태주. 그의 시가 이번에는 퍼즐이 되어 찾아왔다. 직소퍼즐 시집 『풀꽃 아이』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함께 맞추고, 함께 완성하는 감성 놀이 시집이다. 이 책에는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 「풀꽃」을 포함한 시 40편과, 시 한 편 한 편을 놀이와 체험으로 확장한 활동지가 실려 있어, 시를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닌 마음과 손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풀꽃 아이』는 단순한 시집이 아니다. 감상하고 공감하고, 손으로 직접 퍼즐을 맞추며 나만의 시적 순간을 만들어갈 수 있는 촉각적 시집이자, 감성을 키우는 놀이책이다. 이번 작업은 나태주 시인이 오래전부터 품어온 한 가지 꿈에서 비롯되었다. 시인은 “촉각을 이용한 시집을 만들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촉각은 시각, 청각에 이어 사람의 세 번째 감각이며, 손으로 느끼며 체험하는 감정은 오래 기억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시를 손끝으로 느끼고 감각하는 경험은 읽는 것을 넘어서 살아보는 시로 확장된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고른 「풀꽃」, 「풀꽃 2」, 「제비꽃」, 「하늘 아이」 등 40편의 시는 짧고도 단정한 언어로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울림을 준다. 이어서 각 시마다 마련된 활동지는 시에 담긴 정서를 몸으로 익히고 마음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강아지풀에게 인사」에서는 “같이 놀고 싶은 친구의 이름을 적어보는 활동”, 「풀꽃」에서는 꽃을 색칠하며 세밀하게 바라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선물」에서는 오늘 내가 받은 ‘마음의 선물’을 떠올려보며 일상에 숨어 있는 기쁨을 발견하고, 「사과」에서는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붉은 과일을 그리며 사랑의 형상을 상상하게 된다. 이러한 체험들은 아이에게는 ‘감성 교육’이 되고,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마음의 감각’을 되살리는 마음 놀이터가 된다. 글과 그림, 손과 마음이 만나는 이 책은, 시를 삶 속에서 살아 숨 쉬게 만드는 특별한 통로다.

나태주 시인은 서문에서 “나이 많으신 어른들이나 초등학교 다니는 어린 벗들에게 이 책이 들려져서 지루한 시간을 즐겁고 유익한 일로 보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이 바람처럼 『풀꽃 아이』는 세대와 세대를 잇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따뜻한 다리이자,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감성의 놀이터가 된다.
저자

나태주

저자:나태주
1945년충남서천에서태어났다.공주사범학교를졸업하고1964년부터43년간초등학교교단에섰으며,공주장기초등학교교장으로정년퇴임하면서황조근정훈장을받았다.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어등단했고,1973년첫시집『대숲아래서』를출간했다.『꽃을보듯너를본다』『풀꽃』『너의초록으로,다시』『약속하건대,분명좋아질거예요』『시가내마음에들어오면』『너를아끼며살아라』를비롯하여시집,산문집,시화집,동화집,국내최초향기시집과웹툰만화시집등200권이넘는저서를출간했다.한국시인협회장,공주문화원장등을역임했고,윤동주문학대상,김달진문학상,소월시문학상,흙의문학상,정지용문학상,현대불교문학상,박용래문학상,한국시인협회상,공초문학상,유심작품상,김삿갓문학상등을수상했다.2014년부터는나태주풀꽃문학관을설립하고운영하면서풀꽃문학상과해외풀꽃시인상을제정하여시상하고있다.

그림:로로(김수완,김수빈)
세살터울자매.함께살고있는다섯마리의고양이들로부터얻은영감과일상에서느낀감정을담아글을쓰고그림을그린다.아이들에게는즐거움과용기를,어른들에게는긍정과위로를전하고싶은꿈을이루기위해매일이야기를만들고그림으로표현하는작업을하고있다.웹툰만화시집『행복아,어서와』,그림책『수염왕오스카』『행복한세세씨』,그래픽노블『유령집사』를지었고처음‘로로’라는필명으로네이버일요웹툰<고양이타타>를연재했다.
인스타그램@lorosbooks/이메일:kiki_sw@naver.com

목차

시인의말―또하나의꿈

풀꽃
풀꽃2
풀꽃3
제비꽃
강아풀에게인사
제비
하늘아이
오리세마리
늦여름
비오는아침
엄마발소리
오늘의꽃
선물
한사람건너
다섯
너를두고
쉬운일
과일
사과
좋다
사랑에답함
꽃들아안녕
내가너를
사랑
행운
그말
눈부신세상
멀리서빈다

