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달라지지 않는 보호자는 있어도,
달라지지 않는 반려견은 없다.
달라지지 않는 반려견은 없다.
“책임, 관찰, 끈기”
G마켓 판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3년 1~3분기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으며, 농림축산식품부 통계는 국민 네 명 중 한 명(25.4%)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백화점, 카페 등 반려동물을 허용하는 다양한 매장들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스타벅스에서도 반려동물을 허용하는 매장이 생겨 화제다.
저자가 반려동물 유치원을 운영하는 경기도 위례만 하더라도 한 지역 상권 모두가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보호자들이 펫티켓을 잘 지키는 것은 물론, 매장 홍보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이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의 기대 효과는 사회 전반적인 측면에서 꽤 의미 있고 중요하다.
반려 동반 여행이 주목을 받으며 많은 호응이 일어나자 반려동물 친화 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지자체가 집중도를 올리고 있으며, 동물 복지, 문화 산업 또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더불어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 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 가공한 식품을 유통 판매하는 행위를 골자로 하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 통과되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맞춰 우리는 반려인, 즉 보호자로서 우리 아이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는 도심 속 삶의 동반자로서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3마리의 집사, 그리고 5마리의 강아지 보호자이며, 반려동물 문화 전문가로 활동한다. 반려견 유치원을 운영하고 보호자들과 많은 상담을 통한 소통형 교육으로 지자체 등 다양한 곳에서 반려동물 문화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어떤 특강 또는 반려인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가장 먼저 고민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두에 항상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다. 올바른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책임, 관찰, 끈기’ 이 세 가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 번째 ‘책임’을 고민해 보자.
우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며 ‘책임’이라는 것은 자신의 반려견을 어떠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올바르게 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의 유치원에 오시는 보호자 중 처음에는 하네스 또는 가슴줄을 사용하더라도 대화를 나누고, 교육의 방향성을 잡아가다 보면 열 명이면 열 명 모두 목줄을 사용한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반려인 중 높은 확률로 이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되는 반려견은 대부분 가슴줄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ㆍ산책 시 통제가 잘되지 않는다.
ㆍ나보다 앞서 있다.
ㆍ사람, 강아지, 오토바이 등 사물을 보고 짖는다.
ㆍ반려견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가고 보호자는 끌려다닌다.
ㆍ줄 당김이 심하다.
가슴줄을 사용하시는 보호자들에게 여쭤본다.
“왜 가슴줄을 사용하시나요?”
“아이가 캑캑거리는 게 마음 아파서요.”
병원 또는 전문인에게 기관지 협착증을 앓고 있다고 하는 아이를 제외하고는 목줄 사용 시 캑캑거림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보통 2~3일 이내에 캑캑거림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만약 반려견의 캑캑거림이 마음 아파 통제를 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반려견 못지않게 다른 누군가의 반려견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나의 반려견이 소중한 누군가의 반려견을 문다고 가정해 보자. 이런 경우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물론 무조건 목줄만을 사용하라는 것은 아니다. 목줄을 통한 올바른 교육이 잘 이루어졌다면 어떠한 도구를 사용해도 좋다.
그러나 처음 산책 교육을 진행할 시에는 목줄 사용을 추천하는데, 이는 일반 보호자들이 조금의 규칙과 통제를 이해한다면 훨씬 수월하고 안전하게 아이와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으로 인한 모든 사건과 사고는 반려인의 책임이다. 내 반려견을 아끼면서 발생하는 사소한 부주의, 판단 착오가 자칫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는 동물 혐오자나 비반려인에게 반려견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심어줄 수도 있다. 책임감은 반려견과 반려인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 덕목이다. 반드시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두 번째로 생각할 부분은 ‘끈기’이다.
반려견과 살아가며 우리는 교육을 한다.
그 행동을 이끄는 것은 여러 가지의 요소들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다. 얼마나 지치지 않고 원하는 행동이 나올 때까지 끈기를 갖고 아이와 소통하는지가 관건이다.
