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AI 전쟁(DeepSeek AI WAR) (빅 브라더 중국 AI 굴기, 딥시크 모델 분석, 중국 현지 특파원과 AI 전문가가 들려주는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빅브라더 중국 A

딥시크 AI 전쟁(DeepSeek AI WAR) (빅 브라더 중국 AI 굴기, 딥시크 모델 분석, 중국 현지 특파원과 AI 전문가가 들려주는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빅브라더 중국 A

$20.17
Description
빅 브라더 중국 AI 굴기, 딥시크 모델 분석
중국 현지 특파원과 AI 전문가가 들려주는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빅브라더 중국 AI 이야기
딥시크 모멘트에서 체제로

2025년 1월,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공개한 언어 모델 R1은 세계 기술 질서에 충격을 안겼다. 미국 GPT-4o에 맞먹는 성능을 수십 분의 1 비용으로 구현한 데다, 고성능 GPU인 H100이 아닌, 중국 내에서도 확보 가능한 H800으로 훈련을 마쳤다는 점은 결정적이었다. 자원의 양이 아닌 구조의 효율이 경쟁력을 결정짓는 국면으로의 전환이었다.
딥시크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통해 연산량과 메모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이는 중국의 자원 현실에 맞춘 전략이기도 했다. 마치 인텔의 전력 중심 시대에서 ARM 기반 모바일 컴퓨팅으로 전환됐던 것처럼, 기술 효율을 중심에 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한 셈이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니었다. R1은 MMLU, GPQA, HumanEval 등 주요 평가에서 메타의 LLaMA, 오픈AI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실시간 대화에서의 맥락 이해 능력은 교육, 상담, 콘텐츠 제작 등 실용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월 27일, R1은 애플 앱스토어 세계 157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고, 마크 앤드리슨은 이를 “AI의 스푸트니크 순간”이라 명명했다.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도 반응했다. 오픈AI의 카르파티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저렴한 방식으로 최첨단 AI를 구현했다”고 평가했고, Y콤비네이터의 개리 탠, MS CEO 나델라, 애플 CEO 팀 쿡까지 딥시크의 설계와 사용자 경험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흔들렸고, AI 기술주 전반에 긴장이 퍼졌다.
미래에셋증권은 딥시크를 “GPT급 성능을 98% 저렴하게 제공한 바겐세일”이라며, 기술력뿐 아니라 비용 구조와 설계 전략이 시장을 좌우할 시대가 도래했음을 지적했다. AI 패권 경쟁의 조건이 바뀐 것이다. 더는 자본과 GPU만으로 최고 성능에 도달하던 시대가 아니며, 전략적 설계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었다.
중국은 이 변화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중국제조 2025’와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통해 AI를 국가전략의 중심에 놓았고, 초·중등 교육부터 대학까지 AI 교육을 제도화했다. 칭화대 ‘야오반’, 북대 ‘투링반’은 최고 수준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으며, 연간 50만 명 규모의 AI 인재가 양성되고 있다. 4,700개가 넘는 AI 기업이 이러한 생태계에서 실험과 실행을 수행하는 장치이자 주체로 기능하고 있다.
정책 집행 체계도 빠르다. 중앙이 방향을 잡고, 지방이 실험하고, 효과적인 모델은 빠르게 확산시키는 순환 구조다. 딥시크는 그 구조 속에서 탄생한 가장 인상적인 결과물이었다. 중국은 이미 ‘제2의 딥시크’를 위한 기반을 갖췄다.
스탠퍼드 HAI의 ‘AI 인덱스 2025’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 간 AI 모델 성능 격차는 1년 만에 9%에서 1%로 줄었고, 딥시크는 GPT-4 및 Gemini와 거의 동등한 평가를 받았다. 기술 추격이 아닌, 발전 속도의 압축이 실현되고 있다는 신호였다. 동시에 이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효과를 잃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고성능 GPU 없이도 최고 성능 모델이 등장한 것이다.
딥시크의 등장은 기술, 정책, 교육, 산업, 외교가 한 방향으로 정렬되는 시스템 단위 혁신의 전형이다.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기술이 체제를 설계하고 질서를 새롭게 쓰는 방식의 변곡점이다. 중국은 AI를 통해 정치를, 교육을, 산업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으며, 그 실험의 첫 증거가 바로 ‘딥시크 모멘트’다.
이 책은 ‘딥시크 모멘트’라 불리는 충격과 논란에서 출발해, 중국이 어떻게 AI를 통해 국가를 설계하고, 권력을 재편하고, 산업과 교육, 통치 구조를 재구성했는지 그 전체 구조를 추적한다. 총 10부로 1부 딥시크 모멘트, 2부 딥시크 활용 사례, 3부 딥시크 천재들의 과제, 4부 제2의 딥시크 도전자들, 5부 기업 전쟁: BATX, 6부 문건 79호와 AI 정책 , 7부 천인계획과 인재 양성, 8부 AI 패권전쟁 2.0, 9부 중국 2030년 AI 미래, 10부 딥시크 모델 기술 분석 및 실무 활용 사례를 다룬다.
이 책은 기술 서사도, 산업 보고서도 아니다. 체제 전환의 동역학을 기록한 AI 시대의 통치 보고서다. AI가 인간을 대체하는가라는 질문이 아니라, AI가 국가를 어떻게 작동하게 만들고, 기술이 체제를 어떻게 다시 쓰는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그 물음의 출발점에 바로, 딥시크가 있다.
저자

배삼진,박진호

저자:배삼진
연합뉴스와연합뉴스TV에서올해로기자생활20년째를맞았다.국회,국방부,서울시경찰청,산업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방송통신위원회등주요부처를두루출입하며대한민국의정치,사회,산업현장을깊이있게취재해왔다.
산업발전에대한깊은관심을바탕으로,더강한대한민국을만드는데작게나마이바지하고자하는사명감으로현장을지켜온저자는2024년1월부터약1년반동안중국베이징특파원으로근무하며중국사회를심층적으로관찰하고있다.특히중국의과학기술력과산업발전경로에주목하며,중국이향후어떤선택을할지에대해지속적으로탐구하고있다.

