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이유 - 에코 라이프 4
저자

김상규,나승위,이승환,진민영,최훈

저자:김상규
서울과학기술대학교디자인학과교수이다.예술의전당디자인미술관큐레이터로일하는동안〈한국의디자인〉,〈모호이너지의새로운시각〉등의전시를기획했다.디자인박물관과디자인아카이브관련연구를지속해왔으며,생태전환디자인에관심을갖고있다.『관내분실:1999년이후의디자인전시』,『디자인과도덕』,『디자인은공감이라고?』등을썼다.

저자:나승위
갑자기스웨덴에서일자리를찾은남편을따라아들셋을데리고스웨덴남부도시말뫼에왔다.한국에스웨덴을소개하는책『스웨덴,삐삐와닐스의나라를걷다』와『스웨덴일기』를썼고,〈경향신문〉에‘나승위의라곰배우기’란타이틀로연재칼럼을썼다.현재말뫼에서도시락레스토랑을운영하고있다.

저자:진민영
간소한삶에매력을느껴,가진소유물을80%이상줄이고비움이가져다준긍정성을블로그에기록하기시작했다.삶을간소화하는글과더불어결핍,고독,정적,정체,어둠,빈공간,묵언,절식을예찬하며독특한시선으로읽어낸세상살이를글로엮고있다.『조그맣게살거야』,『내향인입니다』,『일상이미니멀』,『내가무슨부귀영화를누리겠다고』등을썼다.

저자:최훈
강원대학교(삼척캠퍼스)자유전공학부의철학교수이다.서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
철학은수학과더불어논리적추론만으로진행되는학문이다.이점에매료되어논리적사고와논증이일상생활에서어떻게쓰일수있는지연구하고있다.그결과로나온『논리는나의힘』과『변호사논증법』은논리학교과서로서뿐만아니라논리적사고력이필요한사람들의필독서로널리읽히고있다.
철학의논증이실제로첨예하게적용되는분야인응용윤리학으로연구의지평을넓혀,윤리적채식주의를다룬『철학자의식탁에서고기가사라진이유』,국내학자가쓴최초의동물윤리학저작인『동물을위한윤리학』과후속작인『동물윤리대논쟁』을썼다.이책들은채식과동물권분야에서독보적인책이다.
플라톤은좋은나라가되기위해서는통치자가철학을알아야한다고주장했지만,저자는온국민이철학적인사고를하게되면좋은나라가된다고주장한다.그래서학술연구못지않게대중에게철학적사고가무엇인지알리는것을철학선생의중요한사명으로생각하고있다.그래서약간은거창하지만좋은나라를만들기위한사명감을가지고저술로써대중과소통하는작업을하고있다.『불편하면따져봐』,『위험한철학책』,『1페이지철학365』등은그런작업의결과이다.
이런성과로2024년에한국철학회의열암학술상을수상했다.

목차

추천사
미니멀리즘의원형이된할머니의방_요조(뮤지션,작가)

복잡한세계의간결한디자인:미니멀디자인
김상규(서울과학기술대학교디자인학과교수)
좋은형태란무엇일까?
장식없이도아름다울수있다고?
스타일로서미니멀리즘
보이지않는디자인도미니멀할수있나요?
세계공통의디자인또는지역적디자인
★좋은디자인,단순한디자인

스웨덴의미니멀라이프:미니멀해외사례
나승위(작가,말뫼의레스토랑대표)
라곰,스웨덴식‘조화와균형’의실천철학
라곰과미니멀리즘
나의미니멀리스트친구들
미니멀리즘,자본주의의공격을받다
★스웨덴의환경교육은어떻게이루어질까?

덜쓰고덜배출하는건축:미니멀건축
이승환(아이디알건축사사무소소장)
건축의‘미니멀’은‘모더니즘’부터
아돌프로스,장식을싫어한건축가
모더니즘을상징하는건축가,르코르뷔지에
미니멀리즘의시조,미스반데어로에
미학에서환경으로,덜쓰고덜배출하는건축
하이테크로친환경건축을추구하는건축가,노먼포스터
로테크로친환경건축을추구하는건축가,반시게루
★우리나라의가볼만한미니멀건축

최고의정리는비움:미니멀생활
진민영(에세이스트,교육콘텐츠창작자)
마이너스의시각
단조로움을유지하는이유
진정한의미의만족
최고의정리는비움
몰입할수있는힘
★나만의스타일을드러낼수있는옷장을가지는법

왜미니멀라이프를사는가?:미니멀리즘의철학
최훈(강원대학교자유전공학부교수)
가난하게산성현들
필요한것이상을소유하지않는다
왜미니멀라이프를사는가?
에피쿠로스처럼살기
오컴의면도날로자르기
사람에게는얼마만큼의땅이필요한가?
딱필요한만큼만벌기
자연과벗삼아살기
미니멀리스트가살수있는사회

출판사 서평

미니멀디자인과건축,라이프를통해누리는삶의기쁨

『미니멀이나를행복하게하는이유』는디자인,건축,철학,생활,해외사례를통해본미니멀리즘책이다.교수,건축가,작가,해외레스토랑대표등5명의전문가가직접체험하고연구한내용을바탕으로미니멀이어떤것인지,왜미니멀이이시대에필요한지를알려준다.독자들은불필요한소비를자제하고적게소유하는삶을지향하는것이자신들의내면을단단하고건강하게채워나가는것임을알게된다.또기후위기시대,지구를구하고사회적약자를돌보는일이미니멀을통해가능하다는것도깨닫게된다.이책은가볍고행복한미니멀의세계로독자들을초대해서복잡한주변환경,소비중독,갖가지탐욕에서벗어나단순한삶을시작해볼수있도록지지하고격려한다.

