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밤중 의식 비행으로 유리 행성에 도착한 호사인은 현지의 인조 육체를 부여받아 곧바로 그들의 제도와 생활을 몸으로 확인한다. 이 세계의 목표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 번영을 유지하는 것이다. 2권은 이 전제를 바탕으로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깊이 점검한다. 물레방아식 무공해 발전과 수급 균형, 옥상 삼림과 분산 정주가 만드는 도시 안전망, 가구별 표준 식사와 순환형 물류가 낭비를 줄이는 구조, 스무 살까지의 무상교육과 능력 기반 직분 배치, ‘점화(貨)’로 대표되는 교환·분배 체계, 법과 문화 복지가 충돌을 낮추는 방식이 풍부한 서사를 통해 제시된다. 2권에 들어 한층 유리행성의 문명에 가까워진 호사인은 관찰자에서 질문자로 이동하며 ‘지구에 들여올 수 있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한다.
이제 질문은 독자에게로 돌아온다. 우리의 문명에서 가장 먼저 손댈 자리는 어디인가.
이제 질문은 독자에게로 돌아온다. 우리의 문명에서 가장 먼저 손댈 자리는 어디인가.

새로운 문명의 유리행성 2 (지구 문명의 변혁을 위한 새로운 모델)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