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스토리텔링 : 세계인이 사랑하는 K-뮤지엄

박물관 스토리텔링 : 세계인이 사랑하는 K-뮤지엄

$24.00
Description
“박물관은 과거와 현재, 지역과 세계를 잇는 이야기의 무대다.”
한 점의 유물, 한 점의 예술품에는 시대의 숨결과 인간의 상상력이 겹겹이 쌓여 있다. 박물관이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순간은 그 유물 하나가 다른 시대, 다른 지역의 유물과 연결되어 하나의 ‘이야기’로 살아날 때다.

K-컬처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지금, 세계는 한국의 전통예술과 미술, 공예, 디자인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문화의 힘은 ‘유행’이 아니라 뿌리와 맥락을 아는 깊이에서 나온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 책이 빛을 발한다.

이 책은 뮤지엄이라는 무대를 통해 우리 문화와 예술이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하며, 또 새롭게 재해석되는지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도의 간다라 불상에서 출발해 중국·한반도·일본으로 이어지는 예술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그리스 조각에서 비롯된 조형 감각이 유럽을 넘어 아시아 미술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까지도 짚는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족보 스토리텔링’이라는 독창적인 시선을 제시한다. 그에게 박물관은 박제된 유물이 있는 곳이 아니라, 여러 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생명체와 같은 곳이다. 그는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퐁피두센터, 국립중앙박물관 등 세계 주요 뮤지엄의 전시 방식을 비교하며 그들이 어떻게 ‘맥락과 이야기’를 통해 예술을 세계사의 한 줄기로 엮어내는지를 보여 준다. 이는 단순한 전시 기법이 아니라 우리 예술과 역사를 ‘세계사의 족보 속에서 깊이 있게 읽어 낼 수 있도록 이끄는 통찰의 방법론’이다. 따라서 이를 통해 독자들은 유물 하나하나가 가진 세계사적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박물관 스토리텔링》에서는 세계 속 한국 예술의 자리를 묻고, 앞으로 어디에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 ‘우리 문화의 이야기를 세계의 언어로 풀어내는 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따라서 박물관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은 ‘유물 뒤에 숨은 이야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전시기획자와 예술사 연구자에게는 ‘맥락 있는 전시’ 기법의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황윤

저자:황윤
역사와예술의흐름을‘맥락’으로읽어내는문화스토리텔러다.
소장역사학자이자박물관마니아.,오랫동안박물관과전시현장에서연구와기획을이어왔으며,《김유신,말의목을베다》,《도자기로본세계사》,《일상이고고학》시리즈등을지었다.
《박물관스토리텔링》에서는과거의유물과작품을현재적시선으로새롭게해석하고,국가와지역을넘어세계사속에서이어지는문화의흐름을보여주며,‘뮤지엄의족보’라는관점을통해우리예술을세계예술의서사속에자연스럽게위치시켜K-뮤지엄시대의길을제안한다.

목차

프롤로그4

뮤지엄의족보
족보란무엇일까13
간다라불상에서중국,한반도,일본불상까지17
국립중앙박물관의모습26

더넓은세계관
그리스문화의동진39
만일그리스조각상이있다면44
이집트와그리스48

루브르박물관
〈모나리자〉59
르네상스란68
루브르박물관의구성72
족보스토리텔링의세계화80

근현대미술의족보
족보속인상파위치95
인상파전시101
한국미술전시의모습114
전시공간을통한스타작가키우기119
밀레와박수근123

출판사 서평

박물관으로영역을확장하는K-문화
한류의세계적확산과함께한국문화에대한관심까지한층높아진지금,우리는“우리의문화가어디에서왔는가”를묻고,“앞으로세계속에서우리문화가어떻게자리할것인가”를고민해야한다.이제는우리끼리만통하는이야기가아니라,해외관람객도우리문화와예술의맥락을이해할수있는방식을선보여야할때다.예술과문화가주는힘으로세계인이바라보는대한민국의이미지를더욱긍정적이고매력적으로만들수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우리는지금,우리작가와예술이‘세계속의작가와예술’이되게하기위해어떤노력을기울이고있는가?

이책은이질문에가장정교하게답하는책이다.저자는간다라불상에서한반도의반가사유상으로이어지는예술의이동,그리스조각이유럽과아시아로확장되는과정,그리고루브르박물관,오르세미술관,퐁피두센터와같은세계적뮤지엄들이어떻게자국의예술을세계사의큰흐름속에자리매김시켜왔는지를분석한다.이를‘족보스토리텔링’이라는독창적시각으로풀어내며,다양한전시사례를통해‘맥락이있는서사’가예술에대한이해를어떻게확장시키는지를생생히보여준다.

예술사의맥락을이해하게하는족보스토리텔링전시
‘족보스토리텔링’은단순한전시기법이아니다.문화와역사를더깊이이해하고새롭게깨닫게하는사고의틀이다.예술의계보를따라가다보면우리문화가세계사속에서어떤의미를지니는지를자연스럽게깨닫게되기때문이다.

저자는그런이유로,이제한국의박물관도세계인이공감할수있는스토리텔링중심의전시로나아가야한다고강조한다.더불어이책에서는그방향과방법이구체적으로제시되어있다.

실제로세계적인뮤지엄들은자국의예술을세계사의족보속에편입시키기위해오랜시간많은노력을쏟아왔다.그렇다면이제우리도‘세계속에서우리예술을어떻게이야기해야할것인가’를묻고그답을찾아야한다.

그렇기에《박물관스토리텔링》은단순히예술사해설서가아니다.문화와역사를더깊이이해하고깨닫게하는사유의도구이자,박물관을사랑하는일반독자는물론문화기획자,예술사연구자,콘텐츠창작자들모두에게세계속한국예술의새로운좌표와통찰을제시한다.

우리가‘우리예술을세계의언어로전할때에야비로소진정한K-뮤지엄시대가열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