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보고서 (차주일 산문집)

출장보고서 (차주일 산문집)

$16.48
Description
현대인은 경제력 획득에 가치관을 두며 살 수밖에 없다. 이런 천편일률적 구조는 다양한 감정과 개성적 사유를 퇴화시켜 사람을 사물화하고 단순화한다. 현대인은 타인을 이기며 스스로 외로워지고 있다. “군중 속의 고독”은 만인이 개인을 가둔 게 아니라 개인이 만인을 가둔 슬픔이다. 차주일은 현대(現代)라는 감옥에서 사람[人]을 과거로 탈출시키는 열쇠이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사용해 본 적 없는 내 감정과 내 사유가 있다는 것 알게 되면, 나라는 감옥이 열려 군중 또한 자유로워질 것이다. 이제, 사물과 현상에 대한 일반적 해석에 저항하는 사람은 과거 쪽으로 한 걸음쯤 옮겨 서서 너와 나를 우리 되게 할 것이다.
저자

차주일

전북무주에서태어났다.
시집으로『냄새의소유권』『어떤새는모음으로만운다』『합자론合字論』,
산문집으로『출장보고서』가있다.
혜산박두진문학상등수상.
문예지《POSITION》주간.

목차

제1부
도착………012
‘나’가나를안는법………014
흠집을듣다………016
잉크는멸종인가요………018
과거로부터내가나에게걸어오고있다………020
진면목………022
얼굴밖을살다………023
리모컨의관상………025
萬의획순………027
나를나로만났다………029
단추의무대………031
쌍자음의착각………033
자연의눈금………035
붉은색에서단풍찾기………037
나와나의교집합………039
기억으로기르는과거………041
기준………042
예순,비로소바로옆이보이는………044
우연을제대로보는법………047
더낡을필요………049
구천으로가는법………051
‘ㄹ’이라는슬픔………053
완성본을첨삭하는,결함………056
나를초대하는법………058
모기의홀쭉한배………060
접목하는감정………062
심지가박혀있는수명………064

제2부
늙음,찻물을내리는일………068
씨앗과첫사랑………071
사람보다큰손………073
부정(父情)을감추는법………075
한국식나이………077
첫키스………079
영정의몰두………081
느낌전달하기………083
풀씨젖꼭지………086
비오는날의시퀀스………087
훼손된명화………089
등뒤에서손잡기………091
내가모르는노래………093
형틀………095
옥수수의구조………097
한뼘을읽다………100
미리보는완독………102
아기때받은모정을어미에게되갚을때………105
불꽃을꺼뜨려버린울타리………107
휜척추를따라걷다………109
나를부화하는법………111
악수의산형화서(繖形花序)………113
골목길에서마주친아버지………115
내가눈치채지못한유일한것………118
두유인원의사람되기………120
혁명찌개를샀다………122

제3부
팬티가빤스로읽히는풍경………126
일인칭말과이인칭말씀………128
중심놓기………131
0.1초의신앙………133
‘는’이‘던’으로바뀌려는마음………135
뽕짝과삶에대하여………138
최동하생도를궁금해함………140
1+1엔상처가있다………142
죽음에가장가까운감정-첫사랑………145
얼굴한번보자는말………149
나대앓이-나대아리………151
타인을낳는무관심………153
나도제자가되고싶다………155
모種옮기기………157
김치찌개앞에붙는접두사에대해………159
점빵의점정(點睛)………162
맨몸사전………165
실평수보다큰게들어찬풍경………167
통(通)………169
기도문이없는기도………171
내것에손대지마라………173
살색과살색(殺色)………175
쉼표에숨표찍기………179
아픔을업어주다………182
늙는모습을해석할때가잦다………185
신라와당의미소………187
희미한무명………189

제4부
손흥민정신………192
꽃등심앞에서………195
레고블록………197
아메리카노,아프리카노,알래스카노………199
종이책을점보는시간………201
손끝으로줍는가난………206
이단………208
민주국가………212
나는유명(有名)에나의무엇을봉헌했나?………214
예술에게………218
험(驗)한구………220
나를옥탑방에옮겨꽂았다………222
식민이라는형벌………224
예술,격론과침묵이길항하는………227
수제비와칼국수………231
네덜란드삼색기………234
퇴화하는시민………238
이세상에새로운것은없다?………242
코르셋의구조………244
조선낫………246
형용사에서들려오는바람소리………248
꼴통論………256
무명은패배가아니다-스노비즘에관하여………260
누군가나를“주일씨”라고불렀다………263
뒷모습장정………266
뒤틀린숟가락………268
상흔(傷痕)이라는성흔(聖痕)-모든아버지에게………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