무슨 일이든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어나가야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반려견 교육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끈기를 갖고 아이와 소통하는지에 따라 반려견은 보호자를 믿고 따라온다. 필자의 유치원 입구에는 이런 글이 있다.
“달라지지 않는 보호자는 있어도, 달라지지 않는 반려견은 없다.”
세 번째로 생각할 부분은 바로 ‘관찰’이다.
우리는 과연 반려견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생각보다 많은 보호자들에게 이 부분을 여쭤보면 다양한 대답이 나오지 못한다.
자신의 반려견을 얼마나 유심히 관찰하고 인지하고 있냐에 따라 더 적합한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지며, 개 물림 사고 또한 많이 줄어들 것이다. 늘 자신의 반려견을 인지하고 누군가가 우리 반려견에게 다가왔을 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미리 알려 주고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를 먼저 고민해 본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반려견을 이해하고 다시금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훈련에 대한 자세한 지침보다도, 훈련을 위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다가가야 하는지를 다루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즐기는 방법 등을 전한다.
어쩌면 우리는 훈련에 관한 기술적인 부분만을 원하며 강아지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지도 모른다.
필자가 수많은 반려견 관련 프로젝트 또는 현장을 다니며 보고 듣고 느낀 내용 중 반려인이라면 필수적으로 인지하고 있다면 좋을 법한 내용을 담았다.
조금은 직설적일 수도 있고, 솔직할 수 있으며, 냉정해 보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반려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면서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종과 종이 만나 하나로 연결이 되는 그 신비로움과 감동적인 짜릿함을 모두가 느끼길 희망한다.
지금 이 순간 나의 반려견을 더 잘 알기 위해 이 책을 펼친 당신은 과연 어떤 분일까?
어떤 곳에서 얼마나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을까?
벌써 궁금해진다. 한 자 한 자 어디에선가 무수한 경험과 고민을 곱씹어 가며 적어 내려간 이 글을 통해 반려견과의 삶이 더 행복해지길 기원해 본다.
G마켓 판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3년 1~3분기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으며, 농림축산식품부 통계는 국민 네 명 중 한 명(25.4%)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백화점, 카페 등 반려동물을 허용하는 다양한 매장들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스타벅스에서도 반려동물을 허용하는 매장이 생겨 화제다.
저자가 반려동물 유치원을 운영하는 경기도 위례만 하더라도 한 지역 상권 모두가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보호자들이 펫티켓을 잘 지키는 것은 물론, 매장 홍보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이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의 기대 효과는 사회 전반적인 측면에서 꽤 의미 있고 중요하다.
반려 동반 여행이 주목을 받으며 많은 호응이 일어나자 반려동물 친화 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지자체가 집중도를 올리고 있으며, 동물 복지, 문화 산업 또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더불어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 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 가공한 식품을 유통 판매하는 행위를 골자로 하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 통과되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맞춰 우리는 반려인, 즉 보호자로서 우리 아이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는 도심 속 삶의 동반자로서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3마리의 집사, 그리고 5마리의 강아지 보호자이며, 반려동물 문화 전문가로 활동한다. 반려견 유치원을 운영하고 보호자들과 많은 상담을 통한 소통형 교육으로 지자체 등 다양한 곳에서 반려동물 문화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어떤 특강 또는 반려인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가장 먼저 고민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두에 항상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다. 올바른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책임, 관찰, 끈기’ 이 세 가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 번째 ‘책임’을 고민해 보자.
우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며 ‘책임’이라는 것은 자신의 반려견을 어떠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올바르게 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의 유치원에 오시는 보호자 중 처음에는 하네스 또는 가슴줄을 사용하더라도 대화를 나누고, 교육의 방향성을 잡아가다 보면 열 명이면 열 명 모두 목줄을 사용한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반려인 중 높은 확률로 이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되는 반려견은 대부분 가슴줄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ㆍ산책 시 통제가 잘되지 않는다.
