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니아 나무는 왜 새를 죽일까?

피소니아 나무는 왜 새를 죽일까?

$15.00
Description
식물도 똥을 누고, 전쟁을 하며,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의 영리한 성공 전략을 담은 청소년 과학 교양서
식물도 똥을 눌까?
키 큰 나무는 어떻게 꼭대기까지 물을 끌어 올릴까?
걸어 다니는 나무가 있다고?
식물이 기후 변화에 가장 약하다고?
식물이 만드는 전기로 스마트폰을 충전한다고?
식물이 화학전을 한다고?

《피소니아 나무는 왜 새를 죽일까?》는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들이 어떻게 경쟁하고 협력하며 살아남는지, 그 놀라운 생존 전략을 흥미로운 질문과 이야기로 풀어낸 청소년 교양서다. 식물도 서로 소통하고, 해충과 화학전을 벌이며, 곤충과 동물을 이용해 번식하는 등 생각보다 훨씬 능동적이고 복잡한 존재임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씨앗의 발아부터 공생, 유전, 기후 위기까지 폭넓게 다루며, 식물학을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생명과 공존, 지구의 미래를 이해하는 살아 있는 과학으로 소개한다. - [질문하는 과학] 시리즈 15권
저자

이영숙

식물생리학자.식물이지닌여러기능의근본원리를유전자수준,세포수준,개체수준에서연구하고있다.서울대학교식물학과에서학사와석사학위를,미국코네티컷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하버드대학교연구원을거쳐포항공과대학교에서제자들을가르쳤고,영국의식물학술지〈뉴파이톨로지스트〉편집자,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활동했다.특히식물ABC수송체유전자들에관한연구로국제적인명성을얻어미국식물학회의교신회원상,미국학술원의코차렐리상을수상했고,국내에서도한국과학상,삼성행복상창조상등을받았다.공저로《식물의사회생활》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식물이감춰둔놀라운이야기

1장
식물의성장과발달
1씨앗은왜단단할까?
2어떤씨는왜싹이트지않을까?
3산불이나야싹이트는씨가있다고?
4식물도똥을눌까?
5식물도볼수있을까?
6식물은어디로호흡할까?
7만지면식물도느낄까?
8식물도혈관이있을까?
9키큰나무는어떻게꼭대기까지물을끌어올릴까?
조앤코리(JoanneChory,1955~2024)

2장
식물의사회생활
10키가큰식물이생존에유리할까?
11햇빛을가로채는식물이있다고?
12걸어다니는나무가있다고?
13식물도전쟁을한다고?
14식물이분신술을쓴다고?
15남의것을훔치는식물도있다고?
16식물들이서로돕는다고?
현신규(1912~1986)

3장
식물과미생물,동물의상호관계
17식물과곰팡이의공생은언제부터일까?
18게으른뿌리혹박테리아는쫓겨난다고?
19식물과박테리아가싸우면누가이길까?
20식물이화학전을한다고?
21여름에식물이병에더잘걸리는이유는?
22식물이해충을물리치는방법은?
23보리잎으로손가락을벨수있다고?
24식물은어떻게짝을찾을까?
25개미가식물을재배한다고?
26곤충을속이는식물이있다고?
27피소니아나무는왜새를죽일까?

4장
식물의유전
28식물의유전자가사람의것과닮았다고?
29전세계35만종이넘는식물이있다고?
30누구나식물을복제할수있다고?
바버라매클린톡(BarbaraMcCIintock,1902~1992)


5장
식량을공급해주는식물
31농부는왜강아지풀은재배하지않을까?
32유전자변형생물체(GMO)란?
33GMO는환경과건강에해로울까?
34현대농업은왜환경에나쁠까?
우장춘(1898~1959)

6장
미래의식물
35이산화탄소가많을수록식물은더잘자랄까?
36식물이기후변화에가장약하다고?
37화성에서식물을키울수있을까?
38채식을많이하면환경을지킬수있다고?
39농작물을공장에서생산할수있을까?
40식물이만드는전기로스마트폰을충전한다고?

