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보니, 시간 : 바로 지금에 관한 이야기 - 33한 프로젝트

살아 보니, 시간 : 바로 지금에 관한 이야기 - 33한 프로젝트

$15.00
Description
인류의 영원한 테마,
‘시간’의 본질을 논하는 시간
여기, 과학과 세상과 그 모든 가능성을 둘러싸고 끝내주게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는 책이 출간되었다. 천문학자이자 ‘과학책방 갈다’ 대표 이명현, 펭귄 각종과학관장 이정모, 도서 평론가 이권우 그리고 물리학자 김상욱이 한데 모여 시간의 요모조모를 논한다.
책은 1부(과거, 현재, 미래)와 2부(지금)로 나뉜다. 1부에서는 시간에 관해 우리가 가진 인식과 과학자가 지닌 인식 사이의 간극을 파고들고, 2부에서는 무량 광대한 세계에서 우리가 발 딛고 선 지금 이 순간을 촘촘하게 검토한다. 넷은 ‘시간’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모였지만, 한목소리로 말하지는 않는다. 그들 각자의 고유한 ‘시간’을 들려준다. 독자는 《살아 보니, 시간》 한 권 안에서도 시공간을 넘나드는 오묘한 체험을 한다. 때로는 숫자, 때로는 기억, 때로는 경험으로 존재하는 시간의 모든 것을 살펴 본다.

저자

이권우,이명현,이정모,김상욱

도서평론가.경희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책과관련한일을하다서평전문잡지〈출판저널〉편집장을끝으로직장생활을정리했다.책을소개하는글을쓰거나글쓰기강연을업으로삼고있다.《책읽기의달인,호모부커스》,《죽도록책만읽는》,《책읽기부터시작하는글쓰기수업》,《고전한책깊이읽기》등의책을썼다.

목차

여는글|시간의의미,환갑의의미_김상욱

1부과거,현재,미래
2부지금

닫는글|시간여행_이명현
기획의변|강양구가바라본삼이(三李)

출판사 서평

‘과학’과‘책’으로
하나된못말리는세친구와
다정한물리학자김상욱이만났다

‘시간’은가깝다.친숙하다.명확하다.삶이자일상이다.그런데물리학의영역으로넘어가면,이야기가아주달라진다.물리학의아버지뉴턴은시간을정의하지않았고(물리학자김상욱에따르면,이는“정말탁월한결정”이다),아인슈타인도마찬가지였다.어떤물리학자도‘시간이무엇인가’를놓고서답한적이없다.그들에게시간은숫자이상도이하도아니며,과거-현재-미래는환상이다.그들이바라보기에는“시간이흐른다”는말도오해를불러일으킬수있는잘못된표현이란다.독자는문득혼란스럽다.그래서항변하려는데,어찌된일인지입이떨어지지않는다.아아,대관절시간이란무어길래!

여기,과학과세상과그모든가능성을둘러싸고끝내주게환상적인하모니를선보이는책이출간되었다.언제나그렇지만‘무엇인가’라는질문은간단치가않다.그렇기에이들이뭉쳤다.지난20년간꾸준히‘과학’과‘독서’로교류하며지식의대중화에몰입해온천문학자이자‘과학책방갈다’대표이명현,펭귄각종과학관장이정모,도서평론가이권우,이렇게삼인방과이들의여정에감응한물리학자김상욱이한데모여시간의요모조모를논한다.지구에서우주까지,시간에대한숱한오해와세상을말하는다양한이론사이를종횡무진누빈다.우주의시간,인간의시간,생명의시간,노동의시간,문학의시간그리고바로지금에집중하는금싸라기같은대화가숨가쁘게오고간다.

과거-현재-미래는없다!?
지금은가짜노동의시대!?

여는글〈시간의의미,환갑의의미〉에서김상욱은말한다.“시간의본질에대한물리학의답은‘모른다’(단호)이다.”그는일전에도개인SNS에‘시간’을두고“악마의주제”라고언급한적이있다.사실이번프로젝트는동갑내기세친구인이권우,이명현,이정모의‘공동환갑’을기념하는일에서시작되었다.이는대담주제인‘시간’과자연스레이어지는바,김상욱은“이이벤트는본질적으로아무의미가없는것에서출발했다”고찬물을끼얹는다.그러나곧이어“의미없는것에의미를주는것에는여러가지방법이있다”는말을덧붙이며프로젝트의불씨를활활살리는데,과연인류의영원하고도오랜테마인‘시간의본질’을둘러싼심도깊으면서도어디로튈지알수없는대담의서막이이와함께오른다.

책은1부(과거,현재,미래)와2부(지금)로나뉜다.1부에서는시간에관해우리가갖고있는인식과과학자가지닌인식사이의간극을파고든다.우리는‘기억’때문에과거-현재-미래의흐름이있다고생각(착각)하지만사실상“변하는것은시간이아니라나”라는김상욱의말(39쪽)과함께〈시간은똑같이흐르지않는다는말〉,〈과거는존재하지않는다!?〉,〈5억4,200만년전지구에는무슨일이일어났나〉,〈주기율표와진화〉,〈모든곳의시곗바늘이일치하기까지〉등의소주제가독자를향해달려든다.2부에서는무량광대한세계에서우리가발딛고선순간을촘촘하게검토한다.〈가짜노동의시대〉,〈돈으로환산되지않는시간도아름답다〉,〈과학이인간의삶으로들어올때〉,〈우리도무엇인가를해야한다〉등의소주제를오가며우리가지금답해야할고민과최선의문제를돌아본다.

살아온사람들이
살아갈사람들에게건네는
뜨끈한말과말

닫는글〈시간여행〉에서이명현은말한다.“우리는각기다른시간대를여행하는시간여행자가아닐까하는생각이들곤한다.”이들넷은‘시간’이라는하나의주제로모였지만,한목소리로말하지는않는다.이권우는이권우의,이명현은이명현의,이정모는이정모의,김상욱은김상욱의고유한‘시간’을들려준다.독자는《살아보니,시간》한권안에서도시공간을넘나드는오묘한체험을한다.때로는숫자,때로는기억,때로는경험으로존재하는시간의모든것을살핀다.

20년이상이들이나누어온특별한우정은지면곳곳을뭉근하게감싼다.지난시간에열중하는만큼앞으로의시간에도애정과염려를담은마음을조심스레보탠다.그덕분에그간우리시대에부재했던‘어른’의뜨끈하고도상냥한오지랖을건져올리는새삼스러운경험과마주할수있다.“마지막으로,이책을읽는독자에게한마디만하고싶어요.살아보니,과거에연연하는것만큼이나바보같은일이없더라고요.아픔과상처,아쉬움과머뭇거림,이모든걸잊고서지금,오늘에집중했으면좋겠어요.”이권우의말이다.시간에장사없고,돌고돌아결국은‘지금’이다.

‘33한프로젝트’시리즈소개
사람이,인생이,과학이만났습니다!2023년,환갑(還甲)을맞은대한민국교양과학계의세어른이권우(도서평론가),이명현(과학책방갈다대표),이정모(펭귄각종과학관장).‘33한프로젝트’는책과과학과글쓰기를사랑하는세사람이과학알리미로서의삶을반추하는의미에서대한민국굴지의과학자3인과나눈진솔한대화를㈜사이언스북스,생각의힘,어크로스세출판사가함께책으로엮은기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