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가게 글월

편지 가게 글월

$17.60
Description
모르는 이가 건네는 가장 진실한 답장
힐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세상.
가장 좋은 힐링법은 무엇일까요?
서로가 서로의 목소리에, 내가 내 마음의 소리에
진실하게 다가가고 응답하는 것 아닐까요?

텍스티는 답장에 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답장’이 오가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서로가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각자가 진실한 이야기를 담기에
충분한 답장이 이루어지는 곳.
편지 가게 글월이 소설로 재탄생합니다.

『편지 가게 글월』은 서울 연희동과 성수동에서 운영 중인,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하는 힐링소설입니다. 편지 가게 글월에는 독특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모르는 이와 한 통의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예요. 펜팔 참여자는 모르는 누군가의 답장이 될 편지를 써야 하기에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되 어떠한 사심도, 편견도 없이 상대를 위하게 됩니다. 편지라는 매개를 통해 자기만의 시간 속에서 본연의 진실함과 선함을 꺼내어 상대에게 내어놓는 거죠. 상대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아닌, 자기 이야기를 진짜로 하는 것. 그것이 상대와 자신에게 더 큰 감동을 주는 답장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진짜 자신으로 살고자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니까요.
글월에서는 매일 위로, 공감, 감동이 켜켜이 쌓여갑니다. 그것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 소설은 글월에서 일하게 된 한 여성이 다양한 펜팔 손님들을 만나고 편지의 가치를 경험해나가면서, 과거와 마주하고 차분히 성장하고 소중한 이들을 새로이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언니의 편지로부터 도망쳐 서울로 피신한 스물 여덟 우효영.
편지 가게에서 일하며 만나는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답장들’.
사기를 당한 언니 효민(여, 33)때문에 집이 어려워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효영(여, 28)은, 설상가상으로 엄마가 크게 다쳐 병원 신세를 지면서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접는다. 사라진 언니는 가족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생각에 효영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언니를 용서할 수 없던 효영은 결국, 편지를 피해 서울로 도망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딱히 갈 곳이 없던 효영은 대학 동기 선호(남, 35)가 자신이 운영 중인 편지 가게 ‘글월‘의 운영을 부탁하자 수락한다. 그렇게 글월의 점원이 된 효영은 손님들이 용기 내어 편지를 적어 가는 모습과 그들이 새롭게 맞이하는 이야기를 곁에서 지켜보게 된다. 그중 단골손님 웹툰 작가 영광(남, 29)과 이래저래 얽히게 되고, 편지에 대해, 언니에 대해 그리고 효영 자신에 대해서도 한 걸음씩 성장하는 순간들을 맞이하게 된다.
그 사이 영광과 자신의 사이에서 무언가가 싹트고 있다는 것 또한 조금씩 발견하게 되고 언니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또한 마주하게 된다. 그들에게 답장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고이게 되어 이윽고,
편지지를 펼치고 펜을 쥔 손에 힘을 불어넣는 이야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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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백승연

저자:백승연
2017년<문학사상>을통해등단했다.
웹툰『손맛으로구제하는망돌인생』각색작가로참여하였으며,차기작으로준비중인소설『이별미용실』은2023년부산국제영화제부산스토리마켓에선정되었다.
사춘기시절부모에대한원망을줄줄이적은편지를썼다가,부모에게"넌글을길게쓸줄아는구나."라는평을듣고돌연작가가되기를꿈꿨다.이후운명처럼텍스티와글월을만나『편지가게글월』을쓰게되었다.
길게쓸줄아는능력덕에현재『편지가게글월2』와『환상상회』등의소설도열심히준비중이다.

목차

햇빛에도향이있다*11
인생을반송하고싶다면*53
편지지위를걷는손들*93
로맨티스트금원철*151
과거의영광*197
글월의크리스마스*253
누구에게나부치지못한편지가있다*303
에필로그:우리는항상서로에게감동을주려노력했다*365

추신:
-차원을넘어온손님들*395
-부치지못한편지*403
-about.편지가게글월*408

출판사 서평

세계가먼저알아본한국소설!

“100년전통런던최고의문학에이전시PFD,
한국최초저작권수출에이전시swla와독점계약체결!”
“출간전독일,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네덜란드,핀란드,영국유럽7개국수출확정!”
“2024년초화제작<수상한한의원>에이은텍스티의두번째장편소설!”

Herstoryshowtothereaders
howthere’salwayshopetogrow
andrisefromunexpectedplace.
Likeaflowerinthedesert.
(이이야기는독자들에게
희망이란늘예기치못한곳에서
자라고피어날수있음을보여줍니다.
마치사막에핀꽃처럼요.)
-이탈리아출판사Garzanti소설편집장계약제안편지중

모르는이가건네는가장진실한답장

힐링이선택이아닌,필수가된세상.
가장좋은힐링법은무엇일까요?
서로가서로의목소리에,내가내마음의소리에
진실하게다가가고응답하는것아닐까요?

텍스티는답장에관한이야기가필요하다고생각했습니다.
그리고진짜‘답장’이오가는곳을발견했습니다.

서로가누구인지알수없지만,
각자가진실한이야기를담기에
충분한답장이이루어지는곳.
편지가게글월이소설로재탄생합니다.