ㆍ나보다 앞서 있다.
ㆍ사람, 강아지, 오토바이 등 사물을 보고 짖는다.
ㆍ반려견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가고 보호자는 끌려다닌다.
ㆍ줄 당김이 심하다.
가슴줄을 사용하시는 보호자들에게 여쭤본다.
“왜 가슴줄을 사용하시나요?”
“아이가 캑캑거리는 게 마음 아파서요.”
병원 또는 전문인에게 기관지 협착증을 앓고 있다고 하는 아이를 제외하고는 목줄 사용 시 캑캑거림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보통 2~3일 이내에 캑캑거림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만약 반려견의 캑캑거림이 마음 아파 통제를 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반려견 못지않게 다른 누군가의 반려견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나의 반려견이 소중한 누군가의 반려견을 문다고 가정해 보자. 이런 경우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물론 무조건 목줄만을 사용하라는 것은 아니다. 목줄을 통한 올바른 교육이 잘 이루어졌다면 어떠한 도구를 사용해도 좋다.
그러나 처음 산책 교육을 진행할 시에는 목줄 사용을 추천하는데, 이는 일반 보호자들이 조금의 규칙과 통제를 이해한다면 훨씬 수월하고 안전하게 아이와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으로 인한 모든 사건과 사고는 반려인의 책임이다. 내 반려견을 아끼면서 발생하는 사소한 부주의, 판단 착오가 자칫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는 동물 혐오자나 비반려인에게 반려견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심어줄 수도 있다. 책임감은 반려견과 반려인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 덕목이다. 반드시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두 번째로 생각할 부분은 ‘끈기’이다.
반려견과 살아가며 우리는 교육을 한다.
그 행동을 이끄는 것은 여러 가지의 요소들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다. 얼마나 지치지 않고 원하는 행동이 나올 때까지 끈기를 갖고 아이와 소통하는지가 관건이다.
무슨 일이든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어나가야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반려견 교육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끈기를 갖고 아이와 소통하는지에 따라 반려견은 보호자를 믿고 따라온다. 필자의 유치원 입구에는 이런 글이 있다.
“달라지지 않는 보호자는 있어도, 달라지지 않는 반려견은 없다.”
세 번째로 생각할 부분은 바로 ‘관찰’이다.
우리는 과연 반려견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생각보다 많은 보호자들에게 이 부분을 여쭤보면 다양한 대답이 나오지 못한다.
자신의 반려견을 얼마나 유심히 관찰하고 인지하고 있냐에 따라 더 적합한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지며, 개 물림 사고 또한 많이 줄어들 것이다. 늘 자신의 반려견을 인지하고 누군가가 우리 반려견에게 다가왔을 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미리 알려 주고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를 먼저 고민해 본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반려견을 이해하고 다시금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훈련에 대한 자세한 지침보다도, 훈련을 위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다가가야 하는지를 다루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즐기는 방법 등을 전한다.
어쩌면 우리는 훈련에 관한 기술적인 부분만을 원하며 강아지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지도 모른다.
필자가 수많은 반려견 관련 프로젝트 또는 현장을 다니며 보고 듣고 느낀 내용 중 반려인이라면 필수적으로 인지하고 있다면 좋을 법한 내용을 담았다.
조금은 직설적일 수도 있고, 솔직할 수 있으며, 냉정해 보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반려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면서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종과 종이 만나 하나로 연결이 되는 그 신비로움과 감동적인 짜릿함을 모두가 느끼길 희망한다.
지금 이 순간 나의 반려견을 더 잘 알기 위해 이 책을 펼친 당신은 과연 어떤 분일까?
어떤 곳에서 얼마나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을까?
벌써 궁금해진다. 한 자 한 자 어디에선가 무수한 경험과 고민을 곱씹어 가며 적어 내려간 이 글을 통해 반려견과의 삶이 더 행복해지길 기원해 본다.
도심 속 펫티켓 :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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