바람에게부치는말
섬에서

못난이인형
새우눈
그아이
소망
큰일
서로가꽃
낙타도없이―윤효시인
목소리듣고싶은날

출판사 서평

아이와어른,함께맞추는시의조각

『풀꽃아이』의가장특별한점은퍼즐이라는매체를통해시를‘오감의놀이’로확장한국내최초의시집이라는것이다.책에수록된시는로로작가의섬세하고따뜻한그림으로표현되었고,이그림은직소퍼즐로도제작되어한편의시를눈으로보고,손으로맞추며완성하는감각적경험을제공한다.
하지만직소퍼즐을맞추는일은단순히그림을완성하는작업이아니다.아이와어른이나란히앉아조각을하나씩맞춰가며시의세계에천천히,그러나깊이있게다가가는일이다.이느릿하고조용한집중의시간은서로를바라보는시선과감정을교환하는시간이자,말로다하지못한마음을전하는소중한통로가된다.

퍼즐을맞추는동안아이는자연스럽게관찰력과인내심을기르고,어른은잊고지낸몰입의즐거움을되찾는다.같은조각을여러번뒤집어보며“이건여기가아닐까?”,“아까이조각봤던것같은데”하고주고받는대화속에서,서로의감정은조용히교차하고,시에담긴감성은조금더깊이마음에스며든다.
그리고퍼즐은다맞춘뒤에도끝나지않는다.액자에넣어방한켠에걸어두면,그것은하나의작품이자일상의풍경,함께만든추억이자감정의기억이된다.누군가와함께맞춘퍼즐한조각이오래도록따뜻한기억으로남게되는경험을우리에게선사한다.

나태주시인이꿈꾸었던또하나의시집

『풀꽃아이』의시작은나태주시인의오래된꿈에서비롯되었다.시인은“촉각을이용한시집을만들고싶었다”고고백한다.“촉각은시각,청각에이어사람의세번째감각이며,손으로느끼며체험하는감정은오래기억된다”는믿음때문이다.그꿈은그림과시,놀이가어우러진새로운형태의시집으로실현되었다.아이들에게는‘세상을감각하는문학적놀이’가되고,어른들에게는‘함께나누는감성의언어’가된다.나태주시인이오랜시간품어온‘형식의실험’은이번책을통해더욱따뜻하고다정한방식으로구현되었으며,시는이제종이위의언어를넘어손끝에서완성되는감각적경험으로확장된다.

더불어이번시집은시인의시세계를아이들의눈높이에맞게풀어내는동시에,부모세대에게는‘잊고있던감각을깨우는시간’을선물한다.시와퍼즐,활동지가하나의유기적흐름안에서연결되며,시를단순히‘읽는것’이아닌‘경험하고즐기는것’으로바꾸어놓는다.나태주시인은이책이세대와시간을넘어마음을이어주는다리가되기를소망하며서문에이렇게썼다.
“특히,나이많으신어른들이나초등학교다니는어린벗들에게이책이들려져서지루한시간을즐겁고유익한일로보내는시간이되기를바랍니다.”

우리모두가풀꽃이되는시간

『풀꽃아이』는시가멀고어려운것이아닌,우리삶곳곳에스며있는작고다정한말임을다시금일깨워준다.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은“기죽지말고살아봐/꽃피워봐”라고속삭여주는시한줄아닐까.누군가에게“좋다”고말하고,“좋다고하니까나도좋다”고되받는이순환의마음이,아이에게는세상을향한따뜻한시선으로,어른에게는잊고있던다정함의회복으로다가갈것이다.

이책은혼자읽는시집이아니라,함께나누는시집이다.아이와어른이마주앉아한조각씩퍼즐을맞추며이야기를나누고,각자의마음에숨어있던기억과감정을자연스럽게꺼낼수있도록돕는다.아이는어른의손끝에서전해지는온기를통해시를배우고,어른은아이의눈망울에서오래잊고있던감수성을다시발견하게된다.

『풀꽃아이』는결국,우리모두가누군가의풀꽃이될수있고,서로의마음에작은꽃한송이를피워줄수있다는사실을조용히전하는시집이다.시를읽고,쓰고,그리고맞추는이일련의과정은타인을향한존중과이해,그리고자기자신에대한다정한시선을기르는연습이된다.
시한편이조용히내려앉아우리의마음을물들이는이시간,당신도풀꽃이되어누군가의눈앞에서조용히피어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