『편지가게글월』은서울연희동과성수점에서운영중인,실존하는편지가게‘글월’을배경으로하는힐링소설입니다.편지가게글월에는독특한서비스가있습니다.모르는이와한통의편지를교환하는펜팔서비스예요.펜팔참여자는모르는누군가의답장이될편지를써야하기에자신에게오롯이집중하되어떠한사심도,편견도없이상대를위하게됩니다.편지라는매개를통해자기만의시간속에서본연의진실함과선함을꺼내어상대에게내어놓는거죠.상대가듣고싶어하는이야기가아닌,자기이야기를진짜로하는것.그것이상대와자신에게더큰감동을주는답장이될수있음을이야기하고싶었습니다.진짜자신으로살고자하는것은우리모두가공감할수있는가치니까요.
글월에서는매일위로,공감,감동이켜켜이쌓여갑니다.그것을나누고싶었습니다.이소설은글월에서일하게된한여성이다양한펜팔손님들을만나고편지의가치를경험해나가면서,과거와마주하고차분히성장하고소중한이들을새로이발견해나가는이야기입니다.

언니의편지로부터도망쳐서울로피신한스물여덟우효영.
편지가게에서일하며만나는각양각색의‘사람들’과‘답장들’.
사기를당한언니효민(여,33)때문에집이어려워지는것을지켜봐야했던효영(여,28)은,설상가상으로엄마가크게다쳐병원신세를지면서영화감독이라는꿈을접는다.사라진언니는가족의기대를저버렸다는생각에효영에게미안한마음을담은편지를보내기시작한다.언니를용서할수없던효영은결국,편지를피해서울로도망친다.

하지만아이러니하게도딱히갈곳이없던효영은대학동기선호(남,35)가자신이운영중인편지가게‘글월‘의운영을부탁하자수락한다.그렇게글월의점원이된효영은손님들이용기내어편지를적어가는모습과그들이새롭게맞이하는이야기를곁에서지켜보게된다.그중단골손님웹툰작가영광(남,29)과이래저래얽히게되고,편지에대해,언니에대해그리고효영자신에대해서도한걸음씩성장하는순간들을맞이하게된다.
그사이영광과자신의사이에서무언가가싹트고있다는것또한조금씩발견하게되고언니에대한미안함과그리움또한마주하게된다.그들에게답장하고싶은마음이점점고이게되어이윽고,
편지지를펼치고펜을쥔손에힘을불어넣는이야기.

우리주변의사람과일상의감정을진실하고따스하게포착한,진짜힐링소설
『편지가게글월』은철저한취재에자유로운상상을덧댄후,섬세한감각과성실한태도로펼쳐낸이야기입니다.실존하는공간이자많은사람들이사랑하는브랜드인만큼글월의진짜모습을생생하게불러오는데공을들였습니다.글월의디렉터문주희대표와스태프들을여러차례인터뷰하였고수백페이지에달하는글월의업무일지를탐구하며캐릭터를창조하고에피소드를구성하였습니다.뿐만아니라그주변의온기까지담아내기위해연희동을수없이걸었습니다.글월이전하고자하는편지의가치를온전히,그러면서도더욱공감가게전하기위해편지와관련한다양한이야기,사람,책들을만나며영감의원천으로삼았습니다.그노력이여실히드러나는소설입니다.

동시대를살아가는글월의손님들이참여하여함께만들어낸,차원을뛰어넘는감동
『편지가게글월』에는스무통에달하는편지가등장합니다.그중일곱통은글월의손님들이소설속캐릭터들을위해쓴펜팔편지입니다.텍스티와글월은독자분들게새로운즐거움,진실한이야기를전하기위해2024년1월18일부터2월18일까지한달간,글월연희점과성수점을찾았던손님들로부터편지를응모받았습니다.총34명의손님들이참여하였고,작가는작품의맥락과캐릭터의사연에부합하는편지를선별하여실었습니다.
덕분에소설속캐릭터들은극중서로에게위로받는것을넘어펜팔서비스를통해현실의사람들과연결됩니다.그때마다독자분들은차원을뛰어넘은감동의순간들을마주하게될것입니다.

사람에대한다정한시선,풍경과감정에대한섬세한감각을갖춘대형신인의등장
『편지가게글월』은밑줄긋고싶고,따로적어수시로꺼내읽고싶은표현들이그득한작품입니다.백승연작가는‘어떻게이런표현을떠올렸을까’하는기분좋은놀라움을선사하는작가입니다.하지만재능만으로가능했던것은아닙니다.사람과풍경과감정을자세히,또집요하게들여다보는끈기와성실함에주어진보상일것입니다.작가는그보상을신인답지않은노련함으로적재적소에활용합니다.귀엽고설레는장면을자연스럽게구사해독자를‘글월’이라는세계에단단히붙잡아두는데성공합니다.

전세계인의사랑을받을만한,포텐셜강한K-소설
편지가사라져가고있는것은전세계적인현상입니다.반대급부로편지가사라져가는것에대한보편적그리움또한커지고있습니다.메일,문자,톡...텍스트메시지가범람하고펜보다자판이익순한시대에내가선택한종이에,내가고른펜으로,나만의글씨체와스타일로연출해내는편지의가치는더의미있는것이되었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일까요?『편지가게글월』은이미출간전에유럽의유수의출판사들로부터높은수준의선인세를보장하는계약제안을받았습니다.꽤경쟁적이었습니다.편지의가치는우리가계속지켜나가야할유산인데소설이그러한가치를오롯이전하는데성공했기때문입니다.이탈리아출판사Garzanti의소설편집장은이렇게평했습니다.

“손글씨는예술의한형태입니다.자신과상대방에게솔직하게말하는예술입니다.오늘날기술의발달로인해종종잊혀지는아름다운몸짓입니다.그렇기때문에편지가어떻게전세계사람들을연결하고치유할수있는지상기시켜주신것에대해깊이감사드리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