출판사 서평

▶“말도못하고움직이지도못하는식물은어떻게지구를푸르게만들었을까?”
5억년동안살아남은식물들의놀라운생존전략
식물은움직이지못한다.도망칠수도,소리를지를수도없다.그런데도지난5억년간살아남아현재지구에는35만종이넘는식물이존재한다.어떻게가능했을까?식물은씨앗을단단하게만들어엄마식물에서떨어진뒤에도오랫동안살아남고,가장적절한순간까지발아를미룬다.약2,000년된유대대추야자씨앗이실제로싹을틔운사례는씨앗이얼마나놀라운생존장치인지를보여준다.
식물은다양한방법으로씨를최대한멀리퍼트리는데,민들레씨앗처럼바람을이용하기도하고,갈고리구조로동물의몸에달라붙어이동하기도한다.뉴질랜드와하와이등에서식하는피소니아나무는끈끈한씨앗을새의깃털에붙여퍼트리는데,씨앗이지나치게많이붙으면새가날아가지못해죽기도한다.그래서피소니아나무는‘새잡는나무’라는별명으로불린다.이책은움직이지못한다는약점을극복하기위해진화해온식물들의치열한생존전략을SF처럼흥미롭게들려준다.


▶“식물도느끼고,싸우고,신호를보낸다”
생각보다훨씬능동적이고복잡한식물의세계
식물은조용히자라는존재가아니다.빛과온도,접촉같은환경신호를감지하고,주변식물들과경쟁하거나협력하며살아간다.뿌리와곰팡이네트워크를통해영양분과위험신호를주고받고,햇빛을더받기위해줄기를빠르게키우거나주변식물의성장을방해하는화학물질을내보내기도한다.이런화학전은‘타감작용’이라고불리며,식물의대표적인생존전략가운데하나다.
애벌레가잎을갈아먹으면천적곤충을불러들이는초록잎휘발성물질을방출하고,몸전체에전기신호를보내방어체계를가동하기도한다.커피의카페인,담배의니코틴,버드나무의살리실산역시식물이살아남기위해만들어낸방어물질이다.이책은최신식물학연구를바탕으로식물의발아와성장,광합성,물의이동,감각반응등을쉽고흥미롭게설명하고,식물이얼마나정교하고역동적인생명체인지를생생하게보여준다.


▶현대식농업의문제와유전자변형생물체(GMO)논쟁에과학으로답하다
저자는현대식농법의문제와유전자변형생물체(GMO)를둘러싼논쟁역시과학적시선으로차분하게설명한다.대량생산중심의현대농업은특정품종만반복적으로재배하면서생물다양성을감소시키고,병충해에취약한환경을만들었다.결국농약과화학비료사용이늘어나토양과생태계에부담을주는문제로이어지고있다.
이책은GMO를단순한찬반의문제가아니라기후위기와식량난시대에필요한기술중하나로바라본다.병충해에강하고가뭄과고온을견디는작물,농약사용을줄일수있는품종개발사례등을소개하며,식물학자의시선으로GMO기술의원리와실제활용가능성을설명한다.막연한공포가아니라정확한정보와검증을바탕으로생명공학을이해해야한다는점에서청소년독자들에게균형잡힌시각을제시한다.


▶위기에처한식물?미래를구할식물!
최근식물들의성공전략에도빨간불이켜졌다.봄이면차례로피어나던개나리,진달래,벚꽃이요즘은한꺼번에피어버리는일이잦아졌다.인간의입장에서는다같은꽃인데한꺼번에핀들무슨문제일까싶지만,이는지구온난화로인해식물의생체시계가고장나고있다는위험신호이다.꽃피는시기의변화는곤충의활동시기와어긋나수분과정에혼란을일으키고,생태계전체의균형에도영향을미칠수있다.
하지만식물은위기의시대를극복할가능성도품고있다고저자는말한다.살아있는식물과미생물을이용해전기를생산하는‘식물-미생물연료전지’연구를소개한다.아직해결해야할과제는많지만,발전소나화석연료없이친환경적으로전기를생산할수있다는점에서미래기술로주목받고있다.이책은식물을통해기후위기와생태계문제를새롭게바라보게하며,자연과공존하는미래를고민하게만든다.


▶과학다큐멘터리를보듯식물학으로이끄는삽화와위대한식물학자들을펼침만화로만나다
이책에는식물학발전에큰영향을끼친과학자들의이야기도담겨있다.빛이식물의유전자를켜고끄는스위치역할을해서줄기와잎의모양을변하게한다는사실을밝힌조앤코리,품종개량과육종연구를통해우리농업발전의기초를세운우장춘박사,한국산림복구의상징적인물인현신규박사,유전자의이동현상을발견해현대유전학의패러다임을바꾼바버라매클린톡까지,식물학의역사를바꾼인물들의삶과연구를흥미로운만화로소개한다.
아름답고섬세한그림들과정보성삽화역시이책의큰장점이다.식물이빛을감지하는원리,기공을통한기체교환,나무가물을끌어올리는메커니즘등을시각적으로쉽게이해할수있도록구성했다.읽는재미와보는재미를동시에갖춘덕분에,독자들은마치잘만든과학다큐멘터리를보듯식물학의세계에빠져들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