저는이책을읽으며모처럼할머니의방을벗어나미니멀리즘의세계를두루두루여행한기분입니다.디자인을통해미니멀리즘이보여줄수있는아름다움에대해배우고(『복잡한세계의간결한디자인』-김상규교수),스웨덴특유의정서인『라곰』을통해자본주의에저항하는삶에대해사유해보았습니다(『스웨덴의미니멀라이프』-나승위작가).뿐만아니라모더니즘에서출발한미니멀리즘건축의다양한사례들을살펴보고(『덜쓰고덜배출하는건축』-이승환건축가),미니멀리즘을자기삶으로가져와어떻게실천하며살수있는지엿보기도했어요(『최고의정리는비움』-진민영작가).마지막으로필요한것이상을소유하지않고살았던여러성현들과작가들을통해나만의미니멀리즘적태도를구축해야겠다는다짐을더굳게가졌습니다(『왜미니멀라이프를사는가?』-최훈교수).
-요조(뮤지션,작가)

인문학적관점이강화된미니멀
어느때부터인가『미니멀』하면모든식기들이감춰진말끔한키친이생각나고,흰벽지에흰소파가놓인물건없는거실이생각난다.미니멀이인테리어에서각광받고,정리정돈법으로만여겨지는요즘세태가안타깝다.이책에서는디자인,건축에서미니멀의역사를살펴볼수있도록구성하였다.셰이커장인들의가구,독일브라운사의제품들을통해미니멀디자인의원류를접할수있고,장식을배제한모더니즘건축을통해미니멀건축이어떻게시작되고발전되었는지알수있다.이시대미니멀은환경친화적인디자인이나건축과맞닿을수밖에없고,전문가들은그부분에대한고민을담아낸결과물들을구현하고있다.

5명의전문가가만들어낸통합적미니멀
이책은미니멀디자인,해외사례,건축,생활,철학으로이루어져있다.의자,소반,시계등유명디자이너의작품을감상하다가,??너무많지도않고너무적지도않은딱적당한만큼??을추구하는라곰정신으로무장한스웨덴사람들이중고장터를이용하고,죽음에대비하는모습을살펴본다.모더니즘을상징하는건축가르코르뷔지에와"적은것이더아름답다"는말로유명한미스반데어로에의건축물을보다가,오랫동안미니멀라이프를실천하고있는작가의구체적인경험을듣는다.마지막으로고대철학자에피쿠로스부터법정스님,소로에이르기까지검소한삶을추구했던철학자,작가들의감동적인이야기를듣는다.다양한구성,생생한경험,흥미로운사진으로재미를더해주는책이다.

기후위기시대,미니멀은꼭필요한생활습관
싼값에쉽게사고,쉽게버려진옷들은저개발국으로흘러들어가환경을오염시키고그곳주민들의건강을위협한다.지구한쪽에서는굶주리고있는데선진국에서는식량을폐기하고,음식물쓰레기처리에골머리를앓는다.한집에두세대씩있는자가용은많은이산화탄소를발생시키고,편리함에익숙해진사람들은과도한냉난방으로화석연료를소비한다.기후위기와불평등이극심해지고있는요즘,도대체개인은어떻게살아야할까?이책에서는불필요한소비를줄이고,물건에욕심을부리지않는미니멀한생활습관이왜필요한지,어떻게배워야하는지를알려준다.

비운만큼몰입하는단순함의법칙
스마트폰을들고짧은동영상을몇편본다.정보제공을가장한유료광고채널,연예인이들고걸친다양한상품들,금세라도나를행복하게해줄것같은소비를조장하는광고들이우리를현혹하고,그것을갖지않으면불행한느낌마저준다.중독성이강한영상은한번보기시작하면두세번은반복해서본다.한두시간은훌쩍지나간다.이런몰입이공부할때나일할때발휘된다면얼마나좋을까.우린몰입하는방법을모르는게아니라몰입하는대상을잘못선택한것이다.미니멀라이프는새로움을추구하는쾌락에서벗어나나의일상을잘돌보면훨씬풍요로운삶이펼쳐진다는것을알려준다.적게소비하고,적게가지는생활방식만이아니라그누구에게도휘둘리지않고스스로목표를세워자신감있게살아갈수있게한다.비워낸자리에자신의꿈을넣고도움이필요한곳에손을내밀어줄수있는여유로운삶,끌려다니며사는대신더가뿐하고자유로운삶이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