저자:박진호
동국대학교컴퓨터·AI학부에서교수로재직중이며,국방안전연구센터장과AI·양자보안연구소장을맡고있다.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특별위원,국회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자문위원,국무조정실신산업/규제혁신위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AI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조성사업운영위원,한국SW·ICT총연합회공동대표,한국IT정책경영학회회장등을역임하였으며,지금도AI품질연구포럼자문위원,한국표준협회AI품질인증(AI+)심의위원,한국IT융합연구원원장등으로활발히활동중이다.
주요연구분야로는AI융합서비스,AI안전·품질,국방AI,양자보안,사이버무력화,SW/ICT정책·법제도개선등이있다.
“좋은책에서는저자의10년노하우를읽을수있고,훌륭한사람에게는평생노하우를들을수있다”는말처럼좋은책과훌륭한사람들을많이만나보고그들의지혜를얻어가기를소망한다.

목차

프롤로그

1부.딥시크모멘트
1.딥시크쇼크
2.의심의눈초리
3.11배빠른연산·추론
4.딥시크논란에논란
5.딥시크포비아

2부.딥시크활용사례
6.중국200개기업도입
7.백기든中테크기업
8.딥시크품은공장
9.중국대표주치의
10.AI계의도깨비방망이?
부록“AI는혁신의속도가아니라철학의깊이로승부해야한다”

3부.딥시크천재들의과제
11.수학천재량원펑
12.딥시크로스핀오프
13.딥시크의철학과제
14.139명의토종천재
15.오픈소스전략

4부.제2의딥시크도전자들
16.항저우6룡과도시혁신
17.광둥성로봇‘7검객’
18.AI유니콘T10
19.4,700개기업생존리포트
20.중국전역이테스트베드

5부.기업전쟁:BATX
21.BATX에경종
22.알리바바75조원투입
23.유니콘‘T10’과협업
24.급여로갈아만든열정
25.AI와스마트공장그리고일자리

6부.문건79호와AI정책
26.10년간벌크업
27.‘딜리트A’미국지우기
28.중국공산당과AI정책
29.중국AI현주소
30.AI의갈라파고스화

7부.천인계획과인재양성
31.천인계획과두뇌리쇼어링
32.중국식영재교육
33.칭화대는천재집합소
34.중국AI10대연구소
35.50만양병설과101계획

8부.AI패권전쟁2.0
36.미·중AI경쟁
37.다시규제카드
38.다시반도체전쟁
39.일반인공지능(AGI)도전
40.양자컴퓨팅대결

9부.중국2030년AI미래
41.미·중이설계하는AI문명
42.인간없는AI전쟁터
43.중국의초연결도전
44.중국의극한실험
45.중국의AI미래

10부.딥시크모델기술분석및실무활용사례
46.생성형AI
47.딥시크
48.딥시크와생성형AI의비교
49.딥시크사용법
50.딥시크와유용한AI연계활용방법

에필로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추천사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장관)
오랫동안과학기자생활로다져진과학기술적관점에서중국의딥시크관련해서상당히많은영역을취재하고그결과를통합적관점에서언론인특유의필력으로정리하여의미를부여한책이다.이시대에무엇을배울수있는지를꿰뚫어낸저자특유의고민과분석,그리고통찰력을담은책으로,일독을꼭권한다.

문형남(숙명여대글로벌융합대학학장,한국AI교육협회회장)
딥시크의등장과이후전개과정은대한민국의AI전략과산업및교육정책에시사하는바가매우크다.이책의내용은단지중국AI의이야기가아닌,AI시대를살아가는모든조직과개인에게던지는메시지이다.AI로미래를준비하고자하는모두에게강력히추천한다.

김종문(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센터장)
최근중국AI산업의혁신과성장을한눈에,독자에게중국AI기술발전의배경과현황,응용산업을체계적으로분석하며한국의대응및한·중협력가능성을제시한다.한국이디지털강국이되기위한필독서!

남미숙(중국어연구소원장)
20년넘는기자생활과중국베이징특파원으로근무하며얻은인사이트를통해중국AI굴기의실체와성큼현실로다가온미래를확인할수있다.우리가간과하고있었을지모를중국의현재,그리고미래를보다정확하게파악하기위한필독서로추천한다.

안석호(작가)(TV조선편집2부장)
10년전‘차이슨’이비웃음이었다면,이제딥시크는세계를놀라게한다.저자는중국현지에서AI굴기의실체를집요하게추적했다.당신이이책을열어본다면긴박감이넘치는미·중간AI전장으로당신을안내할것이다.

김정욱(작가)(서울경제신문기자)
미국의제재속에탄생한딥시크의성공사례를통해중국AI산업의방향성을명확하게짚고있는책이다.AI를출발시킨중국과학기술정책뿐아니라인재를발굴해양성하고,AI를대중화시키는과정까지치밀한취재를통해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