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부산 무용가

21세기 부산 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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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시대 부산 무용가에 관한 첫 기록!
내세울만한 지위는 없지만, 춤을 안고 치열하게 살고 있는 부산 무용가와 그들의 작품을
조명한 부산 춤판의 첫 아카이빙 시도!
무용가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외로움을 느꼈다. 공연 예술 창작 과정이 다른 장르에 비해 그나마 덜 외롭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과정을 다른 사람과 함께 하지는 않는다. 예술가에게 외로움은 일상이다. 무대에서 잠 깐 관객의 관심을 받지만, 긴 시간을 견디며 무대에 서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를 다그쳐야 한다. 더구나 생계를 유지하는 일로 외로울 여유조차 없는 무용가들도 적지 않다. 그들에게서 거창한 예술론을 바라지 않았다. 그들의 외로 움을 조금이라도 알아주는 것이 동시대 부산 무용가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랐을 뿐이다.(저자의 말 中)
저자

이상헌

춤비평가.대학에서미술을전공하고무대디자이너로공연판에발을들였다.그동안백여편의공연에이런저런역할로직접관여했다.부산대학교에서공연학박사과정을수료했고,정치·미학연구회활동으로미학,철학공부를계속하고있다.2017년한국춤비평가회비평신인상공모를통해본격으로춤비평을시작했다.국제신문에〈이상헌의부산춤이야기〉칼럼을34회연재했다.첫번째비평집〈처음추는춤〉(2021년)을발간했고,부산시립무용단50년사를공동집필했다.동시대춤흐름과예술춤이외면한부분을찾아보고있다.특히장애무용·비평에관심이있어서논문〈전통민속연희에서장애인을다루는방식에관한비판적분석-장애인당사자시각과대리치유(curebyproxy)관점〉(장애의해석제5권1호)을썼다.

목차

관습적미학에연연하지않는독보적인행보ㆍ김동희003
〈묵언Silence〉
형식미너머무한으로나아가기016

세상의주름에뛰어들다ㆍ김미란019
〈위로WE-路〉
실존의부조리를고민하는능동의춤025

‘부산발레’의다른이름ㆍ김옥련029
〈거인의정원〉
부산발레의저력이함축된경쾌한중량감의무대034

자기고백의지독한몸짓으로공동체를위한춤을추구하다ㆍ김평수039
〈소나기-잠깐내린비Ⅱ〉
담백한구성,풍성한이미지로초연을뛰어넘은재구성043

다양한예술적외피로지역의리얼리티를담아내다ㆍ박광호047
〈버라이어티〉
한중견무용가의실존적고민의춤·이미지051

끊임없이탈주(脫走)를꿈꾸다ㆍ박재현055
〈우물가살인사건-그곳엔사람이산다〉
끝맺지못하거나끝이없거나060

유연한변화로존재의의미를탐구하다ㆍ이용진065
〈수구루지〉
변화를통해‘장르무용’의정체성을확보하다070

‘영남형(嶺南形)현대무용’의전형을제시하다ㆍ정기정075
〈객〉
침잠하려는의식을흔드는춤080


진중하고당차게전통춤의동시대적의미를탐구하다ㆍ한지은085
〈다시보다〉
차용·인용·주석없는원본의탄생090

숙명처럼부산한국창작춤판을지킨웅숭깊은심성ㆍ하연화095
〈각시(覺時)-불현듯,알아차리다〉
사유너머를잡으려는몸짓100

진화’의춤길에서‘外치다’ㆍ허경미105
〈길을잃다〉
상실을넘어연대와환대의길에다시서다115

이성과감성,추상과구상의접점을탐색하다ㆍ허성준121
〈이터널Thetunnel〉
춤의추상성이현실성과만나는접점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