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을 살려라! (망한 서점 되살리기 프로젝트)

서점을 살려라! (망한 서점 되살리기 프로젝트)

$18.00
Description
5분기 연속 적자, 운영 스킬 제로, 무매력 마케팅!
벼랑 끝 동네 서점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기

과연 무사히 파산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짜릿함과 감동이 교차하는 서점 이야기
창업자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경영 공백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가나자와시의 동네 서점, ‘퀸즈북스’. 이곳에 25년 경력 은행원, 지점장 자리까지 올랐던 가부라키 켄이치가 전무이사로 파견된다. 담당 지점이 실적 부진으로 폐점한 후 파산 우려 거래처인 퀸즈북스로 가게 되었으니 사실상 좌천인 셈이다. 고등학교 2학년인 딸, 중학교 2학년인 아들, 아직도 잔뜩 남은 주택 대출까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가부라키에게 주어진 미션은 단 하나! 마찬가지로 벼랑 끝에 몰린 퀸즈북스를 살리는 일이다. 그런데 이 서점, 5분기 연속 적자에 사장은 재무제표도 볼 줄 모른다고? 게다가 서점 직원들과 6명의 점장은 은행에서 파견된 가부라키가 자금 회수를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할까 봐 그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과연 그는 위기의 서점을 되살려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전 사장인 남편을 여의고 아무 준비 없이 경영을 맡게 된 2년 차 사장 구로키 사나에, 가부라키를 경계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리부장 사카이데, 현장 경험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본점의 니시다 점장, 각기 다른 문제로 고민하는 그 외 다섯 지점의 점장들 그리고 가부라키의 말상대가 되어주며 문제 해결의 중요한 힌트를 던지는 지적인 바텐더 나오코까지. 다채로운 개성의 등장인물들이 서로 갈등하고 때로는 힘을 합치며 퀸즈북스에는 차츰 변화가 찾아온다.

《서점을 살려라!》는 망해가는 서점의 경영 재건을 위해 해결책을 찾는 비즈니스 소설이다. 실제로 대형 출판 유통회사를 거쳐 서점 대표이사를 맡았던 저자의 경험담이 에피소드에 녹아 있어 리얼리티를 더한다. 퀸즈북스와 마찬가지로 5분기 연속 적자를 내던 서점을 2년 반 만에 단 한 건의 정리해고 없이 회복시킨 저자는 주인공 가부라키를 통해 그때의 노하우를 독자에게 전수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서 오는 긴장감과 따뜻한 감동, 비즈니스의 교훈이 결합된 이 책은 오늘도 분주하게 서점을 단장하고 있을 동네 서점의 책방지기들과 그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

고지마슌이치

저자:고지마슌이치
메이지대학정치경제학부를졸업했다.일본의대형출판유통회사인토한에입사후‘임금님의책’이라는서점에파견되어현장경험을쌓았으며이후토한의집행임원,규슈동부지사장을거쳐2013년부터일본시코쿠마쓰야마의‘하루야서점’에서대표이사직을맡았다.부임당시5분기연속적자였던서점을2년반만에단한건의정리해고없이정상궤도로돌려놓았다.현재는중소기업활성화를목표로커뮤니케이션에관한코칭세미나를진행하는산업카운슬러로활발히활동중이다.

역자:이수은
한국외국어대학교를졸업했다.대학시절부터다양한통번역경험을쌓으면서출판번역의꿈을키웠으며현재출판기획및일본어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역서로는《흔적을지워드립니다:특수청소전문회사데드모닝》,《수상한목욕탕》,《혼자인밤에당신과나누고싶은10가지이야기:당신의밤을따뜻이감싸줄위로의이야기》가있다.

목차

파견
초대받지못한손님
고객은침묵으로답한다
서점의기회는어디에
북풍과태양
시대변화의바람
실마리를찾아서
반격의서막
무엇으로기억되고싶은가?
손바닥을뒤집다
세렌디피티
내일의일상을파는공간
사직서

출판사 서평

망한서점되살리기프로젝트!
동네서점의지속가능한경영과
그곳을지키려는사람들의이야기

온라인서점과대형체인에밀려점점설자리를잃어가는동네서점들.한때가나자와시에서사랑받던‘퀸즈북스’도그중하나다.고객을우선시하는신조를앞세워성장하던퀸즈북스는창업자가갑작스레세상을떠난이후로갈피를잡지못하고방황하며위기에몰린다.변화없이하루하루낡아가는동네서점앞에기다리고있는운명은폐업뿐이다.결국은행에서는퀸즈북스를파산우려거래처로분류하고문제해결을위해지점장출신은행원가부라키켄이치를파견하게되는데…

위기의퀸즈북스로좌천된가부라키에게는두가지선택지가주어진다.퀸즈북스가완전히파산하기전에남아있는자산을정리해서은행대출금을회수하거나,퀸즈북스를도와경영상황을안정화하거나.가부라키는후자를택하려하지만,5분기연속적자에경영/마케팅전략이부재하는상황에서퀸즈북스를되살리는길은험난하기만하다.창업주인남편을여의고아무준비없이경영을맡게된2년차사장구로키사나에,가부라키를향해불편한기색을감추지않는여섯지점의점장들과직원들까지.과연가부라키는이들과함께무사히퀸즈북스를일으켜세울수있을까?

어른들을위한비즈니스소설
재미와감동,교훈을모두잡다

《서점을살려라!》는망해가는서점의경영재건을위해해결책을찾는비즈니스소설이다.흥미진진하게전개되는스토리로소설로서의재미를잃지않는동시에경영과마케팅의기본이되는정보들을알기쉽게녹여내실용성도놓치지않았다.가부라키가구로키사장에게가르치는재무제표해석법,여섯개지점의문제를해결하기위해쓰이는마케팅및조직관리기법,카운슬러를자처하는지적인바텐더나오코와의대화에서등장하는세일즈이론등보물같은지식이이야기군데군데숨어있다.대형출판유통회사를거쳐일본유명서점의대표로일했던저자의경험담이고스란히녹아있어사실감을더한다.

이러한지식을바탕으로서점을지키기위해각자의자리에서고군분투하는등장인물들의성장을지켜보는것은이소설의주된묘미다.의욕은있으나실무지식이부족하던구로키사장,마케팅에대한이해없이현장경험에만의존하던니시다점장,직원관리를어려워하던다카하시점장등퀸즈북스직원들이문제에맞서고고민하며발전해가는모습을보고있으면어느새그들의내일을응원하게된다.가부라키와서점직원들의삐걱거리던관계가시간이지날수록가까워지는것을지켜보는재미도쏠쏠하다.현실적이고인간미넘치는인물들은서로를점차변화시키며이야기의몰입감을더욱높여준다.

이소설에서중요하게다루고있는주제중하나는바로‘세렌디피티’,즉누구나지니고있는‘우연한행운을발견하는능력’이다.저자는등장인물의입을빌려사람과사람,사람과공간,사람과책의우연한만남이가진힘에관해이야기한다.《서점을살려라!》와독자들의우연하고도절묘한만남역시따뜻한감동과재미그리고교훈을선물할것이다.오늘도분주하게서점을단장하고있을동네서점의책방지기들과그곳을사랑하는사람들이라면꼭읽어볼것을권한다.