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 매드앤미러 2

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 매드앤미러 2

$14.00
Description
같은 한 줄, 다른 두 편의 이야기. 매드앤미러 프로젝트.
국내 대표 장르 작가 크루, ‘매드클럽’과 ‘거울’의 대격돌!
매드앤미러 프로젝트는 ‘매력적인 한 문장이 각기 다른 작가를 만날 때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한 텍스티의 프로젝트이다.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20년 가까이 국내 장르 소설계를 지켜온 호러 전문 창작 집단 ‘매드클럽’과 환상문학웹진 ‘거울’이 만났다.
텍스티는 매드클럽, 거울과 함께 수십 개의 한 줄 아이디어를 구상한 뒤, 각 작가가 선택한 한 줄을 토대로 16쌍의 작가 매칭을 진행하였다. 이후, 소속은 다르지만 공통 한 줄로 만난 두 작가는 크루의 성향과 자신의 개성을 살린 한 쌍의 중편 소설을 기획하였다. 여기에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호러/스릴러적 색깔도 가미했다.
같은 한 줄에서 출발했으나,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다채로운 매드앤미러의 이야기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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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구한나리,신진오

저자:구한나리
2009년일본문부과학성연수생시절「신사의밤(神社の夜)」으로유학생문학상에입선했고,2012년장편『아홉개의붓』으로조선일보판타지문학상을수상했다.단편집『전쟁은끝났어요』,『교실맨앞줄』,거울중단편선『누나노릇』,『그리고문어가나타났다』,『하얀색음모』등에참여했고문구단편집『올리브색이없으면민트색도괜찮아』을출간했다.한국SF어워드에서2020,2021중·단편소설부문심사위원,2022년심사위원장을맡았다.웹진거울에서독자우수단편심사단을맡으며소설필진으로단편을게재하고있다.
판타지와청소년소설,SF를쓴다.읽는건빠른데쓰는건빠르지않고,쓰고고치고버리는게많아늘쓰고있는데적게쓴다는소리를듣는다.사람과사람사이의관계에대해관심이많고,희망도절망도늘사람안에있다고생각한다.사람들이두려워하고기피하는존재에대해이야기를쓰고싶다고생각해서「삼인상」이태어났다.

저자:신진오
한국공포문학단편선1,2,3권에「상자」,「압박」,「공포인자」를수록했으며장편공포소설『무녀굴』을출간했다.최근엔리디북스우주라이크소설에「무엇이소년을이렇게만들었나」,「악의」,「사육제의밤」을발표했다.현재도꾸준히공포소설을쓰고있으며영화시나리오작업도병행하고있다.어릴때부터나는괴물,흡혈귀,귀신,외계인처럼무섭지만신비한존재들을좋아했다.그런존재들은항상내상상력을자극했고,아마그경험이나를소설가의길로이끈것같다.이번텍스티의중편소설콜라보작업은그시절내가가장사랑했던것들을다시떠오르게해주었다.
소설「매미가울때」는그때의감정이잘녹아있는작품이다.

목차

삼인상
매미가울때
MissionCompletionCheck
작가7문7답

출판사 서평

경계에머무르는‘나’

묏맡골은신국과월국경계에있으면서,어떤국가에도속하지않는다.그런공간에서의이야기를‘나’의시점으로풀어내는「삼인상」.삼인칭과비교했을때상대적으로정보가제한될수밖에없는일인칭주인공시점에의해,경계가주는신비로움과긴장감이극대화되었다.

보호받고있다는확실한인식이있다면,우리는그리크지않은공간이더라도안정감을느낀다.하지만그공간을다른곳과구분하는울타리가흐트러지거나경계를넘어침범하는존재가있다면,사람들은불안함을느낄수밖에없다.

「삼인상」의이야기가전개되면서,‘나’의터전이,‘우리’의공간이점차외부에의해흔들린다.경계의모호함은묏맡골의모든이들에게칼을겨눈다.‘나’는이상황을이해할수없고,‘나’의시선으로함께‘묏맡골’을지켜보는독자역시긴장감을놓을수없다.그럴수록이야기의몰입도는더높아진다.이곳에서벌어진일이궁금해지고,‘나’가어떤일을겪게될지기다려진다.그렇게이야기를읽어나가다가어느순간,‘나’의선택과결과에작은탄성을내뱉게된다.

그탄성이‘몹시탄식하는소리’일지,‘몹시감탄하는소리’일지책에서확인해보길바란다.또한독자들과함께과연당신은어떠한‘탄성’을내셨는지이야기를나눌수있는기회가있길바란다.

기이한공간과제한된시점의조합

「매미가울때」의이야기는이승과저승사이에있는미지의공간,파락에서벌어진다.파락은짙은회색로뒤덮여있으며,시공간의구분이없다.낯선이곳에서어떤일이벌어질지알수없다.‘나’는본인과아내가대체왜이곳에왔는지이해할수없다.이불가해한상황속에서‘나’가느끼는불안한감정은독자에게그대로전해진다.

상대적으로정보가제한될수밖에없는1인칭주인공시점으로전개되어,‘나’뿐만아니라독자들도마치파락에갇힌듯막막함을느끼기쉽다.왜이곳에왔는지,이곳에서무엇을해야하는지그저‘나’를통해서만알수있다.

‘나’가보고들은대로따르던독자는어느순간,진실을마주하게되었을때비로소파락을,이이야기를이해하게된다.이과정에서주인공에대한이해도도역시높아지며,그의선택을응원하게된다.그의행복과우리모두의안녕을위하여.

인간과사랑의관계안에서

「삼인상」과「매미가울때」는모두부부의사랑을주소재로삼고있으나,여기에만국한되지않고인간이라면인간을향한사랑을잃지않아야함을말하고있다.인간이인간을사랑하지않고,인간다움을잃었을때,어떠한일까지벌일수있는지노골적으로드러낸다.또동시에인간성을잃기쉬운상황속에서도끝까지이타심을놓지않는인물도보여준다.낯선공간안에서벌어지는이들의선택과행동은우리에게경고를주기도하고,희망을느끼게도한다.모두가인간다움을잃는다고하더라도,당신은그러지말라고.힘들겠지만,이타심을그래도놓지말아야한다고.그래야앞으로의삶을계속살아갈수있다고말이다.

매드앤미러프로젝트의또다른재미!
모든작품을잇는매드앤미러의세계관을소개합니다.

[인류는과거유리매미의수호아래번영을누렸다.매미는온세상의‘악’을거울조각으로이루어진자기날개에가두어해독하였다.그러나‘악’에잠식당한타락한사냥꾼들이유리매미의날개를파괴하였고세상은불안,혐오,폭력으로가득찼다.세상을정화할수있는방법은단하나,부서진유리매미의날개조각을모아매미를부활시키는것뿐이다.
“어둠을비추는거울조각들을찾아라.거울은거울이아닐수있음이라.”]

매드앤미러세계관에등장하는‘거울조각’은바로시리즈의각작품입니다.텍스티는독자들(일명‘거울조각조사단’)이그것들을찾고수집할수있도록도울것입니다.각조각을발견한독자들이감상하고,소개하고,대화하며이야기를확산시키고그힘이크게모이면유리매미가힘을되찾아다시세상을정화해줄것입니다.텍스티가그선봉대에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