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사회복지사는AI로업무시간이줄었다는데,왜나는아직그대로일까?”
요즘현장에서이런이야기를자주듣습니다.“AI를활용하니보고서쓰는시간이줄었습니다.”,“회의준비가훨씬수월해졌습니다.”같은사회복지사인데,누구는시간이줄어들고누구는여전히바쁩니다.그런말을들을때마다제안에남는질문이있습니다.왜어떤변화는누군가에게는현실이되었는데,또다른누군가에게는아직남의이야기일까?
상담은끝났지만기록은남아있습니다.회의는마쳤지만정리는밀려있습니다.하루를다써도업무는줄어들지않고,내일해야할일은다시쌓입니다.우리는분명사람을만나기위해이일을시작했지만,어느순간문서를정리하는시간이사람을만나는시간보다길게느껴질때가있습니다.이상황을개인의능력부족으로만설명하는것은너무간단한해석입니다.더빨리쓰고,더잘정리하고,더많이배워야한다고말하기전에,우리는먼저질문해야합니다.지금의업무를더효율적으로수행할수있는방법은무엇일까?
저역시사회복지를전공했습니다.사람의삶에의미있는변화를만들고싶다는마음으로이길을선택했습니다.그러나현장을가까이에서지켜보며한가지의문이들었습니다.왜이렇게많은시간이기록과정리에쓰일까.왜비슷한내용을담고있음에도문서를작성할때마다다시시작하는느낌이들까.이것이과연개인의노력만으로해결될문제일까.혹시우리가업무를수행하는방식자체를조금다르게설계할수는없을까.
졸업후창업을했습니다.저는이업무방식을조금다른자리에서바라보고싶었습니다.현장을떠난다는생각보다는,현장을더잘이해하고도울수있는방법을찾고싶다는마음이컸습니다.여러기관을접하면서느낀것은,반복되는행정절차와서로다른보고형식,그리고같은의미를담고있지만매번새롭게다듬어야하는문장들이생각보다많은시간을요구한다는사실이었습니다.그과정이필요없다고말할수는없지만,혹시더효율적인방식은없을지고민하게되었습니다.종사자의역량에만기대기보다,일의방식을조금바꿔보는시도가필요하지않을까하는생각이들었습니다.그질문이지금의일을시작하게된출발점이었습니다.
생성형AI를처음접했을때저는단순히기술의진보를본것이아니라,실무를더잘정리하고더빠르게구조화할수있는가능성을보았습니다.긴상담내용을요약하고,흩어진생각을정리하고,반복되는문장을표준화하는일은분명기술이도울수있는영역이었습니다.물론모든것을맡길수는없습니다.판단과책임,윤리적결정은여전히사회복지사의몫입니다.그러나반복되는작업을줄이고사고를구조화하는데에는충분한힘이있습니다.문제는기술의존재가아니라,그것을어떤관점으로사용하느냐에있습니다.
이미어떤사회복지사는AI를활용해업무시간을줄이고있습니다.그러나여전히많은현장에서는AI가막연하거나,위험하거나,아직은나와상관없는일처럼느껴집니다.혹은도입은했지만실질적인변화로이어지지못하고있습니다.이차이는능력의차이일까요.저는그렇지않다고생각합니다.그차이는업무를바라보는관점,즉내일을반복되는패턴으로보고재구성할수있는가,그리고무엇을기술로정리하고무엇을사람의판단으로남길지구분할수있는가에서비롯됩니다.
AI는마법이아닙니다.버튼하나로모든문제가해결되지는않습니다.그러나우리가반복적으로수행해온업무를하나씩나누어보고,반복되는패턴을찾아내고,기술이도울수있는부분과사람이책임져야할부분을구분하기시작한다면변화는생각보다빠르게시작됩니다.핵심은기술을배우는것이아니라,자신의업무를구조로이해하는것입니다.무엇이반복이고,무엇이판단이며,무엇이검증을필요로하는지구분하는순간,생성형AI는비로소전략이됩니다.
“어떤사회복지사는AI로업무시간이줄어들었는데,왜나는그대로일까?”이질문은자책이아니라출발점입니다.누군가는이미시간을줄이고있고,누군가는여전히야근하며기록을쓰고있다면,우리는그차이를분석해야합니다.거창한혁신이아니라,한장의기록을정리하는방식에서부터변화는시작될수있습니다.이책이가장현실적인안내서가되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