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붉은 거위 치치 - 저학년의 품격 14

노래하는 붉은 거위 치치 - 저학년의 품격 14

$11.11
저자

김우정

저자:김우정

학원에서학생을가르치면서동화를쓰기시작했고,현재는글쓰기에만전념하고있습니다.환상과재미,감동이어우러진이야기,따뜻하고신나는이야기,어린이의꿈과마음의키를키우는데보탬이되는이야기를쓰기위해노력합니다.지은책으로는『거짓말쟁이마법사안젤라』,『마법사안젤라,그레이몬스터를도와줘!』,『마법사안젤라와꿈도둑』,『친절한엘리베이터』등이있습니다.



그림:정하나

어릴적부터연필을쥐고종이위에나만의세상을만들기를좋아했습니다.어른이된지금도직접만든그림속세상에소중한사람들을초대하는일이즐겁고행복하답니다.지금까지『호찌냥찌』,『호찌냥찌새로운이야기(전3권)』를쓰고그렸고,컬러링북『색칠해보라냥』,『또색칠해보라냥』을냈습니다.그린책으로는『쳇』,『꿈꾸지않으면』,『내이름은모모』,『게을러도괜찮아』,『22똥괭이네,이제는행복한집고양이랍니다』가있습니다.

목차

붉은새끼거위-------7
새로운가족-------13
농장동물들과의만남-------20
노래하는치치-------29
노란리본-------37
거위사육장에간치치-------46
누가알을깨뜨렸을까?-------56
늑대가나타났어요!-------71
난행복한붉은거위치치야-------80

출판사 서평

#‘다름’이‘틀림’이아님을이야기하는따뜻한우화
『노래하는붉은거위치치』의주인공거위치치와그런치치를사랑으로보살피는소녀위니는남들과는다른특별함을가지고있어요.치치는거위지만온몸이붉은털로뒤덮여있고,위니는양쪽눈동자색깔이다른오드아이를가지고있지요.털이붉다는이유로쪼임을당하고,거위사육장에서도외톨이로지내는치치를보며위니는예전자기모습을떠올려요.사람들의시선이나수군거림이싫어서어떻게해서든눈을가리려고모자를눌러쓰거나앞머리를길게길렀던모습을요.하지만가족들의끊임없는격려속에서자신의다름이‘누구도흉내내거나따라할수없는저만의개성’이라는사실을깨달은뒤,위니는숨기려고애쓰지않고당당해지기로해요.제모습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사랑하려고마음먹은뒤행복과평화를얻었지요.위니는치치도분명그렇게될거라고생각하며아낌없는사랑을주어요.위니가족의대가없는사랑과응원은치치가자신의특별한재능을발견하고,자신감을얻고,스스로를사랑하게되는가장큰디딤돌이돼요.
『노래하는붉은거위치치』의김우정작가는자신을있는그대로사랑한다는건마음에들지않는부분마저도나의일부로인정하고받아들이는거라고말해요.단점으로만여겼던자신의특별함을사랑해볼것을당부하지요.다름은틀림이아니라존중해주어야할특별한개성이고,진정한행복을위한전제조건은자신을사랑하는일이니까요.『노래하는붉은거위치치』는동물세계에빗대어주변의수많은‘다름’을대하는우리의태도를돌아보게하는따뜻한우화예요.

#선함과용기로편견의벽을넘어서는거위치치의여정을그린동화
거위사육장에서쫓겨나듯위니의집으로돌아온치치는알을깼다는억울한누명을썼음에도오히려새끼거위들을걱정해요.그리고굶주린늑대의습격으로거위들이위험에처하자목숨을걸고거위들을도와주지요.치치를배척하고따돌렸던거위들은그제야치치의착한심성과진심을느끼게되고,치치에게용서를빌며사육장에서함께지낼것을부탁해요.치치는자신이가진선한마음과용기로견고했던편견의벽을부수고당당히일어서요.그제야진정으로행복한붉은거위치치가되지요.치치가역경을딛고자신을사랑하게되는,그래서자신의행복을마음껏노래할수있게되는여정을그린『노래하는붉은거위치치』는시린계절속에있는많은이들에게온기와행복을선물하는동화예요.

줄거리
털이붉은거위치치는온몸이상처투성이인채로눈쌓인나무아래에서위니와아빠에게발견되었어요.유달리붉은몸을가진치치가심하게쪼인채무리에서쫓겨난것같다는아빠의말에,양쪽눈동자색깔이다른오드아이를가진소녀위니는애처로움을느끼고치치를정성껏보살펴주어요.위니가족과고양이미카,흰개바우어의관심과사랑덕분에건강을회복한치치는위니의피아노연주에맞추어맑고고운소리로노래를불러모두를깜짝놀라게해요.치치의놀라운재능에모두가찬사를보내지만,무리에게배척당했던상처가깊이남아있는치치는아무도자신을좋아하지않을거라걱정하며슬퍼하지요.하지만위니와미카의끊임없는격려를받으며치치는다시친구들과함께지낼수있다는꿈에부풀지요.그리고목의흉터를가리기위해노란리본을매고설레는마음으로거위사육장으로향한치치.하지만거위들로부터병이있을지도모른다는오해를받아요.그러다둥지의알이깨지는사고가일어나고,치치가범인으로몰리고말아요.과연치치는오해를풀고거위사육장에서평화롭게지낼수있을까요?앞으로치치에게는어떤일들이기다리고있을까요?

책속에서

그때오리들이소곤거리는소리가들려왔다.
“야,쟤못생기지않았니?저렇게붉은깃털은처음보는데…….정말이상하게생겼다.”
“그러게말이야.목좀봐.털이다빠진건가?정말흉하네.”
치치는고개를숙이고잔뜩몸을움츠렸다.
말아저씨가헛기침을하더니크게말했다.
“흠흠!몸이붉고작으면어때.튼튼하면되는거지,뭐.안그래?”
-본문25쪽중에서-

위니가벌떡일어나서치치를들어올리며말했다.
“치치야,정말네가이고운소리를낸거니?정말?언제부터그런거야,응?”
치치는동그란두눈만깜박거렸다.
“치치가이렇게곱고맑은소리를낼수있다니!정말믿을수없어요.”
위니는치치를내려놓고다시피아노를연주했다.치치는또아름답게노래하기시작했다.모두가눈을감고노랫소리에귀기울였다.마음이편안해지고머릿속이맑아지는것같았다.
그날밤,미카가치치에게물었다.
“치치야,네가고운소리를낼수있다는걸알고있었니?”
“아니요.피아노선율에맞춰소리를낸것뿐이에요.저도깜짝놀랐는걸요.”
“넌정말신기한재능을가진거란다.앞으로소중하게잘가꾸렴.”
-본문32~33쪽중에서-

치치는목에매여있는노란리본을한참쳐다보았다.그러다가결심한듯한쪽끝을잡아당겼다.스르르노란끈이풀리면서바닥으로떨어졌다.숨기고만싶었던흉터가그대로드러났다.치치는이제흉터를가리고싶지않았다.위니가오드아이를당당히드러냈듯이치치도당당하게몸을쭉폈다.
“난행복한붉은거위치치야.오늘하루도모두나처럼행복했으면좋겠어.”
치치는또다시노래하기시작했다.평화로운농장에울려퍼지던치치의노래는어느덧부드러운바람을타고은은한종소리처럼마을곳곳으로퍼져나갔다.
-본문89~91쪽중에서-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