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식당으로 오세요!

열두 달 식당으로 오세요!

$14.00
Description
함께하는 기쁨과 행복이 있는
열두 달 식당으로 오세요!
완벽보다 중요한 ‘따뜻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동화
책딱지 ‘저학년의 품격’ 스물일곱 번째 작품
책딱지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의 스물일곱 번째 작품 『열두 달 식당으로 오세요!』는 완벽을 추구하던 여우 요리사가 아빠의 식당을 이어받으며 ‘함께하는 기쁨과 행복’에 대해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다름’과 ‘불편함’을 이유로 아빠의 좋은 이웃이었던 산속 동물들을 선 긋고 배제했던 여우. 그런 여우의 태도에 상처를 입었음에도 위기의 순간 이웃에 대한 도리를 저버리지 않은 산속 동물들. 여우는 산속 동물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요리를 통해 사랑을 전했던 아빠 여우를 이해하게 됩니다. 『열두 달 식당으로 오세요!』는 노 키즈 존 논란처럼 ‘불편함’을 이유로 구분 짓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추며, 편견과 배려, 이해와 공존의 의미를 따뜻하고 맛있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줄거리

완벽한 요리사를 꿈꾸던 여우는 돌아가신 아빠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아빠가 운영하던 산속 식당을 일 년간 다시 열기로 합니다. 여우가 새롭게 연 식당의 이름은 열두 달 식당. 돌아가신 아빠를 기억하는 산속 동물들은 그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식당을 찾아옵니다. 그런데 여우는 시끄럽다, 어수선하다, 지저분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손님들을 못마땅해합니다. 여우는 자기가 생각하는 완벽한 식당을 만들기 위해 출입 금지 안내문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출입 금지 안내문이 하나둘 늘어날 때마다 식당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줄어들지만, 여우는 자기 생각을 굽히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우 요리사에게 뜻밖의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일을 계기로 여우는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중요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과연 여우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보기 싫고, 자기 기준에 못 미친다고 생각했던 산속 동물들에게서 여우는 무엇을 발견했을까요? 무엇보다, 여우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긴 열두 달 식당을 계속 이어 갈 수 있을까요?
저자

유지은

하루하루가모험이라는상상을하며삽니다.어려움앞에서는동화속주인공들을생각하면서씩씩하게맞섭니다.지금은포항에살면서재밌는이야기를찾아여행하며여러사람을만나고있답니다.어린이들에게웃음과용기를주는이야기를오래오래쓰고싶습니다.
지은책으로『우리엄마는고릴라』,『아빠의일기장』,『나리야,미안해』,『수상한안경』,『말잘듣는약』,『모자할아버지의비밀』등이있습니다.

목차

아빠의마지막부탁-------7
여우의아픈기억-------14
열두달식당-------22
마음에안드는손님-------34
노노노식당-------43
문닫은열두달식당-------60
모두모두환영합니다!-------74

출판사 서평

#우리사회의단면을비추는‘열두달식당’
『열두달식당으로오세요!』는열두달식당이라는특별한공간에서펼쳐집니다.돌아가신아빠의부탁으로아빠가운영하던산속식당을일년만열기로한요리사여우.화려한도시의최고급식당에서요리사로일했던여우는완벽한식당을만들기로결심합니다.신선한재료에최고의조리법으로맛있는음식을제공하는열두달식당.아빠여우를그리워하는많은산속동물들이열두달식당을찾아오는데,그중에는여우가받아들이기힘든손님들도있었지요.조용히앉아식사하기힘들어하는어린손님,시끄럽게수다를떠는손님,몸무게가너무나가서식탁과의자를망가뜨린손님,털갈이하는손님,되새김질하는특성때문에트림하는손님까지…….열두달식당은다양한군상들이뒤섞여살아가는인간사회와다르지않습니다.그리고자기만의기준을내세워손님을배척하는여우의모습은차별과편견에물든우리사회의어두운면을보여줍니다.완벽과원칙을내세우는여우의태도와열두달식당을바라보는어린이독자들은‘우리는누구를,왜구분하려하는가?’,‘보기싫다,불편하다,시끄럽다는건정말함께하지못할이유가되는가?’라는질문을자연스레품게될것입니다.

#편견을극복하는길-다름을두려워하지않는마음
자신만의확고한원칙에따라식당을운영하고자했던여우는출입금지안내문을붙이기시작합니다.여덟살아래동물출입금지,몸무게가엄청많이나가는동물출입금지,쉴새없이떠드는동물출입금지,털갈이하는동물출입금지…….출입금지안내문때문에열두달식당은점점‘아무도오지않는곳’이되어갑니다.요리를통해구분없이모두에게따뜻한사랑을전했던아빠여우의태도와완벽함을위해기준에어긋나는모든것을배척하는여우의태도는극명한대비를이루지요.이야기는불편함속에서도‘다름’을받아들이는태도를통해진짜따뜻한식당이란누구나초대받는곳임을말합니다.
『열두달식당으로오세요!』는단순한동화를넘어우리사회의‘보이지않는벽’을돌아보게하는이야기입니다.어린이독자들에게는공존과이해의가치를,어른에게는잊고있던배려의감각을일깨워줍니다.같은공간에서밥을먹는다는건,서로의다름을받아들이는일.편견을극복하는길은그다름을두려워하지않는일임을따뜻한이야기속에담아내고있습니다.

#아빠여우가여우에게알려주고싶었던진짜행복레시피
열두달식당에손님들의발길이뚝끊긴어느날,여우는깊은구덩이에빠져발을다치고빠져나오지못해고립됩니다.생명이위태로운위기의순간여우를도운건,바로여우가외면했던산속동물들이었습니다.산속동물들은흙투성이여우를더럽다고불평하지않고극진히보살핍니다.편견없고제한없는산속동물들의보살핌속에서여우는비로소깨닫습니다.요리의비법은기술이아니라함께나누는마음이라는것을요.모두를환영하는따뜻한식당이되는것!그것이아빠여우가생각한완벽한식당이자,여우에게알려주고싶었던진짜행복레시피라는것을요.

“맞아!전보다더건강해진기분이야.산속동물들이해주는음식을맛나게먹었거든.나를진심으로위하는마음이느껴져서더맛있었나봐.음식의맛은어떤규칙이나조건이아니라정성과마음이더먼저라는걸깨달았지.”

‘아빠,손님들이제가한음식을맛있게먹는모습을보니행복해지네요.진짜최고요리사가된기분이에요.요리사로서보람을느끼고있어요.이제저손님들은저의소중한이웃이기도해요.아빠가왜이곳을모두의식당이라고했는지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