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그널 코리아⟫ 시리즈는 올해로 3년째 질주합니다. 2024년 첫 시리즈 때가 기억납니다. 서문의 제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트렌드에 앞서는 시그널에 주목하자.’
트렌드를 아는 것은 현대인의 기본 교양이 됐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시그널(signal)’은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많은 먹이와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도 그렇습니다. 트렌드가 중천에 솟아오른 태양이라며, 시그널은 막 떠오르는 존재입니다. 그 희미한 징조를 알아채려면 우리는 더 예민하고, 더 과감해야 합니다. 그만큼 얻을 것도 클 수 있습니다.
(사)미래학회는 변화의 길목에 서서, 메가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시그널에 주목해 왔습니다. 시그널은 단순한 트렌드의 전조가 아닙니다. 거대한 전환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아직은 미미하지만 이미 세상을 밀어 움직이는 미래의 징후입니다.
3년 전, 우리는 AI가 몰고올 미래상을 전망했습니다. 5년 후, 10년 후 벌어질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만에 현실이 됐습니다. 심한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세상은 빠르고 혼란스럽게 변하고 있습니다. 격변기에 대(大)를 붙여야 합당할 판입니다. 혼란스럽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대안을 찾는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시그널을 찾아내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개인과 기업, 국가가 의지할 수 있는 나침반을 잃게 될지 모릅니다.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입니다. 격렬한 에너지가 질주하는 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그 첫발은 우리의 귀에 들리기 전에 이미 조용하게 시작됐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시그널이죠. 이번에도 이런 시그널을 찾아보려 합니다.
여기서 잠시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스캐닝해 봅니다. 미·중 갈등은 동맹 구조와 공급망을 흔들며 대한민국의 자율성을 테스트합니다. 기술 패권 경쟁은 군사 영역을 넘어 에너지·자원·데이터·AI 규제로 확대됩니다. 국내 정치 상황 또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며 복합 위기의 한복판으로 들어섭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대화와 협상으로 대체되는 조짐도 포착됩니다. 지정학적, 안보적, 경제적, 기술 패권적, 군사적 전환은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2026년의 시그널은 무엇일까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정치·외교·군사, 경제·사회·기술·환경 전 분야를 아우르는 14개의 전환 신호를 제시합니다. 미·중 재편 속 한국의 전략적 생존, 상업 기술과 군사력을 융합하는 테크늄 국방, 희토류 공급망 전쟁, AI 시대의 인간 지능의 재편, 세대 간 정의의 구조적 재설계, 숙련 기술 패권 전쟁, 소버린 AI와 빅테크 AI의 충돌, 프롬프트가 지배하는 권력의 이동, 양자 혁명의 문턱, 다영역 도시 시대의 리스크 등입니다. 이 모두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늦게 대응하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과제일 수 있습니다.
올해의 시그널이 이전 두 번의 시리즈와 다른 점이 있다고 필자들은 말합니다. 서로 단절된 변화가 아니라 하나의 연결망처럼 얽혀 있다는 점입니다. 기술은 국방을 재편하고, 국방은 외교와 경제 구조를 흔듭니다. AI 규제는 산업의 생존 조건이 되고, 인구·세대 문제는 국가 재정과 미래 일자리의 방향을 재설정합니다. 도시 인프라는 사이버·우주·환경 위협의 최전선이 되고, 자원 전쟁은 기술 주권을 결정짓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했던 경계가 사라집니다. 변화는 순차적, 병렬적이지 않고 동시다발적, 입체적이라고 필자들은 강조합니다.
미래학자에게 예측은 필수불가결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예측에만 머문다면 역술인과 다를 게 없습니다. 미래학자들은 앞날을 준비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재빠르게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아무쪼록 시그널을 읽는 독자들이 위기와 혼란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기 바랍니다. 동시다발적, 입체적 전환 속에서도 유연하게 균형을 잡아가며 앞날을 준비할 수 있는 작은 힌트를 얻기 고대합니다.
⟪시그널 코리아⟫는 (사)미래학회에서 활동하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대한민국이 마주할 리스크와 기회를 깊이 있게 통찰한 결과물입니다. 시그널을 둘러싼 논쟁과 전망이 각 장에 담겨 있습니다. 2026년 이후를 지혜롭게 설계하는 데 작은 나침반이 되길 바랍니다. (주)광문각출판미디어 박정태 회장님, 박용대 대표님의 후원이 없었다면 출판 자체가 불확실했을 겁니다.
붉은 말이 질주하는 해,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현명하게 미래를 맞이하시길.
