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나 (윤상은 그림에세이 | 순수했던 어린 날, 그 때 우리를 기억하나요)

언니와 나 (윤상은 그림에세이 | 순수했던 어린 날, 그 때 우리를 기억하나요)

$17.00
Description
꺼낼수록 소중해지는 순수했던 우리의 어린 시절,
나이가 들어도 마음을 나누는 시간은 여전히 따뜻합니다.
《언니와 나》는 늘 우리 곁에 있는 가장 소중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순수했던 어린 날, 그때 우리를 기억하나요?”
꽃향기로 가득한 오솔길을 지나갈 때마다 꽃 하나, 풀잎 하나에도 인사를 건넸던 순수한 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서 행복했던 언니와의 시간을 끌어내어 많은 이의 추억을 소환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 작가 ‘종이비행’의 그림과 이야기가 에세이로 탄생했다. 네이버 그라폴리오 누적 조회수 30만, 작가의 진심과 애정이 담긴 그림과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데 충분하다. 그라폴리오 창작지원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연재한 작품 중 90점을 골라 이야기와 함께 묶었다.

에세이의 시작은 햇살의 자장가가 가득한 계절, 봄으로부터 시작된다. 어린 시절의 가장 찬란했던 시간이 민들레 꽃씨처럼 바람을 타고 날아와 우리의 마음을 간질인다.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훌라후프, 실뜨기 등 그때 그 시절의 추억 놀이와 누구나 한 번쯤 겪었던 일상 속 풍경과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해가 바뀌며 성장하는 자매의 모습이 기쁨, 슬픔, 위로, 희망과 함께 흘러간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붕어빵을 먹으며 눈 위에 발자국을 찍는 언니와 동생의 모습은 마치 첫사랑의 설렘처럼 반갑게 다가온다. 동생에게 언니는 떠올리기만 해도 의지가 되고 위로가 되는 존재이다. 늘 언니를 바라보는 동생의 시선에서, 동생을 챙기는 언니의 손길에서 소중한 존재를 향한 사랑이 묻어난다. 책장을 넘기며 내 곁에는 어떤 소중한 존재가 있는지 가만히 떠올려 보게 된다.

에세이 속의 그림은 정갈하고 사랑스러워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부모님과 함께 보아도 좋고, 형제자매나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도 좋은 그림 에세이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은 오늘을, 미래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더불어 우리가 지나온 시절은 참 소중했고, 누구나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 깨닫게 될 것이다. 일상의 힘은 여전히 강하다.
저자

윤상은

(종이비행)

언니를따라그림을그리기시작해대학에서애니메이션을전공하고6년간디자인회사에서일러스트레이터,편집디자이너로일을했습니다.현재는일러스트작가로활동하며틈틈이개인작업을하고있습니다.나의삶에많은영향을준어린시절을추억하며글을쓰고그림을그렸습니다.

인스타그램:@paper_fly07

목차

chapter0순수했던어린날,그때우리는

chapter1따사로운햇살아래

봄이깨어난날
꽃에대한마음
꽃잎을잡으면
벚꽃길따라
봄의왈츠
바람에실린봄의향기
봄맞이대청소
무럭무럭자라
햇살의자장가
민들레꽃씨는바람을타고
비갠후
오후의햇살
구름모양
할머니댁감나무
밤송이

chapter2그때그시절,추억놀이

슈퍼히어로
병아리기차
작은수영장
물총싸움
방울방울
점프점프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소꿉놀이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하늘높이
훌라후프대결
가을잠자리
담벼락스케치북
실뜨기
종이인형
하늘위로

chapter3따로또같이

싸운날
언니를찾아서
언니가그려준나
누가먼저올라갈까?
떡국먹고언니되기
마지막인사_닐스의모험
새옷
아무것도
징검다리위에서
목욕후마시는요구르트
분수대에서찰칵!
작은동산
옥수수하모니카
우리들의작은음악회
방학숙제

chapter4밤하늘의별을바라보며

봉숭아물
달빛아래우리
별빛스티커
무서운이야기
남산불꽃놀이
달토끼
별처럼빛나는아이
작은별,반딧불이
라디오소리
무섭지않은밤
별똥별
그림자놀이

chapter5추운겨울이와도쓸쓸하지않은건

겨울,너로인해
겨울밤
하얀눈썰매
겨울의온기
첫눈이왔어
엄마가만들어준목도리
겨울친구
집앞눈길
찐고구마
함께걷는발자국
겨울간식,붕어빵
눈덮인하얀세상
언니손을잡고
12월의약속
산타의비밀
성탄행사
카드로전하는마음

chapter6아무말하지않아도

웃음꽃
첫사랑의설렘
비내리는날
우산하나
사랑비
가슴깊이대한민국
노을지는저녁
세잎클로버_찾은행복
생각의전환
키재기
반가운가을맞이
우리에게온단풍잎
창밖으로내리는눈
고마워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순수했던어린시절,언니와함께한추억의조각들,
우리의마음을잔잔하게흔드는힐링에세이!

어린시절의기억속에서행복했던언니와의시간을끌어내어우리의추억을소환하며공감을불러일으킨작가‘종이비행’의그림과이야기가에세이로탄생했다.누구에게나일어났을법한일상의순간들을포착하여과거의시간을현재의시간으로끌어내는이에세이는지친우리에게잠시쉬어가라고,그리고주변을돌아보라고말을건넨다.어린시절의기억은꺼낼수록소중해진다.순수했던어린시절의기억은나이가들어도마음을나누는시간이여전히따뜻하다는점을상기시킨다.

친언니를따라그림을시작해현재일러스트작가로활동중인작가는설이다가오는어느겨울날,문득어릴적언니를따라세배하던기억이떠올라처음으로‘언니와나’의모습을그렸다.그이후로언니가좋아서언니를따라했던기억들을떠올리며조금씩그림을그리기시작한것이어느새한권의책이되었다.

일러스트는따뜻하면서도정갈하다.마치동화속의한장면을보는것처럼벚꽃이흩날리고,넓게펼쳐진갈대밭하늘위로연이날고,어두운밤하늘에화려한불꽃놀이가펼쳐진다.언니와함께한시간과이야기가정성스럽게함축된한장한장의그림을보는즐거움이크다.마치필름의한조각처럼남아있는이런순간들이지금의우리를만들어온것같다.
앞으로도마음이따뜻해지는그림을계속그리고싶다고이야기하는작가는,그렇기에그림속에너와나의이야기를담고싶다는바람을전했다.사람들에게잠깐이나마휴식이되고위로가될수있기를바란다고말한다.그래서일까?언니를바라보는동생의시선이,동생을이끄는언니의손길이유난히따뜻하게느껴진다.

총90편의그림과글로엮인이에세이의책장을넘기다보면저도모르게어린시절을떠올리게될것이다.계절이바뀌고,날씨가바뀌고,새로운관계를만나고,새로운감정이시작되는매순간마다늘곁에있던언니의존재.우리에게도그런소중한존재가한명쯤은있지않을까.책장을넘기며가까이에있어무심했던사람들을떠올려보길,그리고또지금부터그들과마음을나누고추억을쌓아가길바란다.작지만소중한것들,없는것같지만없어서는안되는것들을돌아보는잠깐의여유를가져보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