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기억하며 : 기독교의 기원들에 대한 페미니스트 신학적 재구성

그녀를 기억하며 : 기독교의 기원들에 대한 페미니스트 신학적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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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성서학계에서 페미니스트 비평과 관련하여 신기원을 이룬,
십수 개의 언어로 번역된, 그리고 번역되어야만 했던,
수백 개의 리뷰들과 수천 개의 인용들을 낳은,
40년, 그 시간의 시련을 견디고 지금도 여전히 살아 있는 고전,
쉬슬러 피오렌자의 〈그女를 기억하며: 기독교의 기원들에 대한 페미니스트 신학적 재구성〉.

누군가는 절대 이해할 수 없지만, 누군가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
누군가에게는 비난과 분노를, 누군가에게는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해석,
누군가에게는 무관심한 논의일 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저항과 투쟁에 연대하게 해 주는 초대장.

〈그女를 기억하며〉는 존엄성과 자기존중의 인식, 억압과 권리의 문제, 저항과 해방의 투쟁을 인식론적/해석학적 의미 틀로 삼아 초기 기독교의 기원을 탐사한다. 그렇게 쉬슬러 피오렌자는 초기 기독교에서 여성들의 지위, 역할, 영향에 관한 상상, 통찰, 분석을 제공하면서, 기독교의 시작을 해방을 향한 여성들의 투쟁의 역사로 재구성해 낸다. 이 책의 독자는 예수의 말씀이 가부장 구조로부터의 해방에 얼마나 관심을 두고 있었는지, 그리고 이것이 당대 사회에서-그리고 지금도 여전히-얼마나 급진적이었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저자

엘리자베스쉬슬러피오렌자

저자:엘리자베스쉬슬러피오렌자
1938년4월17일루마니아왕국에서태어나,1944년말소련(현러시아)군이루마니아에진격하자부모에이끌려독일남부로피신했다.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신학을공부하고,이후뮌스터대학교에서신학박사학위(Dr.Theol.,Summacumlaude)를취득했다.
노터데임대학교,우스터칼리지,성공회대학교신학부를거쳐1988년부터하버드대학교신학부최초의‘크리스터스텐달교수’로재직했으며,2022년에현직교수직을내려놓고현재연구교수로일하고있다.
미국성서학회(theSocietyofBiblicalLiterature,1987)의첫번째여성회장을역임했으며,미국종교학회(theAmericanAcademyofReligion)회원이자미국에서가장오래된학회중하나인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AmericanAcademyofArtsandSciences,2001)의선출회원이다.
성경해석과페미니스트신학에서선구적인작업을해왔고,성경및신학적인식론,해석학,수사학,급진적평등,민주주의문제등에초점을맞춘교육과연구를활발히진행한결과,40권이상의저서및공저,200편이상의논문,50회이상의학술대회강연,350회이상의콘퍼런스발표및강의등의성과를낳았으며,이를인정받아미국의세인트조셉칼리지,데니슨대학교,성베르나르도학교,스웨덴의웁살라대학교,독일의뷔르츠부르크대학교등에서명예박사학위를수여했다.
13개언어로번역출간된본서『그女를기억하며』는저자의가장초기저서중하나이자초기기독교교회에서간과되었던여성들의공헌을되찾을것을주장한작품으로서,페미니스트신학에서역사적사실에입각한논리의정밀함에관해높은기준을세운것으로평가받는다.

역자:조선영
서울대학교영어영문학과(B.A.)를졸업하고,이화여자대학교신학대학원에서기독교시민사회(Th.M.)를공부했다.현재이화여자대학교기독교학과에서조직신학(Ph.D.)과정을수료하고박사논문을작성하고있다.역서로는『성서내러티브의상실』(2022,감은사)이있다.

목차


감사의글/11
10주년판서문―투쟁을기억하라/15
서론―여성들의유산을찾아서/63

제1부인지하기-명명하기-재구성하기/83
제2장페미니스트비평방법을향하여/143
제3장역사재구성의페미니스트모델을향하여/187

제2부그女를기억하며:평등의제자도역사로서의여성의역사/231
제4장유대교내갱신운동으로서의예수운동/243
제5장초기기독교선교운동:성령의능력안에서의평등성/329
제6장남성도여성도없다:갈라디아서3:28―대안적비전과바울의수정/399

제3부투쟁들을추적하기:가부장제와사역/457
제7장기독교선교와가정의가부장질서/471
제8장하나님의가부장적가정과여성들의에클레시아/523
에필로그―페미니즘적성서적영성을향하여:여성들의에클레시아/615
성구색인/629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그女를기억하며』는과거의여성들이주변화되고희생당했던것만은아니라는기본전제에서시작한다.그들은또한일반적으로는사회생활을,특수하게는초기기독교에서사회-종교적관계를낳았고형성했으며유지했던역사의주체였다.이러한이유로이책의이론적의미틀은여성들이역사와사회생활에서주변화됐고하찮았으며여전히그러하다는'상식적인'관념을그출발점으로받아들이지않는다.그보다도이책의재구성틀은여성들을역사내러티브에서더욱눈에띄게그리고중심으로만들고자노력한다.그기본전제는남성들뿐아니라여성들도역사속에서행동했으며과거의사회-정치적ㅇ문화적ㅇ종교적삶을형성했다는사실을주장하면서동시에문제삼는다."-서문중

"그리스어구약성서에서에클레시아는"하나님앞에서의이스라엘백성의집회"를의미한다.신약성서에서에클레시아는성령을매개로하여그리스도의수난과부활을기념하며함께식사를하고,빵을떼고,잔을나누는식탁을둘러싼하나님의사람들의모임안에서그리고그모임을통해서눈으로볼수있고만질수있는표현으로나타난다.기독교영성이란,함께식사하고,함께나누고,함께마시고,서로이야기를하고,서로를받아들이고,서로를통해하나님의현존을경험하고,그렇게하면서모든사람을위한,특히가난하고,버림받고,학대받은사람들을위한하나님의대안적비전인복음을선포하는것을의미한다.여성그리스도인들이빵을떼는일과자신들의영적안녕과헌신을결정하는일에서배제되는한,평등의제자도로서의에클레시아는실현되지않으며,복음의능력은크게약화된다."-에필로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