굿 이어, 굿 럭!
‘트렌드에 앞서는 시그널에 주목하자.’
트렌드를 아는 것은 현대인의 기본 교양이 됐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시그널(signal)’은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많은 먹이와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도 그렇습니다. 트렌드가 중천에 솟아오른 태양이라며, 시그널은 막 떠오르는 존재입니다. 그 희미한 징조를 알아채려면 우리는 더 예민하고, 더 과감해야 합니다. 그만큼 얻을 것도 클 수 있습니다.
(사)미래학회는 변화의 길목에 서서, 메가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시그널에 주목해 왔습니다. 시그널은 단순한 트렌드의 전조가 아닙니다. 거대한 전환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아직은 미미하지만 이미 세상을 밀어 움직이는 미래의 징후입니다.
3년 전, 우리는 AI가 몰고올 미래상을 전망했습니다. 5년 후, 10년 후 벌어질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만에 현실이 됐습니다. 심한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세상은 빠르고 혼란스럽게 변하고 있습니다. 격변기에 대(大)를 붙여야 합당할 판입니다. 혼란스럽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대안을 찾는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시그널을 찾아내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개인과 기업, 국가가 의지할 수 있는 나침반을 잃게 될지 모릅니다.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입니다. 격렬한 에너지가 질주하는 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그 첫발은 우리의 귀에 들리기 전에 이미 조용하게 시작됐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시그널이죠. 이번에도 이런 시그널을 찾아보려 합니다.
여기서 잠시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스캐닝해 봅니다. 미·중 갈등은 동맹 구조와 공급망을 흔들며 대한민국의 자율성을 테스트합니다. 기술 패권 경쟁은 군사 영역을 넘어 에너지·자원·데이터·AI 규제로 확대됩니다. 국내 정치 상황 또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며 복합 위기의 한복판으로 들어섭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대화와 협상으로 대체되는 조짐도 포착됩니다. 지정학적, 안보적, 경제적, 기술 패권적, 군사적 전환은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2026년의 시그널은 무엇일까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정치·외교·군사, 경제·사회·기술·환경 전 분야를 아우르는 14개의 전환 신호를 제시합니다. 미·중 재편 속 한국의 전략적 생존, 상업 기술과 군사력을 융합하는 테크늄 국방, 희토류 공급망 전쟁, AI 시대의 인간 지능의 재편, 세대 간 정의의 구조적 재설계, 숙련 기술 패권 전쟁, 소버린 AI와 빅테크 AI의 충돌, 프롬프트가 지배하는 권력의 이동, 양자 혁명의 문턱, 다영역 도시 시대의 리스크 등입니다. 이 모두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늦게 대응하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과제일 수 있습니다.
올해의 시그널이 이전 두 번의 시리즈와 다른 점이 있다고 필자들은 말합니다. 서로 단절된 변화가 아니라 하나의 연결망처럼 얽혀 있다는 점입니다. 기술은 국방을 재편하고, 국방은 외교와 경제 구조를 흔듭니다. AI 규제는 산업의 생존 조건이 되고, 인구·세대 문제는 국가 재정과 미래 일자리의 방향을 재설정합니다. 도시 인프라는 사이버·우주·환경 위협의 최전선이 되고, 자원 전쟁은 기술 주권을 결정짓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했던 경계가 사라집니다. 변화는 순차적, 병렬적이지 않고 동시다발적, 입체적이라고 필자들은 강조합니다.
미래학자에게 예측은 필수불가결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예측에만 머문다면 역술인과 다를 게 없습니다. 미래학자들은 앞날을 준비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재빠르게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아무쪼록 시그널을 읽는 독자들이 위기와 혼란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기 바랍니다. 동시다발적, 입체적 전환 속에서도 유연하게 균형을 잡아가며 앞날을 준비할 수 있는 작은 힌트를 얻기 고대합니다.
⟪시그널 코리아⟫는 (사)미래학회에서 활동하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대한민국이 마주할 리스크와 기회를 깊이 있게 통찰한 결과물입니다. 시그널을 둘러싼 논쟁과 전망이 각 장에 담겨 있습니다. 2026년 이후를 지혜롭게 설계하는 데 작은 나침반이 되길 바랍니다. (주)광문각출판미디어 박정태 회장님, 박용대 대표님의 후원이 없었다면 출판 자체가 불확실했을 겁니다.
붉은 말이 질주하는 해,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현명하게 미래를 맞이하시길.
굿 이어, 굿 럭!

시그널 코리아 2026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